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하늘...

예전...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때 하늘은 무너졌던 모양입니다...
이젠 하늘이 무너질까 염려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늘을 향한 막연한 기대또한 같이 무너진 모양입니다...

푸른 하늘은 행복이지요...
무너진 하늘 너머의 깜깜한 우주는 절망같습니다...

무너진 하늘...
그 넘어에 과연 무엇이 남아있을까요...

O earth, earth, earth!

예레미야 22장

O earth! earth! earth!!! 
무너지는 남유다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왜 이 사람 Jehoiachin 은 깨진 항아리 조각처럼 되었는가!
그는 실패다! 
이로써 다윗의 보좌는 끝이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시작된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차례로 망하면서 이렇게 끝납니다. 

하지만, 끝이 아닙니다. 
"그는 실패다! 끝장이다!" 라고 선언하시지만, 
멸망하는 이스라엘보다 더 슬퍼하시는 그분,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그분은 
실패자들의 희망입니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갑니다. 
진노중에라도 베푸시는 그분의 긍휼과 인자하심을 기대합니다. 

내가 깨진 항아리 조각처럼 실패의 모습을 살지만, 
그분을 기대합니다. 

사기와 신뢰...

내가 사기꾼이 아님을 알아달라고 말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
사기 치지 않고 버티면서 정직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마음 깊이 박힌 사기성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드러나게 되겠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를 무기한 보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베르테르...

베르테르... 아~ 베르테르...
결국 사랑 뿐입니다.
그것 뿐입니다...

외로움...

요 몇일... 마음이 마구 흔들린다...
외로움이 또 왔나보다...
늘 겪는 일이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적응이 안된다...
매번 힘들고 매번 혼란스럽고 그냥 답답하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살아가는 거지...
그럼... 말씀읽고 기도하고... 그렇게 살아내는거다... 화이팅!

신의 위대함에 관하여...

내가 만든 변화 이외의 변화는 또다른 독립적 존재를 증명한다.
결국, 세상의 모든 현상이 설명될 때까지, 신은 떠나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우주를 설명하지 못하는 크기 만큼 신은 위대할 것이다...

새벽 퇴근 후...

우리 양목사님의 말씀처럼, 공동체 혹은 조직의 상태는 리더쉽이 결정한다.
근데 그 리더쉽은 누군가의 말처럼 팔로워쉽에 의해 세워지는 법이라는데...
그래서, 불평할 수가 없다... 내 부덕불신불효불충을 나무랄 수 밖에...

아름다운 밤입니다... ^^
모두에게 신의 은총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도하며~~~
굳 나잇~ ㅎㅎ

정의라는 것, 공의라는 것...

정의라는 것, 공의라는 것...
우리가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아닌 모양입니다.

신이 우리에게 허락할 때는 넉넉히 누리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간절히 바랄 뿐,
세상을 어떻게든 더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시도들이
어쩌면 자연을 거스르고, 신을 거스르는 욕심 아닌가 염려됩니다.

사랑할 뿐입니다. 그것도 힘에 부칩니다...

울고 싶어라.

요즘... 또 자꾸 울고 싶어진다...
두려움, 불안,

머리야 미안해~~~

사소한 일들이라도 선택을 해야할 때면
머리와 마음은 종종 따로놀고, 그러다 마음이 멋대로 결정을 해버리고...
그 결정의 문제를 따지면 마음은 내게 미안해 하고...
그리고 둘은 한동안 서로를 불편해하고.....

주일 예배와 직장동료의 결혼식을 두고 몇일을 생각하다가
결혼식 참석했습니다...

하나님은 이해해주실 것 같고, 그친구는 상처받을 것 같아서 그렇게 결정했지만,
그래서 마음이 편할 줄 알고 그렇게 결정했지만,
마음이 불편합니다... ㅡ.ㅡ

on the border...

항상 아슬아슬 합니다...

거룩으로부터 벗어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약간만 핸들을 돌리면 되는....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헷갈릴 때도 많지만,
어떨때는 알면서도 모른척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왼쪽골목에서 소리가 나면 궁금해지고...
오른쪽 골목에서 번쩍거리면 또 궁금해지고...
그렇게 핸들을 돌려 가보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나는 직진해야하는데... 집에가야 하는데...

박종호8집. "이는 그리스도"

2005년말 염교수가 건네준 박종호 8집 CD 를 들으며 그때 참 많이 울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

이 구절이 내게 엄청난 위로였습니다...
감옥에 갇힌 것 같은 내게... 사방으로 에워쌈을 당한 내게...
해방을 말하는 이 노래는 천사의 위로였습니다...
그렇게 그 골방에서 위로를 받으며 울었더랬습니다.

오늘 다시 이 노래를 들으니 그때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 같은 시간은 지나갔지만,
그때의 열병은 내 인생체질을 바꾼 모양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감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