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인디애나 날씨보다는, 삶에 대한 두려움이 몸을 아프게 하는 모양입니다...
하루가 끝날쯤에야 겨우 '성경을 읽어야 겠다...' 싶습니다...
어젯밤 자리에 누우면서 든 생각이, '하나님 당신 너무 느립니다... ' 였는데...
그분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제가 훨씬 더 느리네요...
미가 6장.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쟁변하시며 이스라엘과 변론하실 것이라, 이르시기를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네게 행하였으며 무엇에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
하나님이 나를 괴롭히신다... 너무 못살게 구신다 생각했더랬습니다....
내가 그분께 하는 것이 아름답지 못한 것은 접어두고
그분이 때리는 매가 너무 사납다...했었습니다...
삶의 소망이 끊어지도록 그분의 회초리가 너무 매섭다..했었습니다...
그렇게 그분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나니 결국 내 삶에 기대할 것이 없어지고,
그분을 포기하니 내 삶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에 대한 기대가 내 삶에 대한 기대고
그분에 대한 사랑이 내 삶에 대한 사랑이고
그분에 대한 열심이 내 삶에 대한 열심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이렇게 아프도록 나를 가르쳐오신 모양입니다...
예수만이 전부 라는 찬양을 부르며 흘렸던 눈물들이 너무 밋밋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이렇게 내 인생울 질퍽한 진흙으로 몰아붙이시나 봅니다...
새벽기도라도 다시 가봐야 할까 봅니다...
삶에 무너지지 않은 것이 없는 지금... 뭔가라도 쌓아야 겠지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시 해봐야 겠습니다...
미가 선지자를 통한 여호와의 변론을 들은 그 막돼먹은 이스라엘의 응답입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년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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