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소외감...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사는 것에 소수자로서의 소외감이 있고
회사에서 더듬거리는 언어로 인해 느끼는 소외감이 있고
심지어 교회에서도 한국인으로 예배하는 것에 소외감이 있고
미국인들과의 소그룹 성경공부에서 조차도 소외감이 있다...

나를 조금 더 배려해 주면 좋겠다... 싶은 욕심이 있다...
그걸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내게 있지 않고
그들에게 그럴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 줄 알지만....
그런 욕심이 있다...

다수의 무리속에 있을때 소수자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이 3박4일 금식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임을
내가 다수속에 있을때만 인정하게 된다는 것은 서글프다...

소수자를 향한 배려가 성도의 마땅한 본분임을...
내가 소수속에 있을때만 주장하게 된다는 것도 서글프다...

항상 소수자의 모습으로 핍박속에 사셨던 그분을 생각하며...
좁은 문으로 가라고 재촉하시던 그분을 생각하며...
세상의 모든 소외받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은총을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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