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몹시 힘든 하루를 보냈다. 열린상담센터를 방문했다. 우울증이 심해진듯 해서...
된장... 센터에 아무도 없더라... ㅠㅠ
결국 달님공주에게 상담예약했다. 담담주 가서 진단받기로 했다...

아무튼, 마음이 너무 무거워 이사람저사람에게 실없는 소리도 많이했고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실수도 했고... 결국 한소리 듣기도 했고...

어렵다... 삶이 어렵고... 무겁다...

그분은 끝까지 내가 내 발로 일어서기를 기다리시는 건지...
그렇담, 내가 일어서든 못 일어서든 결국은 마찬가지 아닌가....

여전히 그분은 이해할 수 없는 곳에서 알 수 없는 말씀을 하시는 듯...

주여...

감기...

마음이 또 자꾸 아프다...
그냥 다 내려놓고 쉬고 싶은 건,  내게 들고있을 뭔가가 있다는 얘길텐데...
그게 뭐든 내려놓고 싶다만... 어떻게 내려놓는지도 모르겠다...

책처럼 아름답지도, 학교처럼 어설프지도 않은 곳...
하늘아래 어딘들 이렇지 않겠나...

목사님이...

몇년만에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달라지셨다...
하나님이 생각하신 바 있으시겠지...
내가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목사님... 화이팅 입니다!!!

금요일 밤...

금요일 밤은 종종.... 아주 종종... 맘이 거시기 하다...
그리고 오늘도 금요일 밤이다.... 아프다...

삼성...

기대했던 것들 혹은 걱정했던 것들....
그럼에도, 많은 것들이 변했고 혹은 변할 것 같고... 여전히 기대와 우려가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여전히 외롭다는 거... 내 무지와 무능이 외롭고... 내 불신이 외롭다...
office politics... 이 외로움에 기름을 부어라 부어...

하찮은 크리스챤...

기흥으로 갑니다. 오늘 기숙사 입사하고 낼부터 출근합니다. 오랜 백수생활을 끝냅니다.
걱정 됩니다.
사람들은 어떨지... 일은 어떨지... 그리고 기숙사는 어떨런지...
그리고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그분의 은혜가 그리워집니다... 이렇게 아쉬울 때만... 하찮은 크리스챤...

우짜란 말이냐...

몇시간째 다방에 구석에 앉아 삽질한 덕분에 내일 발표자료를 다 만들었다.
근데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끊임없이 올라오는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슬픔...
우짜란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