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꿈을 먹으며...

'한국교회의 문제는 리더쉽의 부재다' 라고 하시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리더쉽들을 보내주시길 기도합니다....

에즈라 3장...

Cyrus 가 바벨론을 멸망시킨후 페르시야의 태조로 즉위후 첫해에
하나님의 전을 재건하라며 유다백성들을 돌려보냅니다... 그것도 여러가지 보물들을 다 내어주면서...
사실, 이해할 수 없는 칙령인거죠...
예레미야를 통해 70년이라 기한을 정하신 하나님의 예언은 이렇게 갑자기 성취가 됩니다.

근데 더 웃기는 건, 마치 이스라엘은 이미 귀환 준비를 마쳐놓고 기다린 것 같은거죠..
갑작스런 칙령에도 불구하고, 1차귀한 팀이 일사분란하게 예루살렘으로 옮겨옵니다...
마치 육상선수가 출발선에서 총소리가 들리기를 기다렸던 것 처럼
Cyrus 의 칙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들은 대오를 정렬하고 리더쉽들을 따라 그렇게 돌아옵니다...

이사야, 예레미야, 다니엘 등, 기라성 같은 예언자들의 예언을 그들은 철썩같이 믿었던 모양입니다.
특히나 바벨론 멸망직전, 페르시야의 건국 전해의 다니엘의 예언은
그들로하여금 더욱 그 예언을 따라 서둘러 준비케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부러운 것은 이 돌아오는 민족앞에선 리더쉽들입니다... 하나같이 하나님앞에 준비된 자들...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통한 모든 예언을 믿으며 말씀을 따라 귀환을 준비한 사람들...
스룹바벨을 1차귀환 대표로 여호사독 같은 여러 제사장들,
에스더의 삼촌 모르드개와 학개, 스가랴... 등의 선지자들...
그리고 2차 3차 귀환에는 그 이름도 유명한 에스라와 느헤미야...

바벨론 아래서 숨 소리도 없이 그렇게 죽은 것 처럼 아무도 없는 것 같더니...
정작 귀환이 시작되자 이들은 하늘의 별들처럼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따라 이스라엘은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을 재건합니다...예루살렘을 재건합니다...
하나님은 이들 준비된 자들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십니다...

우리도 이렇게 준비 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은 이 시골 한 구석에 짱박혀서 죽은듯 살지만....
하나님앞에 우리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마음을 모아 성경에 약속된 말씀들을 믿으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을 향한 출발 총소리가 들릴때 이렇게 기다린듯 뛰쳐 나올 수 있겠습니까...

얼마나 더 많이, 더 오랫동안 짱박혀 있어야 하는지 모릅니다.
모세처럼 40년이요? 바벨론 유수처럼 70년이요? 아니면 말라기 이후 처럼 400년이요?

그럼에도 확실한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않으면 반드시 때가 이르러 거둘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들...
새로운 나라... 새로운 시대를 향한 꿈을 믿음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지금은 이모양이라도, 곧 이 문을 박차고 나가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갈 믿음의 주인공 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오늘 하루도 이 꿈을 먹고 살기를 기도하며...
흐려져가는 꿈들을 믿음으로 날마다 새롭게 하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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