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편 1~3절.)


최근에 자주 생각하는 구절입니다. 

복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는 말씀... 

늘 그 자리에 서 있어서 풍경이 지루할 수도 있을텐데...  

반복되는 계절이 새롭지 않아 하루하루가 지루할 수도 있을텐데...


다른 곳이 아니라 늘 있어야 하는 시냇가 자리를 지키는 삶... 

계절에 맞춰 꽃이 피고 열매 맺는 예측가능한 삶.... 

대단한 이벤트도 없고 남들이 무심코 지나쳐버리기 쉬운 그런 삶이 

복있는 자가 누리는 은혜고 기쁨이라는 말씀이

보잘 것 없는 인생에게 적잖은 위로가 됩니다.

또한편으로는, 과연 있어야 할 자리에서 때맞춰 해야할 것들을 잘 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어 부끄럽게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이 노래가 무엇이 특별해서 시편의 1장이 된건지 궁금했는데... 

복을 바라는 마음에 좋은 나침반인 것 같아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 내게 주신 삶이 복됨을 알고, 

그 삶을 열심히 살아내는 것이 은혜고 기쁨이 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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