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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적, 의미...

My Utmost for His Highest, 7월 28일
"We should never have the thought that our dreams of success are God's purpose for us."
"성공에 대한 우리의 꿈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God is not working toward a particular finish - His purpose is the process itself" 
"하나님은 특별한 끝을 향하여 일하시지 않는다 - 그분의 목적은 그 과정 그 자체다"


어릴 적, 어머니가 자주 해맑게 부르신 찬양들이 있습니다. 
'동남풍아 불어라, 서북풍아 불아라~' 
'하나님의 나팔 소리 천지 진동할 때에~' 

삶의 무게가 들어올리기 어려울 때마다, 
이 찬양들이 신기한 명약처럼 힘이 되셨겠지요... 

어릴 적(부터 눈물이 많았던) 나는 이 찬양들을 눈물로 불렀더랬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런 삶의 시간들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부르실 때, 천국에서 잔치 하리라... 

삶이 힘들다 느낄 때마다, 삶의 저 끝에 있는 천국을 생각하며 
지루하고 고통스런 삶을 견디는 진통제 같은걸로 여겼던 모양입니다. 
사망도 애통도 아픈 것도 없는 천국을 바라보며, 지금의 삶은 그저 견뎌내야 하는 것쯤으로...  
지나간 시간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것도, 어쩌면 그런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회개합니다. 
내 삶의 과정이, 주님 다시 만나는 그날 까지의 모든 과정이 
나의 기도 제목이 되고, 그 자체로 의미가 되고, 목적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소중하고, 매 시간이 하나님안에서 의미있는, 감사의 제목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My Utmost for His Highest, 7월27일
"The golden rule to follow to obtain spiritual understanding is not one of intellectual pursuit, 
but one of obedience" 
"영적인 이해를 얻기위한 황금룰은 지적 추구가 아니고 순종에 관한 것이다."

천국은 머리로 알고 눈으로 보는 곳이 아니라, 
순종을 통해 맛볼 수 있는 곳이겠지요...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미가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도 없거니와
지금 내게 맡겨진 일들을 겸손히 행하는 것...
그렇게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천국을 맛보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긍휼을 기도합니다. 

"방법을 가진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의 방법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가.
방법을 가진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사랑 속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 이성복

그러하다. 정말 그러하다...
우리의 사랑이, 우리의 믿음이
방법에 의해 폭력이 되는 경우들을 기억하면 정말 그러하다.

세상을 바꾸는 건 사랑이고, 이 사랑이 그 방법도 바꾼다. 
과연 그러하다. 

- 강신주의 강의를 듣고... 

악법...

오늘 주일 설교 배경이 다니엘의 사자굴 사건이였는데요,
문뜩, 질문이 들더군요...
다니엘이 나라의 2인자로 있으면서 왜 그 법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을까...

자신 뿐만 아니라 기도하는 모든 유대인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그 악법을 왜 못막았을까...
그정도로 다니엘의 정치능력이 부족했던 건 아닐텐데요... 왜??
다리오왕의 절대적 신임을 얻고 있으면서 왜 말한마디 안했을까...
악법을 만들려고 못된 사람들이 뛰어다닐때, 다니엘은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내가 성경을 잘못 읽은 건가요??

우울증...

몹시 힘든 하루를 보냈다. 열린상담센터를 방문했다. 우울증이 심해진듯 해서...
된장... 센터에 아무도 없더라... ㅠㅠ
결국 달님공주에게 상담예약했다. 담담주 가서 진단받기로 했다...

아무튼, 마음이 너무 무거워 이사람저사람에게 실없는 소리도 많이했고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실수도 했고... 결국 한소리 듣기도 했고...

어렵다... 삶이 어렵고... 무겁다...

그분은 끝까지 내가 내 발로 일어서기를 기다리시는 건지...
그렇담, 내가 일어서든 못 일어서든 결국은 마찬가지 아닌가....

여전히 그분은 이해할 수 없는 곳에서 알 수 없는 말씀을 하시는 듯...

주여...

감기...

마음이 또 자꾸 아프다...
그냥 다 내려놓고 쉬고 싶은 건,  내게 들고있을 뭔가가 있다는 얘길텐데...
그게 뭐든 내려놓고 싶다만... 어떻게 내려놓는지도 모르겠다...

책처럼 아름답지도, 학교처럼 어설프지도 않은 곳...
하늘아래 어딘들 이렇지 않겠나...

목사님이...

몇년만에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달라지셨다...
하나님이 생각하신 바 있으시겠지...
내가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목사님... 화이팅 입니다!!!

금요일 밤...

금요일 밤은 종종.... 아주 종종... 맘이 거시기 하다...
그리고 오늘도 금요일 밤이다.... 아프다...

삼성...

기대했던 것들 혹은 걱정했던 것들....
그럼에도, 많은 것들이 변했고 혹은 변할 것 같고... 여전히 기대와 우려가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여전히 외롭다는 거... 내 무지와 무능이 외롭고... 내 불신이 외롭다...
office politics... 이 외로움에 기름을 부어라 부어...

하찮은 크리스챤...

기흥으로 갑니다. 오늘 기숙사 입사하고 낼부터 출근합니다. 오랜 백수생활을 끝냅니다.
걱정 됩니다.
사람들은 어떨지... 일은 어떨지... 그리고 기숙사는 어떨런지...
그리고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그분의 은혜가 그리워집니다... 이렇게 아쉬울 때만... 하찮은 크리스챤...

우짜란 말이냐...

몇시간째 다방에 구석에 앉아 삽질한 덕분에 내일 발표자료를 다 만들었다.
근데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끊임없이 올라오는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슬픔...
우짜란 말이냐...

오른뺨 왼뺨...

다방에 앉아서 일하는 중에 여기저기서 갱상도 사투리가 시끄럽게 들린다...
"금마 그거는 어디가도 이용만 당할께 뻔하이 보입니다" 라며 흥분해 있는 두사람...
친구를 걱정해주는 건지 욕을 하는건지 분간이 묘하다...

갑자기 마음이 거시기 해진다...
세상을 심판해줄 이가 없다면... 이용당하는 놈이 바보고 멍청이고 못난놈이지...
헌데, 심판해줄 이가 있다면 그런 걱정 필요없을게다... 아니, 그런 걱정자체가
심판자에 대한 모욕이고 모독일게다...

우리 불쌍한 인생들... 을 위해서라도 공평한 심판자는 필요하다...
설령 하나님이 없다면, 우리 스스로라도 만들어내야할 이유다.

하나님이 필요하다... 이 바보같이 못난 이들을 위해... 간절히...

문자...

오늘아침 문자를 한통 받고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게 불편하다...

my first talk...

톡을 했다. 돈을 준단다. 돈받고 하는 첫번째 톡이 되겠다.
재밌었다. 근데 오랜만에 1시간을 쉬지않고 떠들었더니 목이 쉬어버렸다.
발성연습을 해야겠다. 한 6년 거의 말없이 살았더니 목이 퇴화해버린 모양이다.
팀을 만났다. 무척 반가웠다. 친구라는게 좋다. 이친구 많이 힘들테다. 화이팅!

승부욕...

최근 이기고자하는 욕구가 부족해 보인다는 말을 지나치게 많이 듣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승부욕도, 이미 다 이겼다 하시는 그분앞에 변명될 수 있을까...
무엇을 위한 승부고 무엇을 위한 욕심인지...
나보고 이기고자하는 절박함이 없다고 질책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의 싸움은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이웃을 더 사랑하기 위한 것 뿐이여야 한다.
누구를 이기는 것은 이미 다른 싸움을 싸우고 있는 중일게다... 어리석음일게다...
허공을 가르는 주먹같은 욕심일 게고, 마지막날에 눈물로 흘러내릴 미련함일게다...

이기고자 하는 어떠한 욕구도 비성경적인 것일게다...
다 이루었다는 그분앞에, 이미 이기었다 하시는 그분앞에
남은 것이 있다면 뒷풀이와 같은 사랑뿐일게다...

오늘 토한 그 구토가 내 안에 남은 미련들이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남은 이 현기증은 삶의 중독에서 벗어나기위한 금단현상이라면 괜찮겠다...

한국에 돌아왔다.... 만....

잠시 다녀가는 거랑 완전히 온 거랑은 다른점이 좀 있다. 은행 계좌며, 운전면허며 전화기며...
그래도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다르다.
잠시 다녀갈 땐 별 생각없이 지내다 가지만, 완전히 올땐 여기에 "적응" 해야한다는 생각에
시시한 불편함이 크게 보이고,  미국은 이런데 여긴 왜 이런가... 하는 유치한 생각이 종종 일어난다는 거다.

근데, 한국에 와서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 난 여전히 멍하다는 거고, 여전히 외롭다는 거...

한국와서 새롭게 하게된 생각도 있다. 다시 나가고 싶다는 생각...
한주도 안지났는데... 병인갑다.... ㅠㅠ

약속 시간...

왜 매번 약속시간을 엉뚱하게 기억하지? 그것도 중요한 약속들만 골라서... ㅠㅠ
8시 약속인줄 알고 6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씻고 컴퓨터앞에 앉았더니...왠걸... 
약속이 9시 반이였네... ㅠㅠ  덕분에 한시간 반 열심히 놀고 있다만... 치매? ㅠㅠ 
지난번 구굴이랑 도 그러더니... 머리속 나사가 풀린거니 선이 끊긴거니? 

친구...

어릴적부터 가까이 지낸 친구들이 있다... 감사하다...

돌아간다.

차 팔았다. 전화, 전기, 인터넷 다 끊었다. 우체국 주소도 forward 했고
아파트도 나간다고 신고했고, 살림살이는 교회 기증하기로 했고, 교통편은 다 예약했고,
한 몇일 사람들 만나 인사하고 책읽다가 훌쩍 떠나면 되겠다.

모든 것이 끝났다.
기대했던 것, 원했던 것, 그리고 원하지 않았던 것들... 기억들...
이미 다 지난 일들이고, 다시 시작하는 거다...

3년후 다시 빈손으로 고기잡으러 가는 베드로의 마음은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