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댄스~ 댄스~~~~

다윗이 유다지방에서 왕이 된지 7년 반만에
사울의 대를 이은 그 아들 이스보셋이 죽고
다윗이 명실상부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곧바로 여부스 족속이 차지하고 있던 예루살렘을 점령,
다윗성이라 명명하고 거기에 궁궐을 짓습니다...

왕국이 체 자리잡기도 전에 그는 하나님의 법궤를 기억합니다.
다윗의 다윗됨이 이러합니다....
아미나답의 집에 있던 내내 온 이스라엘 백성이 울었던 그 법궤...
다윗의 성으로 가져오려 합니다.

사무엘하 6장.

정예군사 3만 전체에 전군 총 동원령을 내립니다.
사실, 법궤는 허약한 제사장 몇명이 들어도 번쩍 들립니다...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마음이 그러합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모셔오는 것이 다윗에겐 축제였습니다.
이스라엘 전체가 축제의 도가니로 빠져갑니다.

근데 다윗 배운게 적다보니 구르마를 끌고 가서 실어옵니다...ㅡㅡa
인생... 어처구니는 이렇게 없어집니다...

끌고 가던 황소들이 비틀거립니다.
실려있던 법궤가 흔들립니다.
웃사가 떨어지는 법궤를 바로잡습니다...
웃사... 그자리서 즉사합니다.

사실 법궤는 제사장들 조차도 함부로 만지지 못합니다. 만진 이도 안을 들여다 본 이도 늘 그렇게 죽어 왔었습니다.
법궤를 옮기는 데도 법도가 있습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있는 법궤를 천으로 덮고나면 이후에 레위 지파중에도 고라자손들이 들어와서 봉을 어깨에 메고 옮겨가는 겁니다.


다윗 충격을 받고 놀랍니다. 참 순수합니다...
오벧에돔의 집에다 법궤를 맡깁니다.
하나님이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주시고
이제 다윗이 다시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겨오려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 장면들...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이러면 좋겠다 싶습니다...


법궤를 맨 사람들이 한발작 한발작 옮깁니다...
다윗 그앞에 숨죽이고 있습니다...
6발자국을 옮기자
그때까지 숨도 안쉬고 쥐죽은 듯 있던 다윗... 그자리에서 황소한마리 살찐 송아지 한마리를 잡아 제사지냅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춤을 춥니다....
큰소리 지르고 뿔피리를 부르고 난리입니다....
온~ 이스라엘을 향하여 노래합니다...
다윗의 마음이 이러합니다....

전 이스라엘이 그와 함께 춤을 춥니다...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왕에게
법궤가 무에 그리 대단했겠습니까... 만...
다윗은 그 앞에서 감격 또 감격합니다.
6발자국에 그는 눈물로 감격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지 않았음에 대한 감격....
하나님을 향한 그의 마음이 이러합니다....

바보 같아 보일만큼 체통을 잃고 춤을 춥니다...
마누라가 바보같다고 비웃을만큼....
다윗 자기도 자기가 바보 같아 보이는 줄 알면서도
그렇게 춤을 춥니다....
댄스~ 댄스~ 댄스~~~


다윗의 탁월함... 바로 이 댄스에 있습니다....
하나님앞에서는 왕관도 내려놓고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이 단순무식함....

하나님앞에 이렇게 감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의 삶이 이렇게 감격된 예배이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의 삶이 그분앞에 드려지는 거룩하고 감격된 댄스 댄스 댄스~ 이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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