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위에 은혜러라...

몇일째 침대에서 잠만 자다보니 몸도 마음도 자꾸만 내려갑니다....
오전엔 교회도 띵까고 잤더랬습니다... 
저녁을 일찍먹고 준비를 단단히 해서 도서관에 왔습니다. 
오는 길에... 불쑥 나온 찬양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은혜라는게 그런 모양입니다... 
빈잔을 보면서도 넘치는 것이 은혜인 모양입니다...

고2때였던가요.... 
중간고사를 너무 못친 날이 있었습니다... 적당히 못친게 아니고 말이죠... 선생님이 부르실 만큼...  
그때 하교길에 자전거 타고 가면서 불렀던 찬양은 '하나님 한번도 나를...' 이였더랬습니다... 

한번씩 그때 생각이 납니다. 
모든 것이 은혜고 감사의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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