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출장중에 틈틈이 읽은 Christian History Biography, 2008 spring (Issue 98) 은
중국교회의 역사에 관한 기사들로 채워진 얇은 잡지입니다....
중국가운데 교회가 어떻게 세워졌고 또 그 교회들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가운데 하늘의 별처럼 빛난 하나님의 사람들...
황무지가운데 꽃을 심는 그들의 거룩하고 숭고함...
그리고 그들이 당한 고문과 그 중에 흘린 피와 눈물들...
십수년간 혹은 이십여년간 감옥에서 보낸 그들의 순결한 시간들....
말씀앞에 철저하고 세상앞에 무릎꿇지 않는 불굴의 믿음들....
하나님에의한 하나님의 교회조차 인생들의 피땀없이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리 힘든 방법으로 일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저도 과연 그렇게 피흘릴 수있을가? 피는 고사하고 땀이라도 그렇게 흐릴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면
부끄럽고 또 부끄럽습니다...
에스더 7,8,9,10장...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라... 편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유대인들을 죽이려던 하만이 오히려 자기가 만든 교수대에서 처형당하고
유대인들에게 해꼬지 하던 이방사람들도 다~ 유대인들에게 죽게됩니다...
사실, 에스더가 한 게 별거 아닙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마음 먹은거... 그리고 그렇게 왕 앞에 나간거...
그거 뿐입니다...
그날밤에 왕에게 잠이 안오게 하시고 옛날 사료를 끄집어 내어 읽게 하시고
그게 용케도 모르드개가 공을 세우고도 상을 받지 않았다는 부분이였던것....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하신 겁니다....
우리가 할 수있는 일은.... '죽으면 죽으리라... ' 그것 뿐입니다...
더 많은 거 하려는 부담... 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창현이 형 말처럼 왕자병을 넘어선 이 메시야병...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말이죠.... 결단하는 것조차도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내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것이
'내가 성도라 부르심을 받기조차 부끄러운 사람이구나...' 하는 겁니다.
작은 것 하나도 결단하고 버리기가 그렇게 힘들었습니다... 아직도 다 버렸다 할 수없겠지요...
어쩌면 이런 결단조차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 하겠지요...
성도의 전적인 타락.... 그리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그래도,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는 우리로 하여금 때마다 뭔가를 선택하도록 강요합니다...
은혜로 주어진 선택의 기회에 또다시 은혜를 거부하고 좌절할 것인지
하늘의 별처럼 (비록 피눈물 나겠지만) 번쩍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질지는
우리의 선택과 결단에 달린 것 아니겠습니까...
결단의 순간... 결단하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음입니다...
그리고 이 결단의 순간은 날마다의 우리삶에 끊임없이 주어지는 지금입니다....
때마다 초마다 그분의 은혜로 결단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죽으면 죽겠고 망하면 망하겠지만 또 그렇게 두렵고 떨림으로 결단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전적인 은혜를 사모하며...
내안에 주어진 모든 선택의 시간들을 축복하며...
밤에 피는 꽃...
출장만 오면 이렇게 노곤해집니다...
아까운 마음에 막 싸돌아 다녀서 그런 모양입니다... 뭐 별거 있다고....
오늘은 자중한다고 했는데도... 이러네요...
숙소로 돌아와 창턱에 발을 턱 올려놓고 시카고 야경을 보자니 또 옛날 생각납니다...
초딩때 지묘동 살때,
한나랑 둘이, 엄마를 기다리며 밤에 그 어두컴컴한 파군재까지 몇번 걸어간적이 있습니다...
1시간에 한대씩 오는 20번 파계사행 버스를 타면 집 근처까지 오지만,
15분에 한대씩 오는 76번 동화사행 버스를 타면 파군재에서 내리시거든요... 주로 그러셨으니까....
몇시에 오시는지도 모르는 엄마를 기다리며 그렇게 밤에 무턱대고 그 먼길을 걸어갔더랬습니다...
어느날도 그렇게 파군재에서 엄마를 만나서 집을 향해 걷기 시작하는데...
엄마님이 문득 '어머~ 저거봐라... 밤에 피는 꽃이다...' 라며 웃으셨죠... 80년대 초반 대구의 야경....
그땐 몰랐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당시 엄마님의 처지가 그러했던것 같습니다...
하루 3교대 하는 방직일을 2번 하는날이 많았었습니다... 이공장 저공장으로 돌며...
그렇게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실 때였습니다....
저도 몇번 방직공장 안을 따라 들어가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어두컴컴함... 그리고 그 시끄러움은 상상 이상입니다....
그런 곳에서 매일 8시간 혹은 16시간을 혹은 그 이상을 견디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신 건 믿음입니다...
그렇게 시끄러운 기계옆에서 엄마님이 읽으신 성경이 적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그렇게 드린 엄마님의 기도가 어땠을까...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과부의 두렙돈이 그것보다 더 간절했겠습니까...
그런 엄마님의 눈물을 보신 하나님의 마음은 또 어땠을까 생각하면 짠~ 해집니다...
시원찮은 시카고의 남쪽 야경을 보니 엄마님 생각이 납니다....
밤에 피는 꽃... 믿음으로 피는 꽃 아니겠습니까...
이 밤에 피게될 꽃은 무슨 꽃인지 모르겠지만.... 기대합니다.....
내 믿음없음을 도우시길 기도하며....
아까운 마음에 막 싸돌아 다녀서 그런 모양입니다... 뭐 별거 있다고....
오늘은 자중한다고 했는데도... 이러네요...
숙소로 돌아와 창턱에 발을 턱 올려놓고 시카고 야경을 보자니 또 옛날 생각납니다...
초딩때 지묘동 살때,
한나랑 둘이, 엄마를 기다리며 밤에 그 어두컴컴한 파군재까지 몇번 걸어간적이 있습니다...
1시간에 한대씩 오는 20번 파계사행 버스를 타면 집 근처까지 오지만,
15분에 한대씩 오는 76번 동화사행 버스를 타면 파군재에서 내리시거든요... 주로 그러셨으니까....
몇시에 오시는지도 모르는 엄마를 기다리며 그렇게 밤에 무턱대고 그 먼길을 걸어갔더랬습니다...
어느날도 그렇게 파군재에서 엄마를 만나서 집을 향해 걷기 시작하는데...
엄마님이 문득 '어머~ 저거봐라... 밤에 피는 꽃이다...' 라며 웃으셨죠... 80년대 초반 대구의 야경....
그땐 몰랐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당시 엄마님의 처지가 그러했던것 같습니다...
하루 3교대 하는 방직일을 2번 하는날이 많았었습니다... 이공장 저공장으로 돌며...
그렇게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실 때였습니다....
저도 몇번 방직공장 안을 따라 들어가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어두컴컴함... 그리고 그 시끄러움은 상상 이상입니다....
그런 곳에서 매일 8시간 혹은 16시간을 혹은 그 이상을 견디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신 건 믿음입니다...
그렇게 시끄러운 기계옆에서 엄마님이 읽으신 성경이 적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그렇게 드린 엄마님의 기도가 어땠을까...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과부의 두렙돈이 그것보다 더 간절했겠습니까...
그런 엄마님의 눈물을 보신 하나님의 마음은 또 어땠을까 생각하면 짠~ 해집니다...
시원찮은 시카고의 남쪽 야경을 보니 엄마님 생각이 납니다....
밤에 피는 꽃... 믿음으로 피는 꽃 아니겠습니까...
이 밤에 피게될 꽃은 무슨 꽃인지 모르겠지만.... 기대합니다.....
내 믿음없음을 도우시길 기도하며....
마라나타....
학회중...점심시간을 좀 길게 가졌습니다....
학회장소에서 버스를 하나 잡아타고 시간 될때까지 가보는.....
학회가 열리는 호텔은 다운타운과 흑인거주지의 경계에 있습니다.
이 경계선을 따라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흑인들은 더 남쪽으로 서쪽으로 내 몰리는 눈치입니다....
이런 경계선을 따라 쭉 가다보면 chinatown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chinatown을 지나고부터는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흑인들도 없지 않지만 주로 spanish 사람들로 바뀝니다...
아무때서나 내리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라 걱정이 됩니다....
spanish 마을의 나름대로 번화가 같은 곳이 나오길래 반대편 버스로 갈아탔습니다...
이 버스를 타고 그 먼곳까지 가면서 본 백인은 한두명 정도입니다....
흑인들 거주지가 있고 중국인 거주지, 남미사람들 거주지가 따로 있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복잡해 집니다... 이들은 정말 백인들의 종인가? 그런건가?
미국에선 청소부같은 잡일은 남미 사람아니면 흑인들이 하죠...중국인은 참 지저분하게 삽니다...
학회에서도 보면 아시아 애들은 아시아 애들끼리 놀게됩니다...
저야 혼자놀지만... coffee break 때 저한테 말걸어 오는 애는 다 아시아 애들 뿐입니다...
(poster session 때 보면 백인들도 아시아애들한테 말 잘 겁니다... 필요하니까...)
흑인들은 학회전체에 아예 몇명 있지도 않고 말이죠...
정말 안되는건가? 정말 색깔없이 섞일 수 없는건가? 언어와 문화를 넘어 그렇게 하나 될 수없는 건가?
저부터도 이런 구분을 부지중에 아무렇지않게 하는 것을 볼 때면 참 답답합니다...
주님 오셔야 합니다....
주님오시는 날... 그분앞에서는 우리 다 하나같이 섞이겠죠...
주님 오셔야 겠습니다.... 속히....
학회장소에서 버스를 하나 잡아타고 시간 될때까지 가보는.....
학회가 열리는 호텔은 다운타운과 흑인거주지의 경계에 있습니다.
이 경계선을 따라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흑인들은 더 남쪽으로 서쪽으로 내 몰리는 눈치입니다....
이런 경계선을 따라 쭉 가다보면 chinatown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chinatown을 지나고부터는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흑인들도 없지 않지만 주로 spanish 사람들로 바뀝니다...
아무때서나 내리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라 걱정이 됩니다....
spanish 마을의 나름대로 번화가 같은 곳이 나오길래 반대편 버스로 갈아탔습니다...
이 버스를 타고 그 먼곳까지 가면서 본 백인은 한두명 정도입니다....
흑인들 거주지가 있고 중국인 거주지, 남미사람들 거주지가 따로 있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복잡해 집니다... 이들은 정말 백인들의 종인가? 그런건가?
미국에선 청소부같은 잡일은 남미 사람아니면 흑인들이 하죠...중국인은 참 지저분하게 삽니다...
학회에서도 보면 아시아 애들은 아시아 애들끼리 놀게됩니다...
저야 혼자놀지만... coffee break 때 저한테 말걸어 오는 애는 다 아시아 애들 뿐입니다...
(poster session 때 보면 백인들도 아시아애들한테 말 잘 겁니다... 필요하니까...)
흑인들은 학회전체에 아예 몇명 있지도 않고 말이죠...
정말 안되는건가? 정말 색깔없이 섞일 수 없는건가? 언어와 문화를 넘어 그렇게 하나 될 수없는 건가?
저부터도 이런 구분을 부지중에 아무렇지않게 하는 것을 볼 때면 참 답답합니다...
주님 오셔야 합니다....
주님오시는 날... 그분앞에서는 우리 다 하나같이 섞이겠죠...
주님 오셔야 겠습니다.... 속히....
아담....
학회라는게 으례 다 그런거겠지만... 그야말로 지루함의 절정체입니다...
세상의 흩어진 모든 지루함들을 한자리에 모아둔거 같은... ㅡㅡa 저도 한 지루 하죠... ^^
학회 중간에 띵까고 시카고 시내 구경을 했더랬습니다...
구경이래봐야 뭐 무작정 번화가를 돌아댕기면서 사람들 구경하기....ㅡㅡa
근데 시내를 걸으면서 사람들 보면 다들 참 바쁘죠...
학회에서도 사람들은 눈에 불을 켜고 자기 논문 설명하고 또 하나라도 더 배울려고 난리부루스 입니다...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 들때면 싫어집니다...
이런다고 뭔가 달라지나... 싶을 때면 갑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생 이럴건가? 싶을때면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뭔가 콱! 막히는 느낌도 슬쩍 듭니다...
문득... 어쩔 수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아담 할아버지 때문에 말이죠...
그 할아버지가 원망스럽습니다...
뒤죽박죽 엉망진창인 인생들....
주님 속히 오셔야 겠습니다...
날마다의 삶속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어지러운 인생들 다 건지시길...
은혜를 구하며...
세상의 흩어진 모든 지루함들을 한자리에 모아둔거 같은... ㅡㅡa 저도 한 지루 하죠... ^^
학회 중간에 띵까고 시카고 시내 구경을 했더랬습니다...
구경이래봐야 뭐 무작정 번화가를 돌아댕기면서 사람들 구경하기....ㅡㅡa
근데 시내를 걸으면서 사람들 보면 다들 참 바쁘죠...
학회에서도 사람들은 눈에 불을 켜고 자기 논문 설명하고 또 하나라도 더 배울려고 난리부루스 입니다...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 들때면 싫어집니다...
이런다고 뭔가 달라지나... 싶을 때면 갑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생 이럴건가? 싶을때면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뭔가 콱! 막히는 느낌도 슬쩍 듭니다...
문득... 어쩔 수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아담 할아버지 때문에 말이죠...
그 할아버지가 원망스럽습니다...
뒤죽박죽 엉망진창인 인생들....
주님 속히 오셔야 겠습니다...
날마다의 삶속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어지러운 인생들 다 건지시길...
은혜를 구하며...
완전하신 나의 주...
완전하신....나의 주.....
그의 길로... 날 인도하소서.....
행하신... 모든... 일... 주님의 영광....
다 경배합니다....
예배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만 날 다스리소서......
예배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 홀로 높임 받으소서.......
- Anointing 2006....
뭐가 두려운거니? 뭐가 그리 잘났니?
Porshah Binson? 이름이 정확하진 않지만 어쨌든 포르샤 다... 19살 흑인 여자애...
학회중간 점심먹으러 chinatown 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이야기를 하게됐는데...
지금 1달러 밖에 없어 점심 먹으러 작은 케익파는 곳까지 간단다...
나도 그런 상황을 모르지 않아 같이 먹자 했지...
chinatown 어느 식당에 가서 잔뜩 시켜놓고 (어차피 출장비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했다...
19살짜리 애가 참 인생 험하게 살았던 모양...
빈민가 흑인들 대부분이 그런건지 너무 웃기지도 않은 부모님을 만나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
지금은 집에서 도망나와 사는데 여기 컨벤션센터 경비원 비슷한 (그 문제의 비정규직 인듯) 이다...
그래도 꿈이 있다...Photographer 가 될려고 Columbia College 에 입학허가 받았단다...올 가을부터 다니는거고...
기특한거지...
5분만에 그린거라며 자기가 그린 그림을 보여주는데... 솜씨도 보통이 아니다...
밥먹기전에 기도를 하는데
내가 아파서 눈감고 그러는 줄 알고 괜찮냐고 묻는다... ㅡㅡa 이 아이 완전 순진 황당한거지... ^^
그래서 교회이야기를 좀 하게됐다...
한때 교회를 간적 있는데 사람들이 자기 옷 입은 걸 보고는 너무 우습고 하찮게 (degrade) 보더란다...
그래서 그 담부터는 교회 안간단다... 눈물날뻔 했다...
그래도 원래 교회가 다 그렇지는 않으니... 다른 교회라도 가보라고 말은 했지만....
다른교회라고 별 수 있겠나... 싶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우리 다 반성 해야한다... )
아무튼, 작년부터 이곳에서 일하는데... 하루에 한끼 먹는다네...
남은 만두 다 싸주고 돌아와서 헤어질때쯤... 'See you later' 라고 인사했더니, 'How?' 그런다...
순간 전화번호라도 주고 이번주중에 배고프면 언제라도 연락하라는 이야기 할려다가
괜한 짓 하는건가 싶어 'I donno' 라고 얼버무렸다...
'Thank you' 라면서 hug 를 하고는 돌아서는 그친구를 보면서 맘이 불편하다...아직까지...
뭐가 두려워서 전화번호를 못준건가...생각하니 부끄럽다...
그 얼굴에 잔뜩 낀 어두움이... 슬픔이... 불편하다...
그 친구가 본 그 교회 사람들과 내가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에 마음이 더 불편하다...
뭐가 두려운거니... 인생 다 그런것을... 뭐가 그리 잘났니...
포르샤의 삶 가운데 평화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그분의 은혜가 넘치기를...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풍성함이 그 가운데 넘치고 또 넘치기를....
생명의 주께서 그 삶을 날마다 새롭게 하시길.... 흥분과 기대로 채우시길....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받은 뿌리깊은 상처들... 삶가운데 찌든 신음들...
하갈의 눈물을 보셨던 주께서, 포르샤 그 어린 아이의 눈물들 다 받으시길.... 다 닦으시길....
축복하며...기도하며...
학회중간 점심먹으러 chinatown 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이야기를 하게됐는데...
지금 1달러 밖에 없어 점심 먹으러 작은 케익파는 곳까지 간단다...
나도 그런 상황을 모르지 않아 같이 먹자 했지...
chinatown 어느 식당에 가서 잔뜩 시켜놓고 (어차피 출장비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했다...
19살짜리 애가 참 인생 험하게 살았던 모양...
빈민가 흑인들 대부분이 그런건지 너무 웃기지도 않은 부모님을 만나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
지금은 집에서 도망나와 사는데 여기 컨벤션센터 경비원 비슷한 (그 문제의 비정규직 인듯) 이다...
그래도 꿈이 있다...Photographer 가 될려고 Columbia College 에 입학허가 받았단다...올 가을부터 다니는거고...
기특한거지...
5분만에 그린거라며 자기가 그린 그림을 보여주는데... 솜씨도 보통이 아니다...
밥먹기전에 기도를 하는데
내가 아파서 눈감고 그러는 줄 알고 괜찮냐고 묻는다... ㅡㅡa 이 아이 완전 순진 황당한거지... ^^
그래서 교회이야기를 좀 하게됐다...
한때 교회를 간적 있는데 사람들이 자기 옷 입은 걸 보고는 너무 우습고 하찮게 (degrade) 보더란다...
그래서 그 담부터는 교회 안간단다... 눈물날뻔 했다...
그래도 원래 교회가 다 그렇지는 않으니... 다른 교회라도 가보라고 말은 했지만....
다른교회라고 별 수 있겠나... 싶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우리 다 반성 해야한다... )
아무튼, 작년부터 이곳에서 일하는데... 하루에 한끼 먹는다네...
남은 만두 다 싸주고 돌아와서 헤어질때쯤... 'See you later' 라고 인사했더니, 'How?' 그런다...
순간 전화번호라도 주고 이번주중에 배고프면 언제라도 연락하라는 이야기 할려다가
괜한 짓 하는건가 싶어 'I donno' 라고 얼버무렸다...
'Thank you' 라면서 hug 를 하고는 돌아서는 그친구를 보면서 맘이 불편하다...아직까지...
뭐가 두려워서 전화번호를 못준건가...생각하니 부끄럽다...
그 얼굴에 잔뜩 낀 어두움이... 슬픔이... 불편하다...
그 친구가 본 그 교회 사람들과 내가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에 마음이 더 불편하다...
뭐가 두려운거니... 인생 다 그런것을... 뭐가 그리 잘났니...
포르샤의 삶 가운데 평화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그분의 은혜가 넘치기를...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풍성함이 그 가운데 넘치고 또 넘치기를....
생명의 주께서 그 삶을 날마다 새롭게 하시길.... 흥분과 기대로 채우시길....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받은 뿌리깊은 상처들... 삶가운데 찌든 신음들...
하갈의 눈물을 보셨던 주께서, 포르샤 그 어린 아이의 눈물들 다 받으시길.... 다 닦으시길....
축복하며...기도하며...
시카고 한인 장로교회
시카고 전철은 완전 웃기는 짬뽕이다...
객관적으로 자전거 보다 속도가 훨씬 더 느리다...ㅡㅡa
(여름 공사중이여서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그랬답니다... 주중엔 그래도 좀 괜찮네요... ^^ )
어제 용케 쓴 인터넷에서 구글님의 도움으로 찾은 교회가 시카고 한인 장로 교회...
시카고 북쪽에 있는 조그마한 한인교회...
멋모르고 대략 계산해서 1시간 전에 숙소를 나섰지만, 30분 넘게 지각했다...ㅡㅡa
너무 일찍 도착하면 어쩌나...염려하면서....
brown 선의 Western 역에 내리니, 이용일 장로님께서 pick up 해 주셨다...
여자목사님의 설교 후반부부터 듣게 된 예배를 마치고 뻔뻔스럽게 점심까지 다 얻어먹었는데 ^^
식사중에 마주앉으신 이용일 장로님의 말씀을 들을기회가 있었다...
대출업을 하시는데 최근 미국의 금융위기로인해 사정이 완전 힘들어지셨다고...
그런 위기 중에도 장로님의 좌절하지 않으시는 믿음을 보며... 살짝 감동 받으시고...^^
4가지...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를 정리 해주셨는데 여기 다시 적는다...
1. 사랑할 수 없는 자를 사랑하라...
2.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하라...
3. 남이 섬기지 않는 곳에서 섬겨라...
4. 변명하지마라...
4번에 대해서는 최근 부흥 강사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완전 감동... :)
오늘 첨 만난 장로님이신데도 마치 오랫동안 알던 분을 만난 것 처럼...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다음에 시카고 오면 반드시 다시 만나뵙고 싶은....
식사후엔 청년들과 커피마시고 청년부 모임에 갔었는데...
내가 사람들을 그렇게 좋아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한 믿음으로 한 가족이라서 원래 그런건지....(그렇겠지...)
아니면 그분들이 다 그렇게 좋은 분들이여서 그런건지...(그렇겠지...)
오늘 생전 처음 만난 사람들이랑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학이야기도 쪼~끔 깊이 이야기 하고...
장로교 통합에서도 자유주의쪽으로 살짝 흘러가신 이은주 전도사님의 이야기를
나도 약깐 삐딱하게 듣고...
박진우... 이 친구가 참 괜찮다.... 그리고 한준희(한승희?) 정치좋아하는 피아니스트...
고아라...간호사 선생님... 정유진 국문학도... (국어도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는 게 정말 MB 장로님의 견해 맞냐? ㅡㅡa)
아무튼, 다들 하나같이 귀하고 아름다운 성도라...
그렇게 오전 오후를 다 보내고 지금은 시카고 다운타운의 허술한 식당 한켠에 앉아서
용케 잡히는 wireless 를 몰래 타고 글쓰기 놀이 하고 있다... :)
하루를 참 즐겁게 보낸거 같다... 은혜라... ^^
ps) 당분간 메일도 확인 못할거 같다... 무슨 호텔이 인터넷 하나에도 돈받냐...
객관적으로 자전거 보다 속도가 훨씬 더 느리다...ㅡㅡa
(여름 공사중이여서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그랬답니다... 주중엔 그래도 좀 괜찮네요... ^^ )
어제 용케 쓴 인터넷에서 구글님의 도움으로 찾은 교회가 시카고 한인 장로 교회...
시카고 북쪽에 있는 조그마한 한인교회...
멋모르고 대략 계산해서 1시간 전에 숙소를 나섰지만, 30분 넘게 지각했다...ㅡㅡa
너무 일찍 도착하면 어쩌나...염려하면서....
brown 선의 Western 역에 내리니, 이용일 장로님께서 pick up 해 주셨다...
여자목사님의 설교 후반부부터 듣게 된 예배를 마치고 뻔뻔스럽게 점심까지 다 얻어먹었는데 ^^
식사중에 마주앉으신 이용일 장로님의 말씀을 들을기회가 있었다...
대출업을 하시는데 최근 미국의 금융위기로인해 사정이 완전 힘들어지셨다고...
그런 위기 중에도 장로님의 좌절하지 않으시는 믿음을 보며... 살짝 감동 받으시고...^^
4가지...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를 정리 해주셨는데 여기 다시 적는다...
1. 사랑할 수 없는 자를 사랑하라...
2.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하라...
3. 남이 섬기지 않는 곳에서 섬겨라...
4. 변명하지마라...
4번에 대해서는 최근 부흥 강사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완전 감동... :)
오늘 첨 만난 장로님이신데도 마치 오랫동안 알던 분을 만난 것 처럼...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다음에 시카고 오면 반드시 다시 만나뵙고 싶은....
식사후엔 청년들과 커피마시고 청년부 모임에 갔었는데...
내가 사람들을 그렇게 좋아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한 믿음으로 한 가족이라서 원래 그런건지....(그렇겠지...)
아니면 그분들이 다 그렇게 좋은 분들이여서 그런건지...(그렇겠지...)
오늘 생전 처음 만난 사람들이랑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학이야기도 쪼~끔 깊이 이야기 하고...
장로교 통합에서도 자유주의쪽으로 살짝 흘러가신 이은주 전도사님의 이야기를
나도 약깐 삐딱하게 듣고...
박진우... 이 친구가 참 괜찮다.... 그리고 한준희(한승희?) 정치좋아하는 피아니스트...
고아라...간호사 선생님... 정유진 국문학도... (국어도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는 게 정말 MB 장로님의 견해 맞냐? ㅡㅡa)
아무튼, 다들 하나같이 귀하고 아름다운 성도라...
그렇게 오전 오후를 다 보내고 지금은 시카고 다운타운의 허술한 식당 한켠에 앉아서
용케 잡히는 wireless 를 몰래 타고 글쓰기 놀이 하고 있다... :)
하루를 참 즐겁게 보낸거 같다... 은혜라... ^^
ps) 당분간 메일도 확인 못할거 같다... 무슨 호텔이 인터넷 하나에도 돈받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