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도다....

세상을 다 이긴 것 같은 때도 있었다....
천하... 열정... 민족과 열방... 이나라 이민족... 이나라의 젊은이들...위정자들... 을 위해...
밤새 눈물로 기도하던 때도 있었다....

이젠 인생앞에 그저 두렵고 떨림으로 서있다...

삶에서의 치열함이 주는 공허함이 느껴질때마다...
풍랑이는 바다위에 낙엽처럼 흔들릴때마다 두렵다...

억울 할 것도 없지만, 느껴지는 괜한 억울함앞에서 나는 두렵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조차도 두렵다...
40년을 참으신 그분의 기다림과 열심을... 나는 참을수도 기다릴수도 없다...

이 두려움...
야곱이 라반을 향해 떠날때의 돌베개 를 세우며 했던 '두렵도다' 와는 사뭇 다르다...
오히려 야곱이 바로 앞에 섰을때 그 마음에 더 가까울 게다...

두렵다...
하나님을 불순종하는 것보다 순종하는 것이 더 두렵다...

2 comments:

Anonymous said...

주의 팔에 그 크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

henry choi said...

이 찬양 참 좋아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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