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크고 위대하시나니...

오늘아침 불편한 맘으로 성경을 폅니다...내안에 선한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전/적/인/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느헤미야 4,5,6장...

에즈라의 개혁이후 13년이 흘러, 느헤미야가 3차귀환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성벽을 재건합니다...
불타버린 성문을 새로 만들고,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웁니다...


아.... 예루살렘...
역사에서 예루살렘은, 숱하게 점령당하고 숱하게 무너지고...황폐해지고...
하지만, 다시 세우고 또 세우고... 그리고 또 무너집니다....

내 마음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세상앞에 무너지고 황폐해지고... 그리고 하나님앞에서 다시 어렵게 추스려 세우고
하지만 또 쉽게 무너져내리는 것이 보기 참 안됐습니다...
한번씩은 왜 세우나...싶기도 합니다...


느헤미야는 위대한 리더입니다... 한때 한국교회를 휩쓸던 느헤미야 열풍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폐허가 된 예루살렘의 좌절한 백성들을 향해 성벽재건을 종용하더니
이제 재건공사가 한창일때 내우외환으로 지쳐가는 백성들을 향해 소리치며 독려합니다...
"적을 두려워 말라, 하나님을 기억하라!!!
그는 크고 위대하시나니, 너희의 형제와 자녀, 아내와 가족을 위해 싸우실 것이다." 4장14절.

4장 마지막절을 보면서 마음이 짠해집니다.
'이기간동안 우리중 누구도 옷한번 벗지 않았다. 항상 무기를 소지하였고 물을 마시러 갈때도 그리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예루살렘성벽 재건공사라는 대 역사를 52일 만에 끝내버립니다....
그리고 이 성벽은 한동안 그들을 지켰겠지요....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처럼,
마음이 무너지는 건 한 순간입니다... 하나님앞에 우스워지는 것도 한 순간입니다...
하지만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는 적잖은 땀이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무너진 우리 마음을 추스리려 할때면
늘 이러한 산발랏과 도비야 같은 훼방하는 친구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우리 속에서부터 생겨나는 근심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보라 지금이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이 구원의 날이로다... '
사도바울의 이 말은, 바로 지금이 무너진 성벽도, 흐트러진 우리 마음도 재건할 바로 그때임을 말합니다....

우습지도 않게 무너졌던 예루살렘 성벽처럼, 이 마음도 참 어이없게 무너지지만...
다시 세우겠습니다... 또 무너지면 또 다시 세우겠습니다...
하지만, 내안에 선한것이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라.... 그는 크고 위대하시나니....
그는 크고 위대하시나니..... 그는 크고 위대하시나니....

그분의 은혜를 더욱 갈망하며...

1 comment:

henry choi said...

그는 크고 위대하시나니...
은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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