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아파트가 대략 기간이 다되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어느 집사님 부부가 운영하시는 중국집 2층 방 하나를 쓰게 됐다....
아파트 전체를 세든것도 아니고 방하나 세든건데... (부엌같은 것 없이...)
세가 지금 아파트 하나 세만큼 하니 너무 비싸다...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저녁을 먹고 2층 방으로 짐을 가지고 올라가는데
옆방에 세들어 있는 C 군의 기도하는 소리가 들린다...
내 방문을 열고 들어가도 그 소리는 계속 들린다...
'방음처리 해야겠다' 싶었다... ㅡㅡa
여기까진 그냥 그랬다... 그냥....
근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뒤쪽으로 베란다 같은 곳이 있었다... 그냥 문을 띡~ 열어보는 순간...
큰소리로 '우와~~~~~' 를 한 세번 쯤 연발하고...
안되는 발음으로 'Great!' 을 한번 소리치고~ 'I love it' 까지 해줬다...
베란다 넘어 펼쳐진 배경이 천국과도 같았더라....
길고 아늑한 수영장이 숲 가운데 펼쳐져있고 주변 경관도 끝내주더라...
물이 맑기는 소위 '수정' 같고... 공기는 한점 오염없는 맑음 그 자체더라...
한 몇시간을 그 경관들을 쳐다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겨우 마음을 잡고 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꿈이 끝나더라.....
아침에 일어나 마음이 흐뭇한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
어제밤 맘 고생을 좀 했더니...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라...
은혜가 이러하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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