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서촉으로...

'가자 서촉으로' 는 이문열의 삼국지의 한 chapter 제목입니다. 
유비가 드디어 나라를 세우는 곳이죠...

누군가 그렇다는데... 저도 인생에서 자꾸만 도망가는 것 같은 느낌... 을 지울 수 없습니다. 

여기도 충분히 시골인데 더 시골로 가게 될거 같습니다... 가면 왠지 편안해 질 것 같은 느낌... 
정말로 소똥냄새나는 시골로 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40년 소똥냄새 맡고나면 말짱해질까요... (꼭 '양똥냄새' 라야만 되겠습니까? ㅡㅡa) 

추억인게지...

저마다의 자리에서 상황과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겠지... 

그 유명한 역사가의 말처럼, 
인생은 사건들의 연속이고 
그 연속되는 사건들에 대한 저마다의 해석과 색다른 반응으로 
각자의 인생이 구별되고 정의되는 것 이겠지...

한 사건이 이렇게도 보이고 또 저렇게도 보인다는 건 성숙하지 못한게지... 
아무튼, 이 confusing ... 도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일게다... 

어리석음...

모든 인생이 다 다르고...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그에 따른 눈물들도 있을게다...
또하나의 사연이 생기고 그렇게 또하나의 산을 넘고 그렇게 매번 상처난 부분을 부여잡고 아파하는것...
그렇게 견디는 것...  다들 이렇게 사는 거겠지...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웃으면서... 

여기저기 훈장처럼 달고 있는 상처들의 개수 만큼 인생을 알아가고 연륜이 생긴다면 또 괜찮을 게지만, 
상처난 부위가 매번 때마다 욱신거리는 것은 그저 어리석음인게다....

이 모든 것이 그분의 전적인 은혜이며 감사의 제목이 됨을 고백하며...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이전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Paul 

모든 것이 끝이라 생각 할때... 어떠한 절망중에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건 
어떤 것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만의 특권입니다. 
하지만 이 특권이 남용된다는 느낌을 받을때 성도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 자체를 불편해 하게 됩니다. 

우리 마음에 악한자가 파놓은 함정입니다...

일흔번씩일곱번이라도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천번 만번이라도 이전것을 넘어 새것이 될 수 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 그게 새로움을 남용하는 뻔뻔함 보다 더한 겁니다..
그저 그렇게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앉아있는 것이 좌충우돌하며 문제를 만드는 것보다 더큰 문제입니다..

"특권을 남용" 할 때 그분은 화내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난 끝이다..." 할 때...그렇게 좌절할때.... 그분도 눈물을 흘리지 않으시겠습니까.... 

또다시 밤이 깊었습니다... 
그래도 눈물이 있다는 건 은혜입니다.... 

이렇게 가만히 앉아 헤아려보면 말이죠... 
모든 것이 은혜요 감사의 제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