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유혹...

다윗의 인생만큼 우여곡절 많은 인생도 또 드물겁니다...

하지만 그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앞에 반듯했고
그의 마음은 하나님앞에 정직했었습니다....

근데, 사무엘하 11장에서 그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바라본 순간
모든게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무엘하 11장 이전과 이후는 너무나 다릅니다...
11장 전은 백전불퇴 백전백승이라면, 이후는 반역... 가정파괴... 피난...눈물 의 연속입니다...

13장부터 슬슬 가정파탄이 시작되더니 급기야...

사무엘하 15장...

다윗의 아들 압살롬...
이스라엘에 그 만큼 잘 생긴 남자가 없다는... 그래서
영어 Absolutely 라는 단어의 근원이 되는 Absalom...

이 압살롬이 나라를 훔칩니다...
다윗.... 아들과 싸울 수 없어... 결국 도망갑니다...
머리에 재를 뒤집어 쓰고 맨발로 소리내어 울면서 도망갑니다...
자기를 향해 돌을 던지며 욕을 하는 사울 집안 출신의 시므이를 보면서도
'내 아들마저도 나를 죽이려 하는데... 사울집안 출신이야...' 하며 눈물을 삼킵니다...
궁궐에 남아있던 10명의 첩이 압살롬에 의해 백주대낮에 욕을 보게됩니다....
결국 한판 전쟁이 벌어지고 압살롬도 죽습니다...

다윗의 집안이 완전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한순간의 유혹...
그리고 겉잡을 수 없는 결과...
눈물로도 돌이킬 수 없는 비극....
한순간에 시작됩니다...

내 삶에 이런 순간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생각하면 오싹해집니다.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시험하는 듯 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지은 죄에비해 형벌이 너무 경하다던 선지자의 고백처럼
지금의 이 아픔도 부끄러울 뿐입니다...

날마다 때마다 초마다
흔들리지 않고 서 있으면 좋겠습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 그 질투로 분노하시는 하나님...
전무후무했던 다윗조차도 그렇게 불사르시는 하나님....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신갑옷을 만들어 입으면 좋겠습니다.
쏟아지는 화살처럼 순간의 유혹들앞에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철통같이 서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못한 인생을 주께서 불쌍히 여기시길 기도합니다...
살랑거리는 바람앞에도 나붓기는 낙옆같은 인생을 그가 불쌍히 여기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속히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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