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다녀가는 거랑 완전히 온 거랑은 다른점이 좀 있다. 은행 계좌며, 운전면허며 전화기며...
그래도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다르다.
잠시 다녀갈 땐 별 생각없이 지내다 가지만, 완전히 올땐 여기에 "적응" 해야한다는 생각에
시시한 불편함이 크게 보이고, 미국은 이런데 여긴 왜 이런가... 하는 유치한 생각이 종종 일어난다는 거다.
근데, 한국에 와서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 난 여전히 멍하다는 거고, 여전히 외롭다는 거...
한국와서 새롭게 하게된 생각도 있다. 다시 나가고 싶다는 생각...
한주도 안지났는데... 병인갑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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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home...
돌아가긴 돌아가나 보다... 비행기 티켓을 끊어도 별 생각이 없더니...
부칠 짐 줄일 생각에 헌옷이랑 책들 좀 버리고나니 '아이쿠~' 싶다...
다음 주 차까지 팔고 나면 온몸으로 느끼게 될성 싶다... 그래 이제 돌아가는거다...
야곱을 생각하며 떠나 온 미국인데.... 그렇게 기도하며 기대했었는데...
돌아가는 모습은 전혀 야곱같지 않고, 그 상황의 위태함만 닮은 모양이다...
얍복강 도하를 목전에 두고... 그래 씨름한판 놀아보자...
부칠 짐 줄일 생각에 헌옷이랑 책들 좀 버리고나니 '아이쿠~' 싶다...
다음 주 차까지 팔고 나면 온몸으로 느끼게 될성 싶다... 그래 이제 돌아가는거다...
야곱을 생각하며 떠나 온 미국인데.... 그렇게 기도하며 기대했었는데...
돌아가는 모습은 전혀 야곱같지 않고, 그 상황의 위태함만 닮은 모양이다...
얍복강 도하를 목전에 두고... 그래 씨름한판 놀아보자...
thanksgiving~
http://www.christianity.com/ChurchHistory/11630534/
those who are at sea and those who are sojourning in foreign lands, to set apart and
observe the last Thursday of November next, as a day of Thanksgiving and Praise
to our beneficent Father who dwelleth in the Heavens. And I recommend to them that
while offering up the ascriptions justly due to Him for such singular deliverances
and blessings, they do also, with humble penitence for our national perverseness and
disobedience, commend to His tender care all those who have become widows, orphans,
mourners or sufferers in the lamentable civil strife in which we are unavoidably engaged,
and fervently implore the interposition of the Almighty Hand to heal the wounds of
the nation and to restore it as soon as may be consistent with the Divine purposes to
the full enjoyment of peace, harmony, tranquillity and Union."
- Abraham Lincoln.
박종호
http://cafe.daum.net/mcdna/KEnm/198 (mp3 있습니다. 다운가능.)
우연찮게 박종호의 노래들을 듣다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위 곡을 찾았더랬습니다..
제가 보스턴에서 마치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 처럼 그러고 있을 때
뉴욕에 있던 염박사가 와서 CD 를 하나 주고 갔었는데, 박종호의 8집 '지명' 이였죠...
그때 TV 도 컴퓨터도 없이 CD player 하나 달랑 있던 제게 너무 큰 선물이였습니다.
물론 CD이외에도 살림살이를 한보따리 들고온 그때 염박사는
우연찮게 박종호의 노래들을 듣다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위 곡을 찾았더랬습니다..
제가 보스턴에서 마치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 처럼 그러고 있을 때
뉴욕에 있던 염박사가 와서 CD 를 하나 주고 갔었는데, 박종호의 8집 '지명' 이였죠...
그때 TV 도 컴퓨터도 없이 CD player 하나 달랑 있던 제게 너무 큰 선물이였습니다.
물론 CD이외에도 살림살이를 한보따리 들고온 그때 염박사는
하나님이 제게 보낸 산타같았습니다.
돌아간 뒤에도 기도하는 중에 내 생각이 나서 보낸다며 부친 수표와 편지 한장은,
그렇게 곧 엎어져 죽을 것만 같던 제게, 하나님 그분은 여전히 그렇게 계시며
여전히 그렇게 간섭하신다는 사실을 생각나게한 증표 같았습니다.
돌아간 뒤에도 기도하는 중에 내 생각이 나서 보낸다며 부친 수표와 편지 한장은,
그렇게 곧 엎어져 죽을 것만 같던 제게, 하나님 그분은 여전히 그렇게 계시며
여전히 그렇게 간섭하신다는 사실을 생각나게한 증표 같았습니다.
이 염박사가 준 CD 가운데 '영광의 주님' 이라는 곡과 '이는 그리스도' 라는 곡을
무한 반복해서 듣곤 했지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
이 구절을 주문처럼 외우며 그렇게 눈물로 보낸 시간이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네요...
매번 하도 세차게 몰아부치셔서 곧 숨이막혀 끊어져 버릴 것 같았었는데
이렇게 돌이켜보면 때마다 받은 은혜들이 또 적지않네요...
부족/부덕/불신/ 하여 늘 사고/상처/ 투성이인 제게도,
그분은 여전히 거기 그렇게 계시며 그렇게 말씀하시는 모양입니다...
모든 것이 전적인 그분의 은혜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무한 반복해서 듣곤 했지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
이 구절을 주문처럼 외우며 그렇게 눈물로 보낸 시간이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네요...
매번 하도 세차게 몰아부치셔서 곧 숨이막혀 끊어져 버릴 것 같았었는데
이렇게 돌이켜보면 때마다 받은 은혜들이 또 적지않네요...
부족/부덕/불신/ 하여 늘 사고/상처/ 투성이인 제게도,
그분은 여전히 거기 그렇게 계시며 그렇게 말씀하시는 모양입니다...
모든 것이 전적인 그분의 은혜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박종호의 굵직한 노래를 들을 때마다 이렇게 짠하겠지요...
ignorant christians...
http://www.nytimes.com/2010/09/28/us/28religion.html
"Americans are by all measures a deeply religious people, but they are also
deeply ignorant about religion."
it's not just about Christianity... but about religion. we need to know better
about what others believe as well as our faith, since identity might be coming
from the difference, though it's not to distinguish others from us. it's more
likely about how to love them or serve them who are different from us
in this way or that way...
"Americans are by all measures a deeply religious people, but they are also
deeply ignorant about religion."
it's not just about Christianity... but about religion. we need to know better
about what others believe as well as our faith, since identity might be coming
from the difference, though it's not to distinguish others from us. it's more
likely about how to love them or serve them who are different from us
in this way or that way...
wealthy pastor???
http://www.nytimes.com/2010/09/26/us/26pastor.html?_r=1&hp
i usually don't buy wealthy pastors... how could they be wealthy???
as always, i believe they should get paid no more than just the average (or median)
of the members' salary.
unfortunately, i can't believe him, the "pastor" Bishop Eddie Long, who is
a millionaire...living a luxury life in a palace-like house.
i hope my feeling about him is wrong...
it's sad... watching TV where people make fun of Christianity based on
such accidents.
i usually don't buy wealthy pastors... how could they be wealthy???
as always, i believe they should get paid no more than just the average (or median)
of the members' salary.
unfortunately, i can't believe him, the "pastor" Bishop Eddie Long, who is
a millionaire...living a luxury life in a palace-like house.
i hope my feeling about him is wrong...
it's sad... watching TV where people make fun of Christianity based on
such accidents.
nightmare...
i had a bad dream last night which caused me to wake up a couple of times.
actually, i am not sure if i actually waked up or dreamed a dream waking up.
the nightmare starts with a stupid thing that i was in korea to visit my family
but i couldn't come back to the states again because my passport, visa and
some other papers were all expired. i waked up and checked if i was in the
states (actually on my bed) and then got back to sleep again. i repeated this
several times. moreover, since i had to stay there in korea (in the dream),
i had some other bad things happening around me like i was involved with
a homicide. what the? ?
i had same kind of dreams a few more times before. usually in the previous
dreams, the beginning was that i missed the flight to come back. anyway,
i couldn't get back here and got freaked out. that's the same thing in all the
nightmares. i don't know why i keep having this kind of dreams. do i really
love to live here that bad? i don't know....
anyway, so, that's why i have been tired and sleepy all day long...today...
actually, i am not sure if i actually waked up or dreamed a dream waking up.
the nightmare starts with a stupid thing that i was in korea to visit my family
but i couldn't come back to the states again because my passport, visa and
some other papers were all expired. i waked up and checked if i was in the
states (actually on my bed) and then got back to sleep again. i repeated this
several times. moreover, since i had to stay there in korea (in the dream),
i had some other bad things happening around me like i was involved with
a homicide. what the? ?
i had same kind of dreams a few more times before. usually in the previous
dreams, the beginning was that i missed the flight to come back. anyway,
i couldn't get back here and got freaked out. that's the same thing in all the
nightmares. i don't know why i keep having this kind of dreams. do i really
love to live here that bad? i don't know....
anyway, so, that's why i have been tired and sleepy all day long...today...
job market...
"Economists are now concerned that the outlook for job creation,
which has been spluttering all summer, could deteriorate further."
from http://www.nytimes.com/2010/08/28/business/economy/28econ.html?emc=na
which has been spluttering all summer, could deteriorate further."
from http://www.nytimes.com/2010/08/28/business/economy/28econ.html?emc=na
불망동
모든 것이 전적인 그분의 은혜입니다. 지난 5년간 제 삶을 돌이켜보면
부끄러움에 한숨을 말아먹을 지경입니다만, 그럼에도 그분의 끝없는 사랑과
인내가 저를 여기까지 인도하셨음을 고백합니다.
텍사스를 떠나면서 마치 부흥회를 하듯이 사람들을 만나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은혜를 주고받으며 마음에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올라왔지만,
약발은 역시 몇일 못갑니다... 너무 쉽게 흔들리고 무너지는 것을 보면
또다시 한숨을 말아먹게 됩니다... 하긴, 보스턴에서 텍사스로 떠나는 공항에서
써놓은 글들을 가끔 읽어 보면 더한 결단과 감격기대를 봅니다. 매번 결단결심
하지만 어째 늘 그렇습니다... 제 마음을 제가 못믿는 건 통계적 결과인 거죠...
아무튼, 많은 분들의 염려와 기도로 불망동 (Bloomington, IN) 에 잘 도착했고
앞으로의 삶이 기대도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 미국유학와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삶에 대한 두려움일겁니다... 삶이 이렇게 두려운 거구나... 하는... 전혀
성경적이지 않는 느낌... 그리고 가장 크게 잃은 것이 있다면 삶에 대한 희망이겠지요...
이곳 불망동에서도 또 계속 헛발질 하겠지요. 그때마다 그분의 지독지극망극하신 사랑이
저를 번번히 살리시겠지요... 온 몸에 묻은 흙탕물을 보면 저도 참 많이 뻔뻔합니다...
내일 불망동에서의 첫주일입니다. 그분이 작전이 있으시겠지요... 그럼요... 그게
어떤건지 잘 모르지만 말이죠...
부끄러움에 한숨을 말아먹을 지경입니다만, 그럼에도 그분의 끝없는 사랑과
인내가 저를 여기까지 인도하셨음을 고백합니다.
텍사스를 떠나면서 마치 부흥회를 하듯이 사람들을 만나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은혜를 주고받으며 마음에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올라왔지만,
약발은 역시 몇일 못갑니다... 너무 쉽게 흔들리고 무너지는 것을 보면
또다시 한숨을 말아먹게 됩니다... 하긴, 보스턴에서 텍사스로 떠나는 공항에서
써놓은 글들을 가끔 읽어 보면 더한 결단과 감격기대를 봅니다. 매번 결단결심
하지만 어째 늘 그렇습니다... 제 마음을 제가 못믿는 건 통계적 결과인 거죠...
아무튼, 많은 분들의 염려와 기도로 불망동 (Bloomington, IN) 에 잘 도착했고
앞으로의 삶이 기대도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 미국유학와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삶에 대한 두려움일겁니다... 삶이 이렇게 두려운 거구나... 하는... 전혀
성경적이지 않는 느낌... 그리고 가장 크게 잃은 것이 있다면 삶에 대한 희망이겠지요...
이곳 불망동에서도 또 계속 헛발질 하겠지요. 그때마다 그분의 지독지극망극하신 사랑이
저를 번번히 살리시겠지요... 온 몸에 묻은 흙탕물을 보면 저도 참 많이 뻔뻔합니다...
내일 불망동에서의 첫주일입니다. 그분이 작전이 있으시겠지요... 그럼요... 그게
어떤건지 잘 모르지만 말이죠...
a false prophet...
http://www.nytimes.com/2010/04/23/nyregion/23hire.html?emc=tnt&tntemail1=y
“What makes the people vulnerable are their hopes for a miracle.
They are hoping a pastor will come and rescue them.”
- Rev. Dale T. Irvin, president of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
“What makes the people vulnerable are their hopes for a miracle.
They are hoping a pastor will come and rescue them.”
- Rev. Dale T. Irvin, president of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
Yogi-isms
"Always go to other people's funerals; otherwise, they won't come to yours.""Baseball is 90 percent mental and the other half is physical.""It's like déjà vu all over again.""When you come to the fork in the road, take it.""I never said most of the things I said."- Yogi Berra
basketball game and more than that....
농구보러 갔었다 (A&M vs. Baylor) 한 7점(?) 차이로 이겼다. (점수차이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아눕이 오래전부터 게임(풋볼이던 농구던) 보러가자고 했던 것을 이제서야 같이 갔다.
30분전쯤 입장해서 온몸으로 봤다고 해야겠다...
쉽게 감동하고 쉽게 흥분하는 체질인 나로선 더했겠다... ㅎㅎ
느낌은 농구 경기를 본게 아니라 "예배" 를 드렸다고 하는게 더 낫겠다...
가슴 뭉클한 감동은 마루 코트위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코트를 둘러싼 관중석에서 만들어진다...
밴드의 음악과 함께 함성...때론 박수 갈채들 뿐만아니라
A&M 특유의 spirit 이 느껴지는 곳이다... (Experience the Aggie Spirit!!!)
학교 노래가 나올 때 백발의 할아버지들이 모자를 벋고 경의를 표하는 모습...
다 같이 어깨동무를 하고 발을 걸고 몸을 흔드는 모습...
비싼 티켓 사서 구경가는 이유가 있다 싶다...(오늘 표는 아눕이 쏜거임을 밝혀둡니다....ㅎㅎ)
그리고, 아눕 말로는 풋볼은 더하단다...
관중수가 6배 정도 더 많으니 그렇겠지...싶다...
암튼, 끝내 A&M 풋볼을 못보고 이 타운을 떠나게 될거 같아
몹시 아쉽다...
yes. it's been you...
Have I not commanded you? Be strong and courageous.Do not be terrified; do not be discouraged,for the LORD your God will be with you wherever you go.(Joshua 1:9, NIV)
yes. it's been you... always...
it was you who gave me a heartquake in the first place...
and it's been you who have led me all around the places....
i know...
we should...
http://www.nytimes.com/2009/11/24/us/24amigos.html?_r=1&emc=tnt&tntemail1=y
the article linked above is about interfaith... especially three clergymen who are now "interfaith amigos"
a Rabbi, a Sheikh and a Paster...
one thing at least i am sure about is we should talk to them...
it is a whole other story for you to choose where to stand...
you can reject them all.... or you can change your place a little bit...
anyway, in any way, we have to talk to them... have to understand what they believe and where they are...
because that's one way not to be too stubborn which most of us are...pretty much like Jews at Jesus' time.
보스턴...
유학생이면 처음 정착한 도시가 제 2의 고향 같은 느낌이 있고, 내겐 보스턴이 그렇다...
1년을 지냈고 떠난지3년반이 되어가는 곳이지만 여전히 아련한 느낌이 있다...
(사실 1년중에도 6개월은 방안에서 나온적이 없으니 사실 6개월을 지낸셈이지... )
텍사스로 돌아가는 길,
예상치 않게 보스턴공항에 일찍 도착했고 예상치 않게 공짜 인터넷이 있다보니
공항에 앉아서 지난 2박3일의 느낌을 적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워나게 T 를 타고 덜그덕 거리면서 오려고 했는데
김영순 집사님께서 또 라이드를 주셔서 이렇게 편하게 일찍 도착했네...
감사합니다 집사님~ :)
우선 숙소...
바쁜 신랑을 괴롭히지 않으려고 몰래몰래 숙소를 민박으로 하고
(결국 그 민박집이 신혼집 바로 옆 건물이라는 사실...ㅡㅡa)
어디서 지내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때로는
'어느 친구집' 이라는 거짓말로 때로는 '그냥 대충' 이라는 얼버무림으로...
(그러고 보면 나 거짓말 잘한다...ㅡㅡa)
민박이라는 말을 그렇게 하기 어려웠다... 왜? 민박이라면 당장 자기집으로 오라고 할까봐...
그래서 민폐 될까봐... ?
결국은 민박이라고 "자백" 하게 됐다... 미안했다... 거짓말해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이 결국은 거리를 두는 것 같아 보일까봐...
민박이 호텔보다 좋은 점은 사람들이 있다는 거다...
이번에 만난 TJ Kim 이라는 인터넷 서점 사장님은 참 재밌는 분인데
결혼식이 마치고 돌아와 피곤한 내게 들려주신 말씀중에 강하게 기억나는 문장 하나...
들으면서도 찔끔했던 문장...
'난 내 인생이 너무 좋아요...' 뎅~
내겐 적잖은 충격...
안그래도 그날 결혼식에 행복한 신랑신부를 보며 난 저렇게 행복하기 어려울거라...
내 삶이 별로 맘에 안들어하던 내게... 비수같은 한문장.... ㅡㅡa
원래는 그냥 곱게 자려다가 결국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더하게 됐다...
덕분에 인생 좀 더 많이 배웠다...
그리고 여자문제...
사람들이 묻는다...만나는 사람마다 묻는다... '장가는?'
그럼 내 대답은 '곧이요... '
'여자친구 있나보네?' '그것도 곧이요...'
그럼 사람들이 내 나이를 묻고 내 연락처를 적어간다...
이런 일은 10년을 넘게 해온 내게 별 다른 일도 아니다...
이번 보스턴 방문은 순전히 순수한 '영권이 형 결혼 축하' 이고 싶었고
그래서 궁금했던 아가씨 근황도 물어보지 않았고...
피로연후에 처녀총각들 모여 가는 곳에도 안갔지...... 이쁜 아가씨도 있었는데...
결국 피곤하신 신랑신부께서 직접 나랑 놀아주시고 결국 내 연애문제 상담을 해주셨네...ㅡㅡa
'제 걱정 마시고~ 신혼여행이나 재밌게 다녀오세요~ ㅎㅎ'
졸업...그리고 직장...
사람들이 '얼릉 보스턴으로 돌아와야지~' 하고 묻는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른다만
보스턴은 돌아가야 할 곳? 이다...
이곳에 공부하고 연구할 곳들이 있고
이곳에 아가씨들이 있고
이곳에 섬길 수 있는 교회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에 보고 싶은 사람들... 나를 반가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물음들에 난, '네 곧이요... 지금 직장 알아보는데 보스턴으로 올 수도 있죠...'
'UPenn 으로 오더라도 자주 들를게요...'
아니면 '영권이 형 돌잔치 할때...ㅎㅎ'
공부해야지... 열심히 해야지... 그래서 이사람들처럼 이렇게 살아야지... 싶은 생각...
이게 정확히 어떤뜻인지 나도 모른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든거 같다...
2박 3일 내내 틈만나면 논문을 읽고 쓰고 수정하고 또 다른 논문을 읽고 comment 를 다는 스스로의 모습은
다시 보스턴에 왔다는 흥분 때문인지
아니면 광할한 텍사스를 떠나기 임박한 기대 때문인지...알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받았던 질문중 헷갈리는 질문하나...
'네가 영권이랑 이렇게 가까웠냐?' 혹은 비슷한 질문(?)들... '오 거기서 여기까지 오다니 대단하네...'
질문자체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가깝다기 보단 영권이 형에게서 내가 받은 은혜가 크고,
대단함이 있다면 영권이 형이 대단해서 내가 오는 거지...
사실, 이번 2박3일 동안, 그동안 참석하지 못했던 한국에서 행사들이 마음에 걸렸다...
낙천형님 말씀이 유학생들은 빚쟁이라더니...맞는 말씀이다... 마음의 빚쟁이들...
아무튼, 지금 다시 텍사스로 돌아가는 공항....
결혼식은 예쁘고 멋있었다...
신랑도 신부도 환하게 웃었다...
피로연도 재밌고 맛있었다....
다들 즐거워했다... ㅎㅎ
결혼 축하해요~ 영권이형~ & 형수님~ :)
이거이 미국이다...
미국의 심장이라 할만한 뉴욕이 이렇습니다.
“Most residential buildings in New York City have had bedbugs,”
"뉴욕시의 대부분의 주택은 bedbugs 가 있습니다 (있은 적이 있습니다.)"
said Aaron Shmulewitz, a real estate lawyer at Belkin Burden Wenig & Goldman
who represents 300 Manhattan co-op and condo boards.
bedbug 는 한번 물리면 2주 정도 가려워서 잠이 오지 않는 벌레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지저분한 기숙사와 회사숙소에 수년을 살면서도
한번도 겪어보지도 들어보지도 상상해본적도 없었던
말도 못하게 웃기는 상황입니다...물론 돈 많아서 좋은 집에서 사시면 뭐 다른 이야기겠습니다만...
New York, Boston 을 포함한 New England 지역은 심각합니다.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정말 괜찮은 호텔을 가시거나 한인민박을 이용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허름한 호텔은 절/대/로/ 피하시길...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
bedbug 에 관한 참 안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관련 이야기를 들으면 흥분하게 됩니다... ㅡㅡa
Dr. David Jeremiah
다윗 예레미야 목사님...
아래 홈피에 가면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http://www.davidjeremiah.org/
기독교 라디오 방송 (우리 동네에선 FM 100.9 ) 에서도 매일 한번씩 들을 수 있습니다.
목사님의 목소리가 카랑카랑 해서 좋아합니다... ㅎㅎ
오늘이 Independence Day 이다보니 애국자다운 설교입니다.
요지는 '미국이 번영하지만 하나님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부분에서 다들 박수가 터져나옵니다..예상치 않게..)
바벨론을 보라... 그 당시의 미국처럼 패권국가였지만 하루아침에 페르시야에게 망하지 않더냐...
이 힘든 시기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정도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론 괜찮은 설교인데 서론부분에서 좀 불편한 점이 있어서 몇자 끄적입니다...
미국이 번영하는 이유... 를 4가지로 요약합니다.
1. Missionary 를 많이 보내서...
2. Jews 를 잘 대해줘서...
3. Freedom 확장을 위해 노력해서...
4. God and His words 위에 나라를 세워서...
우선 서론이 너무 길었다는 것을 제외하고도 마음에 안드는 건
미국이 번영하는 것과 믿음을 그렇게 심하게 연관시킨 건데요...
소위 말하는 "기독교 정신" 이 부자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 "기독교 정신"이란건 지극히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설교에서 말한 식으로는 바벨론이나 일본같은 나라가 번영하는 것은 설명이 안됩니다.
그저 열심히 살면 잘살게 되는 건 하나님의 일반은총으로 설명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을 잘 대해줘서라는 부분은 아브라함 이야기를 합니다.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는 축복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받고...
근데 이 아브라함의 자손을 이야기할때 랍비가 아니라 목사님이라면
당연히 아브라함의 혈통을 따른 자손이 아니라 그 믿음의 자손을 이야기 해야합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아닙니까...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녀라고 말하지말라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만들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한다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리고 자유의 확대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부분도 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목사님은 요한복음의 말씀을 인용하셨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근데, 이 자유랑 미국이 말하는 자유랑은 다른 겁니다...
목사님도 아실텐데 그렇게 섞어서 쓰시는건 좀 지나친거죠...
바울이 그러죠... 예수믿을때 종된자는 자유인이 되려고 일부러 노력하지말라고...
성도로서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자유는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독재자나 주인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어쨌든, 미국이 번영하는 이유 4가지는 영 맘에 안들지만 미국이 힘이쎄고 잘사는건 사실이고
겸손히 하나님앞에 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씀에는 아멘입니다....만,
평소 불편해 하던 이야기를 오늘 하셨길래 좀 끄적였습니다.
PS. 미국은 정교 분리가 별로 안되는 나라입니다. 특히 텍사스는 완전 교회가 학교고 학교가 교회같은...
오늘 주일예배때 틀림없이 부르게 될 노래가
'America the Beautiful' 이라는 애국가 같은 노래입니다... 저같은 non미국인은 우짜라고...ㅡㅡa
또 학교에서 하는 행사에도 좀 엄숙한 분위기가 나면 그냥 찬송가가 막 나옵니다..
교회 안댕기는 사람들은 우짜라고...ㅡㅡa
암튼....
oh my u.s.
the u.s. can not do what every other country can do, when it comes to health insurance.
rediculously stupid....
Lincoln....
this article will give you more information on Lincoln (the 16th president of the u.s.), whose faith you probably misunderstand....
You raise me up...
얼마 전부터 반복해서 듣고 있는 곡입니다...
Hurricane, Ike 가 올라온다고 난리입니다.
어제 월마트에는 비상식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주유소에는 이미 어제저녁에 기름이 다 떨어져버렸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Gallon 당 $3 대의 기름이 $5 대로 올랐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학교는 문을 닫았고 학교 강당과 교회는 Houston 이나 Galveston 에서 피난온 사람들이 지내는 중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모두에게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 from 'You raise me up'of Josh Groban
Hurricane, Ike 가 올라온다고 난리입니다.
어제 월마트에는 비상식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주유소에는 이미 어제저녁에 기름이 다 떨어져버렸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Gallon 당 $3 대의 기름이 $5 대로 올랐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학교는 문을 닫았고 학교 강당과 교회는 Houston 이나 Galveston 에서 피난온 사람들이 지내는 중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모두에게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