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을 가진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의 방법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가.
방법을 가진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사랑 속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 이성복

그러하다. 정말 그러하다...
우리의 사랑이, 우리의 믿음이
방법에 의해 폭력이 되는 경우들을 기억하면 정말 그러하다.

세상을 바꾸는 건 사랑이고, 이 사랑이 그 방법도 바꾼다. 
과연 그러하다. 

- 강신주의 강의를 듣고... 

악법...

오늘 주일 설교 배경이 다니엘의 사자굴 사건이였는데요,
문뜩, 질문이 들더군요...
다니엘이 나라의 2인자로 있으면서 왜 그 법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을까...

자신 뿐만 아니라 기도하는 모든 유대인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그 악법을 왜 못막았을까...
그정도로 다니엘의 정치능력이 부족했던 건 아닐텐데요... 왜??
다리오왕의 절대적 신임을 얻고 있으면서 왜 말한마디 안했을까...
악법을 만들려고 못된 사람들이 뛰어다닐때, 다니엘은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내가 성경을 잘못 읽은 건가요??

다시 써 볼까요?

머리 속이 너무 정리가 안되는 것 같아서 글이라도 쓰면 좀 정리가 될까...하는 마음에 
어디 글 쓰는 사이트가 어디 있나 돌아다니다보니 
아~주 예전에 구글 블러그에 글을 썼던 사실을 기억하고 찾아왔는데요, 
여기서 다시 써볼까 생각합니다... 

한 7년 정도 손 안대던 헌 집을 리모델링도 없이 거의 그대로 들어와서 사는 거라 
좀 이상하기 하지만... 
다시 써 볼까요? ㅎㅎ 

무너진 하늘...

예전...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때 하늘은 무너졌던 모양입니다...
이젠 하늘이 무너질까 염려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늘을 향한 막연한 기대또한 같이 무너진 모양입니다...

푸른 하늘은 행복이지요...
무너진 하늘 너머의 깜깜한 우주는 절망같습니다...

무너진 하늘...
그 넘어에 과연 무엇이 남아있을까요...

O earth, earth, earth!

예레미야 22장

O earth! earth! earth!!! 
무너지는 남유다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왜 이 사람 Jehoiachin 은 깨진 항아리 조각처럼 되었는가!
그는 실패다! 
이로써 다윗의 보좌는 끝이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시작된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차례로 망하면서 이렇게 끝납니다. 

하지만, 끝이 아닙니다. 
"그는 실패다! 끝장이다!" 라고 선언하시지만, 
멸망하는 이스라엘보다 더 슬퍼하시는 그분,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그분은 
실패자들의 희망입니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갑니다. 
진노중에라도 베푸시는 그분의 긍휼과 인자하심을 기대합니다. 

내가 깨진 항아리 조각처럼 실패의 모습을 살지만, 
그분을 기대합니다. 

사기와 신뢰...

내가 사기꾼이 아님을 알아달라고 말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
사기 치지 않고 버티면서 정직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마음 깊이 박힌 사기성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드러나게 되겠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를 무기한 보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베르테르...

베르테르... 아~ 베르테르...
결국 사랑 뿐입니다.
그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