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몇몇 분들이 나를 "박사님" 혹은 "최박사님" 으로 부른다.

아는 것도 별것 없는 내게, "박사"라는 호칭은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불편하지만,
내게 아무런 다른 직분도 직함도 없다보니, '이렇게 불러주세요' 라고 부탁드릴
마땅한 다른 호칭도 없어서 그냥 그렇게 듣고 있지만, 여전히 불편하다.
사실 그외에 생각해 볼 만한 호칭은 '최희열씨' 인데 이 '씨' 라는 표현은
회사이외의 거의 대부분의 다른 경우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서로가 불편할 수 있겠다...

아무튼, 나를 박사님이라 부르며 같이 놀아주던 로이양이 오늘 한국으로 떠났다...
한동안 많이 적적하겠다... 고난주간에... 적적하고 외로운 고난을 주시는 모양이다.
그동안 내게 적잖은 위로와 힘을 보태준 그녀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넉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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