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맘이 휑한 것이 불편하다...
이런 맘도 또 시간이 지나면 지나가리라... 알지만... 어쩔 수 없는 게 있다...

스스로 맘을 아프게 하는 질문이 하나 있다....
'왜 난 가정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가?'

가족들이 다정히 찍은 사진들을 보면 부러움과 함께
'나는 무슨 죄를 지었길래...' 싶다가도... '지은 죄야 많지...' 싶다...

문득 옛날 소시적 부르짖던 기도제목하나가 생각나면서 맘이 불편하다...
'평범하게 살지 않게 해주세요... '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많이들 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것도 '평범' 한 것인가...
소시적 철없을 때 기도를 그분은 지금 이렇게 마음아프게 들으시는 건가....

이런 마음 또한 지나가리라... 알지만... 다 지나갈 때까진 아프겠지...
다 지나고나더라도, 또 다른 어쩌면 더한 아픔들이 오겠지...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1 comment:

Anonymous said...

그럼 다시 기도하면 되죠~
한가지 빼고는 완벽하잖아요:)
걱정 마세요~

하나님이 엄청 잘 준비해서 주실려나 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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