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하우어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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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다 묻지마라"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을 배우는 것은 답이 없이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답이 없이 사는 방법을 배우면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이 정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다.
믿음이라는 것은 답을 모른 채 계속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익혀진 이 고백은 감동적입니다.

it's time to move on...

i guess God might could have been working in this way... now He is showing this clearly...

그래도 그분 참...

답답한 시간들이 계속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주신 그분의 모든 은사와 은혜에 의지하여
하나님은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고백합니다....

그분 뿐입니다... 라는 고백은 더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지금, 그저 아픈 현실입니다...
그저 그렇게 아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픔도 은혜라 믿습니다...

이로인해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된다면 큰 감사의 제목일겁니다... 

답답합니다...만, 끝이 있겠지요... 그럼요... 
이 아픈 만큼 또 그분을 향해 자라겠지요... 그럼요... 

그래도 그분 참... 얄밉습니다... 

기도가 잘 안됩니다....

사실, 기도하러 가도 기도가 잘 안됩니다.
생각이 산만하고 말이 더듬거립니다.

옛날... 기도회 인도하는 것이 참 기다려질 때가 있었습니다.
눈을 감으면 기도가 그냥 그렇게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젠 더듬거리는 내 기도에 스스로도 감동되지 않고
어지러운 마음으로 그렇게 그분앞에 쭈볏쭈볏 앉아있다가 돌아오게 됩니다...

답답합니다...
모래위에 발자국이 하나뿐인데... 그게 꼭 제 발자국 같이 보일 지경입니다...

제가 지은죄가 이렇게 많은 모양입니다...
이렇게 5주가 지나갑니다...

4주...그리고 예레미야 24장...

지금 하는 공부를 계속 할지... 아니면 신학을 할지... 나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오늘 새벽 예레미야 24장의 말씀은 어쩌면 하나님의 음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보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합니다...
'무화과 바구니 두개가 보입니다. 하나는 최상품이고 하나는 완전 못먹게생겼네요...'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한 유다포로들이 최상품이고...
여기 남아있는 애들이 못먹을 애들이다...'

예레미야서는 참으로 이상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괜찮다... 괜찮다... 잘 될거라... ' 하지만,
하나님은 바벨론에 항복하라 하십니다... 그게 하나님의 뜻이랍니다...
구약성경에서 이방 나라에 항복하는 것이 하나님 뜻이라는 때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이 본문이 나를 향한 음성이라면, 내가 무엇을 어디에 항복해야할지... 여전히 헷갈립니다.

지금 하는 일에 흥미를 잃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욕도 먹는 중입니다...
글쎄요... 이렇게 가는 건 도망가는 것 같아...
견딜만큼 견디는게 성도다운 모습이라 여겨 견디고는 있습니다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중입니다...
'옮기라' 하시면 미련없이 옮기겠습니다만...

하나님앞에 묻기 시작한지... 4주... 가 지나갑니다...
이분 대답 참 늦게 하시기로 유명한 줄은 아시지만.... 지금 저로선 답답하기 짝이없습니다... ㅠㅠ

그분의 선하심도 인자하심도,

항상 확률이 1인 경우 정보의 양은 0 가 되죠...
사실 무조건 선하시다는 건... 인생에겐 무의미 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분의 선하심도 인자하심도, 
인생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appreciate 되기도하고 안되기도 하겠죠...
결국 믿음이 모든 것을 이기는 근본이 되는 이유인듯 합니다.

그분이 선하시다고 믿는 그 믿음이, 그분의 선하심을 내 삶에 유효하게 하고
그분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그분의 선하심은 무의미 하거나 그 이하이겠지요...

믿음은 모든 것들의 시작이 된다는 사실은 무서운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믿음의 시작이 또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은 우리에겐 복음입니다...
이 또한 믿음없는 자에겐 순환의 오류처럼 보일 뿐이겠지만요...

결국 이 돌고도는 믿음안에 들어와 있다는 건, 기적과도 같은 은혜일 수 밖에 없겠지요...
어떻게 들어왔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저 믿고있다는 사실이 감격이고 은혜겠지요...
그분의 선하심... 인자하심... 을 신뢰하며...

- in an email to JA.

여호와여 주는 의롭도소이다...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경하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롭도소이다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인하여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에스라 9장 마지막)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어딘가.)

주께 감사하세... 그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라....
주께 감사하세... 그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라.... (좋아하는 찬송 구절)

평소와 다를바 없는 '기도하고 있다'는 아빠님의 말씀에 눈물이 날뻔하다... 

예레미야와 탕자...그리고 야곱...

하나님의 진노앞에 곧 닥칠 망국의 예언자로서 예레미야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어려운 결정과 험난한 시간들을 코앞에 두고 길을 잃은 나는...
딱히 기도를 부탁할 곳이 없어 집으로 전화했다... 탕자의 마음이 그러했을까...

'좋은 일이 있을거야... 기도하고 있으니까... 잘 될끼다...' 하고 엄마님이 웃으신다...
아직도 이렇게... 평생 불효하는 거지... 주님...

야곱이 광야에서 돌베개 배고 잤던 잠을 난 아직 6년째 자는 것 같다...

나이를 먹어도... 여전여상한 것은...

오늘같은 날은...
마음 저 깊은 곳에서 밀려오는 어둑한 마음에
생각이 어지럽고 마음이 몹시 불편한 하루...

나이를 먹어도 자라지 않는다...
그래도 어떻게든 조금씩이나마 자라는 줄 알았는데...
늘 여전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세상을 두려워하고 삶을 힘들어하는 모습은... 
어째 늘 여전 여상 하다...


한 몇일 비가 와서 그런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