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욕심 아니겠습니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말라. 이는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니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장 어디 말씀.
사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좀 웃기는 거죠...
한국이나 미국 쯤 되면, 정말 입을거 없고 먹을거 없어서 염려하는 사람은 소위 '극빈계층' 아닌가요?
한끼 십만원짜리 식사는 먹기 힘들지 몰라도 집에서 일식삼찬정도는 배부르게 먹죠...
저희 집이 극빈계층과 서민계층의 중간쯤 어디였던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먹은 날에 비하면 굶는 날은 별로 없었으니... 다른 집들은 더 나았겠지요...

근데, 우리 고민은 사실 "먹고사는" 것 이상을 원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보장하는 수준... 그 이상의 것에 대한 욕구...집념...집착...을 비젼 이라고 허울좋게 포장해서 그렇지...
먹고사는 것 이상의 마음... 다... 욕심...아니겠습니까...

위 본문은 사실 먹고사는 것에 두는 마음도 욕심이니, 거두어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생각하라는 거 같은데...
하루 먹고도 남도록 만나를 거둬서 썩어 버리고, 안식일은 만나 없다는 데도 기어이 들에 나가 보는 이스라엘 백성들...
먹고 넘치도록 챙겨두고 싶은 마음... 다... 욕심 아니겠습니까...

하루 세끼, 등따시고 배부른것 도 넘치는 은혜인 줄 알만큼 철 들 때가 살아생전 오겠습니까...
오늘 하루 괜히 맘 불편해서... 이런 글 끄적입니다... 당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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