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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몹시 힘든 하루를 보냈다. 열린상담센터를 방문했지만, 센터에 아무도 없더라... ㅠㅠ
결국 달님공주에게 상담예약했다. 담담주 가서 상담받기로 했다...

아무튼, 마음이 너무 무거워 이사람저사람에게 실없는 소리도 많이했고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실수도 했고... 결국 한소리 듣기도 했고...

어렵다... 삶이 어렵고... 무겁다...

그분은 끝까지 내가 내 발로 일어서기를 기다리시는 건지...
그렇담, 내가 일어서든 못 일어서든 결국은 마찬가지 아닌가....

여전히 그분은 이해할 수 없는 곳에서 알 수 없는 말씀을 하시는 듯...

주여...

하찮은 크리스챤...

기흥으로 갑니다. 오늘 기숙사 입사하고 낼부터 출근합니다. 오랜 백수생활을 끝냅니다.
걱정 됩니다.
사람들은 어떨지... 일은 어떨지... 그리고 기숙사는 어떨런지...
그리고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그분의 은혜가 그리워집니다... 이렇게 아쉬울 때만... 하찮은 크리스챤...

우짜란 말이냐...

몇시간째 다방에 구석에 앉아 삽질한 덕분에 내일 발표자료를 다 만들었다.
근데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끊임없이 올라오는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슬픔...
우짜란 말이냐...

my first talk...

톡을 했다. 돈을 준단다. 돈받고 하는 첫번째 톡이 되겠다.
재밌었다. 근데 오랜만에 1시간을 쉬지않고 떠들었더니 목이 쉬어버렸다.
발성연습을 해야겠다. 한 6년 거의 말없이 살았더니 목이 퇴화해버린 모양이다.
팀을 만났다. 무척 반가웠다. 친구라는게 좋다. 이친구 많이 힘들테다. 화이팅!

선녀와 나무꾼...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글들이 일기화 되어가는 듯... ㅠㅠ)

교수님과 이야기를 했다...
사실 교수님 워나게 말이 길다... 반복반복... 이래말하고 저래말하고...
알았다... 동의한다...말씀드려도 같은얘기를 계속하시는데....
서너문장이면 될 이야기를 한시간씩 하시는데 사실 좀 그렇다...

그래도 cogsci 페이퍼 제출하고나서 몹시 절망스러워 내가 여기서 뭐하나 싶었는데...
어제저녁부터 시작해서 오늘 교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희망이라는게 근거없이 느껴지는 건 그분의 전적인 은혜다...

교수님과 대화중에도 기도하게 되는 것은
절망스런 상황들이 내게 가져다준 특별한 은혜라...
이 은혜가 고통중에 빚어진 진주처럼 귀하다...

내가 좀 잘나가면 하나님 모른다 할까봐...
그럴까봐... 그분은 나를 이렇게 아프게 하시나보다...
내가 하늘로 날아가버릴까봐 그분은 그렇게 내 날개옷을 숨겨두셨나보다....

날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노예들이 스스로의 귀를 문설주에 대고 송곳으로 뚫어
종신토록 주인의 종이되기로 맹세했던 것처럼
내 삶을 말뚝으로 뚫어 그 피 덮힌 문설주에 못박을 것이다.
그러고도 살아남은 삶이 있다면 그 반석위에 날계란처럼 던질 것이다... 

스치는 옷깃에도 상처받는 영혼인줄 아시면서도...
굵은 못자국보다 더 두꺼운 기스자국을 내 삶에 내시는 것은
내 아픔보다 더한 나를 향한 그분의 애뜻함 때문이라...
그사랑이 너무나도 지독지극망극하여... 내가 이렇게 조/금/ 아픈가보다...
은혜위에 은혜러라...
이 아픔조차도, 말할 수 없는 그분의 한량없는 은혜러라....

삼층천에서 내려온 천사의 날개옷이라 하더라도 날지 않을 것이다...
그 나무꾼과 함께 초가삼간에서 검은머리 파뿌리되도록 살 것이다...
그럴것이다... 그럴것이다...

알랑방구 vs. 진짜방구

일을 하다보면 말이죠... 보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알랑방구를 뀌는 경우가 있지요......
근데 문제는 말이죠... 이 보스가 똑똑해서 누가 알랑방구를 뀌고 누가 진짜방구를 뀌는지
알아채면 좋은데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이 보스는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인생... 이래서
재밌는 거 아니겠습니까... 먹은만큼 뀌고 뀐만큼 먹는다면 좋겠지만 말이죠...?? ㅎㅎ

마지막 심판을 하나님이 하신다는 사실은 복음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며 심지어 각 사람의
생각의 동기까지도 헤아리시는 그분은 절대로 알랑방구랑 토종 보리 방구를 헷갈리실 분이
아니지요... 보스가 누가 방구를 뀌는지 분간 못하고 헷갈려할 때조차도.. 우리는 분노하지
않습니다. 인생들을 두루 살피시며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뼛속 깊은 것 까지도 아시는
그분에 대한 신뢰가 우리에겐 흔들리지않는 평안입니다...

냄새도 안나는 알랑방구에 마음 쓰지 않기를...ㅠㅠ

아... 스타비전...

스타비전테크날러지 회사가 몇일전 부도신청 했답니다...
최근 점점 사정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이렇게 되고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 박사과정 학비와 생활비를 후원(?) 해준 회사거든요...
제가 텍사스 있을 때 별로 도움이 많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마치 부도나기 직전 저만 이렇게 빠져나온 듯한 미안한 느낌도 있습니다...

사장님 마이크, 보스 아눕, 경리아줌마 게일, 그리고 다른 모든 직원들에게
그분이 더 좋은 것들로 각자에게 필요하고도 넘치도록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늘 그렇듯이 그분의 일하시는 방법은 참 눈물나게 아플때가 많습니다... 얄미울만큼...
그분의 그 "놀랍다"는 계획을 기다리며...

resistance in my brain...

how stupid am i! i feel like there is a huge resistance in my brain so that i can't
think clearly...logic does not flow and imagination is not there any more. even
a simple calculation seems too hard.

why am i getting more and more stupid? dang it!

긴장...

오늘 이곳에서 인터뷰 이후 처음으로 발표를 했더랬습니다.  세미나 수업시간에
30분 정도 하는 거였는데, 몇일을 몹시 긴장했더랬습니다... 전공분야도 다르고
수업에 참석하는 사람들도 심리학 출신들이고 해서 걱정이 많았더랬죠... 무엇보다
지도교수님이 아직 절 반신반의 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 걱정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기도하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발표를 시작하자, 걱정보다는 평안해지더군요...
발표 중간중간 기도하며 했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나서는 30분 예정했던 것이
1시간을 넘겼더군요... 결과도 나름 긍정적이였습니다...

발표중간(교수님이 추가로 뭔가 이야기하실때) 기도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참 교만했었구나...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산산조각 내셨구나... "
포항에선 발표하는 것때문에 이렇게 긴장한 적이 없었습니다.  발표중에 기도한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늘 발표하는 걸 좋아했고 자신있어 했었더랬습니다...

보스턴에 있을 때 자주 했던 생각이 있습니다. "내가 자신있다 했던 것들, 하나님이
다 무너뜨리시는구나..."  발표중에 이 생각도 나더군요...

무너뜨리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은혜입니다. 그분이 더 좋은 것들로 세우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겠지요...

한몇일 긴장해서 그러는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몇일째 두통이 불편하게 있습니다.
아직 학교나 집이나 세팅이 다 안돼서 어디든 어수선 합니다. 가구도 사야하고
인터넷이랑 케이블로 세팅해야하고 자동차나 면허증도 옮겨야 하고, 학교에서도
아직 처리해야할 행정적인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

"start from the bottom"

Mr. Schwartz said.
“He’s at the bottom, but how can you build a house if you don’t start from the bottom?”

- from http://www.nytimes.com/2010/09/03/us/03amish.html?pagewanted=1&hp

job market...

"Economists are now concerned that the outlook for job creation,
which has been spluttering all summer, could deteriorate further."

from http://www.nytimes.com/2010/08/28/business/economy/28econ.html?emc=na

이럴땐 마누라가 있었음 좋겠다... ㅠㅠ

노총각 청승...

오랜만에 일을 해볼려고 했더니... 사람이 갑자기 변하는 건 역시나 무리...
몸이 천근이고 만근이다... 불꺼진 집에 들어와서 보니 점심 도시락 설겆이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번뜩 들면서 갑자기 옛날 엄마님 생각이 나는 것이더라...
학교 갔다오면 바로바로 도시락통을 안내놓고 그 다음날 아침에 냄새나는대로
드리면 한말씀 하시곤 했었는데... 그런 생각 때문인지 어쨌든 도시락 설겆이하고
아침에 내린 커피 주전자랑 필터도 설겆이 하고.. 잠시나마 내일 도시락은 뭘할까...
또 고민해보고...  나니... 나도 이런날은 좀 마누라가 있음 좋겠다... 싶다...
몸이 무거운 게 나이탓인지... 마누라가 없는 탓인지...

퇴근 전에 저녁을 연구실 근처서 먹고 연구실로 돌아가면서 내내 머리속에 든 생각은...
"다 버려라... 손에 쥐어준 것조차 버리고 다 버려라...다 버리고 나면 가벼울 것이다...
그리고 그게 참으로 얻는 길이다..."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같은 생각이 머리속을 그렇게 한참 어지럽히더니,
지금 생각해보니, 어쩌면 몸이 무거운 것도 서글픈것도 너무 꽉 움켜쥔 탓인지도
모르겠다...

이럴땐 그저 쉬고 싶은 생각 간절하다... 주여....

헨뤼s

연구실에 오니 헨뤼가 하나 더 있다... 중국친군데 이름이 홍웨이 라서 제일 비슷한
헨뤼로 한단다... 홍웨이 라는 이름이 발음하기 어렵지 않아 이친구는 홍웨이랑 헨뤼를
둘다 쓰는 모양인데 그래도 내가 늦게 들어와서 헨뤼 를 내 이름으로 쓰기엔 쫌 미안한
맘도 있고...해서 사람들에게 헨뤼초이 라고 하라 했지만... 사람들이 헨뤼 라고 부를
때마다 여전히 헷갈린다... ㅎㅎ 문제는 이 the other 헨뤼랑 내가 연구실 제일 구석에서
등을 마주대고 앉아 있다는 거... ㅠㅠ  BTW, 이친구 참 순진하고 착한거 같다... ㅎㅎ

in a conference....

i am in dallas for the icassp2010 conference.

the conference is kinda fun and exciting...
but i get depressed as much as it gets exciting...
kim-min cheers me up... though... i thank him...

i feel like i am shrinking back and going down and down...
i hope He has a plan... please...

그사람...

IAP poster presentation 을 했습니다... 그리고 식탁에 앉아 저녁을 먹었죠...

둥근 테이블에 8명이 앉았는데 제 맞은편에 앉은 20살 전후의 앳땐 남학생...
그사람을 닮았더랬습니다. 눈,코,입... 그리고 씩~하며 웃는 표정....

미국사람...그것도 남학생이... 그사람을 쏙 닮을 리 없지만,
그 학생을 한번씩 쳐다볼 때마다 짠해지는 마음은
그 어슴프레하게 비스무리한 느낌만으로도 아프더군요...

벌써 십몇년 전인가요... 나 참... 웃기지도 않아서...
비싼 호텔 저녁먹고와서 괜히 슬픕니다...

나도 할 말이 없다...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6467.html
위 기사와 영상을 읽고 보고...

이런 글들을 읽을 때나 이야기들을 들을 때면
따뜻한 도서관에 앉아서 신문 읽고 있는 스스로가 몹시 부끄럽게 생각된다.

회사에서 일할 때도 저들보단 더 편하게 더 자유롭게 일하면서도
저들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는 스스로가 죄스럽기도하다...

난 무엇을 잘했고 저들은 무엇을 잘못했을까...
이 "잘잘못"이 하나님앞에서도 그러한가...
이나라의 위정자들은 무얼하고 있는가...
교회 지도자들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기도하길래 이런 눈물들엔 이리도 침묵하는가...

그럼 나는 무얼 할 수 있는가... 할 말이 없다...

두려움...

전쟁을 두려워하는 장수가 있다면...
적장과 마주선 그의 눈빛은 가지런하지 못할게다...
창과 칼이 어지럽게 오고갈 때 그의 마음도 그렇게 어지러울게다... 
전쟁의 소문만으로도 그는 그렇게 심란할게다...

삶을 두려워하는 인생이 있다면... 
날마다 주어지는 삶을 마주대하고 서있는 그의 눈빛은 흔들리고
삶의 아우성들이 어지럽게 오고갈때 그의 마음은 떨리고 
내일을 기다리는 것도 그에겐 두려움일게다... 

왜 그가 그토록 두려워 말라 했는지... 
아침마다 주어진 삶을 마주설 때마다 그분의 은혜가 간절해 진다...

폐인?

가끔은 담배가 피고 싶어진다... 
혼자 카페에 앉아 일하다가 문득 먼산을 볼때... 

옛날, 공학2동과 도서관을 잇는 구름다리에서 
하늘쳐다보며 혼자 담배피시던 최교수님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도 정말 괜찮은 논문 쓸때는 담배하나 피워야하지 않을까... ㅡㅡa 

Need and dislike...

- after talking with Bryan who is a colleague and was a military man for years.

sometimes, even when we know we need to do something, we don't like to do that. 
that kind of gap between the need and the dislike makes me embarrassed. 

maybe, i should've gotten some long time military training things instead of the alternative service thing... :) 

휴스턴 공항...

출장오는 길, 휴스턴 공항에서 쓰던 글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휴스턴 공항입니다...시카고 학회 가는 길입니다...
공항이라는 곳은 늘 마음을 들 뜨게합니다...
시원한 활주로에 다니는 비행기들도 보기 좋고 창밖에 훤히 보이는 하늘도 보기 좋습니다...
마음도 편해집니다... :)

어제밤엔 출장 준비하느라 5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어 아침 8시에 일어나고보니
아직도 비몽사몽입니다...
그렇게 늦게까지 준비하면서도 시카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어떻게 가는지도 확인을 못했습니다...ㅡㅡa
시카고에 도착해서 생각해 볼 일입니다... :)

사실 어제저녁부터 이것저것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여행가방도 사고 이어폰도 샀습니다....
근데, 발표자료도 아직 미완성인 상태입니다....
언제 발표하는지도 아직 확인을 못해봤습니다...ㅡㅡa
출장이 거듭될 수록 준비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어제까지도 다른일로 바빴습니다만....
그러면서도 불안하지도 않는 것이 교만해지는 모양입니다...

숙소에 도착하는대로 내일 어느 교회에서 예배할지부터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다음주 금요일 돌아옵니다...
가서 만나는 사람들...만나는 일들... 하나님이 축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오고가는 길들위에 하나님의 은혜를 기도합니다....
축복의 통로로써 기능하는 성도되기를 기도합니다.....
나로 인해 시카고가 복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이 학회도, 내일 예배드릴 교회도 나로인해 복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신뢰하는 마음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