basketball game and more than that....

농구보러 갔었다 (A&M vs. Baylor) 한 7점(?) 차이로 이겼다. (점수차이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아눕이 오래전부터 게임(풋볼이던 농구던) 보러가자고 했던 것을 이제서야 같이 갔다.

30분전쯤 입장해서 온몸으로 봤다고 해야겠다...
쉽게 감동하고 쉽게 흥분하는 체질인 나로선 더했겠다... ㅎㅎ

느낌은 농구 경기를 본게 아니라 "예배" 를 드렸다고 하는게 더 낫겠다...
가슴 뭉클한 감동은 마루 코트위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코트를 둘러싼 관중석에서 만들어진다...

밴드의 음악과 함께 함성...때론 박수 갈채들 뿐만아니라
A&M 특유의 spirit 이 느껴지는 곳이다... (Experience the Aggie Spirit!!!)
학교 노래가 나올 때 백발의 할아버지들이 모자를 벋고 경의를 표하는 모습...
다 같이 어깨동무를 하고 발을 걸고 몸을 흔드는 모습...

비싼 티켓 사서 구경가는 이유가 있다 싶다...(오늘 표는 아눕이 쏜거임을 밝혀둡니다....ㅎㅎ)
그리고, 아눕 말로는 풋볼은 더하단다...
관중수가 6배 정도 더 많으니 그렇겠지...싶다...

암튼, 끝내 A&M 풋볼을 못보고 이 타운을 떠나게 될거 같아
몹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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