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픕니다... 몸도 마음도...

사도행전 7장... 스테반 집사님이 순교하는 장면입니다.
순교직전, 그는 마지막설교를 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되짚습니다...
메소포타미아에 있던 아브라함이야기부터...
이스라엘이 얼마나 패역하고 얼마나 어리석고 얼마나 강퍅한지에 대해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이스라엘을 고발합니다...


오늘 저녁엔 마음이 많이 불편해졌더랬습니다. 낮에 들은 이야기 때문인 모양입니다...
그 불편했던 마음에 엄마님이랑의 통화도 그렇게 불편하게 됐더랬습니다.
어쩌면,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그래서 점점 그분을 기대하지 않게 되는 제 삶이 그렇게 불편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벽... 스테반 집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여전히 자신없습니다.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뭘 해야할지...
그래서 이렇게 어지럽게 살게 되는 모양입니다...

내 삶에 그렇게 일하셨던 그분이...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앞으로의 인생에 그분이 얼마나 어떻게 일하실지... 자신이 없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자신없습니다... 더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몰라서 이렇게 아픈 모양입니다... 몸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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