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게 하소서...

복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다는 말씀을
나이가 들 수록 새삼 묵상하게 되는데, 
새로울 것 없는 단순한 삶이지만 하루하루 의미있는 시간들이 복되다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게 단조로워보이는 시냇가 나무처럼 복되게 살고 싶은데, 
이파리에 날아와 앉은 똥파리를 보며 마음이 무진장 불편해지면서 
이게 무슨 복이 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나,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그렇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나' 싶은 그리스도인을 만나면
여기서 이러고 있는 내가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그렇게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삶을 내심 부러워하는 내 마음이 더 안쓰럽고... 

내 삶이 그런 삶보다 거룩하지도 고상하지도 않다는 것을 나도 안다는 것이 더더욱 마음 아프다. 


주님, 믿음을 주소서...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그 이웃이 그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게 하소서... 

오늘 내게 세상의 죽어가는 모든 것들을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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