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그리고 예레미야 24장...

지금 하는 공부를 계속 할지... 아니면 신학을 할지... 나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오늘 새벽 예레미야 24장의 말씀은 어쩌면 하나님의 음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보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합니다...
'무화과 바구니 두개가 보입니다. 하나는 최상품이고 하나는 완전 못먹게생겼네요...'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한 유다포로들이 최상품이고...
여기 남아있는 애들이 못먹을 애들이다...'

예레미야서는 참으로 이상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괜찮다... 괜찮다... 잘 될거라... ' 하지만,
하나님은 바벨론에 항복하라 하십니다... 그게 하나님의 뜻이랍니다...
구약성경에서 이방 나라에 항복하는 것이 하나님 뜻이라는 때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이 본문이 나를 향한 음성이라면, 내가 무엇을 어디에 항복해야할지... 여전히 헷갈립니다.

지금 하는 일에 흥미를 잃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욕도 먹는 중입니다...
글쎄요... 이렇게 가는 건 도망가는 것 같아...
견딜만큼 견디는게 성도다운 모습이라 여겨 견디고는 있습니다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중입니다...
'옮기라' 하시면 미련없이 옮기겠습니다만...

하나님앞에 묻기 시작한지... 4주... 가 지나갑니다...
이분 대답 참 늦게 하시기로 유명한 줄은 아시지만.... 지금 저로선 답답하기 짝이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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