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학회라는게 으례 다 그런거겠지만... 그야말로 지루함의 절정체입니다...
세상의 흩어진 모든 지루함들을 한자리에 모아둔거 같은... ㅡㅡa 저도 한 지루 하죠... ^^

학회 중간에 띵까고 시카고 시내 구경을 했더랬습니다...
구경이래봐야 뭐 무작정 번화가를 돌아댕기면서 사람들 구경하기....ㅡㅡa
근데 시내를 걸으면서 사람들 보면 다들 참 바쁘죠...
학회에서도 사람들은 눈에 불을 켜고 자기 논문 설명하고 또 하나라도 더 배울려고 난리부루스 입니다...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 들때면 싫어집니다...
이런다고 뭔가 달라지나... 싶을 때면 갑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생 이럴건가? 싶을때면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뭔가 콱! 막히는 느낌도 슬쩍 듭니다...

문득... 어쩔 수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아담 할아버지 때문에 말이죠...
그 할아버지가 원망스럽습니다...
뒤죽박죽 엉망진창인 인생들....

주님 속히 오셔야 겠습니다...
날마다의 삶속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어지러운 인생들 다 건지시길...
은혜를 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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