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무오설...

성경무오설... 성경은 하나의 오류도 없다는 설....
축자영감설... 성경의 한글자 한글자를 하나님이 저자에게 받아쓰도록 하셨다는 설...

지난 밤을 설쳤습니다... 몇번을 깨고 또 깨고... 방이 너무 더워서 그랬던건지.... 아무튼,
그 비몽사몽 와중에 왜 성경무오설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이 난건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아마도 월요일, 시카고 이용일장로님께 thank you card 를 보냈더니,
아마도 그때 청년부 모임에서 나눈 대화가 생각난 때문인가 봅니다.
전도사님께서 기존 통합측의 내용보다 좀더 자유스러운 쪽으로 흘러가신 듯한 내용들을 많이 말씀하셨죠...
아무튼, 비몽사몽간에 한참을 생각하고 나름대로 은혜도 받고 했는데 여기다 다 적지 못할 듯하네요...ㅡㅡa

사실, 축자영감설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그냥 믿음으로 받기로 합니다...
그냥 쓴 약 삼키듯이 넘기는 거죠... 그게 그냥 밀가루 반죽일지도 모르지만... ^^
이거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뭐라 드릴 말씀도 없습니다... 저도 뭐가 맞는 건지 잘 모르고 그냥 믿는 거니까... :)

그리고 문제는 성경무오설인데요...
이건 받아들이기 아주 쉽습니다만, 통합측 에서 약간 더 너머가신 분들께서는
이것조차 받아들이기를 꺼려합니다... (사실 통합은 성경무오설은 인정한다네요... )

제가 신학자도 아니고 말이죠... 신학적으로 길게 쓸 내공도 없습니다....
근데 성경의 무오설을 거부함으로써 얻게되는 신학적 유연함은
결코 그 무오설을 받아들임으로써 얻게되는 영적유익에 비할 바가 못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짧은 인생을 통해 몸으로 느끼게 되는 결론입니다.

무엇이 옳으냐보다 무엇이 유익하냐를 더 생각해야할 판에
옳은지 그런지 조차 또렷이 알 수 없는 것이라면 글쎄요...
자유주의 신학들에 대해 경계해야할 이유가 많습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결코 진리에 이를 수 없다면 생각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거든요...
마치 쌓고 또 쌓아 하늘에 이를 수 없는 바벨탑이라면 쌓지 않는 겸손이 더 나았을 것 처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말...
우리가 언제 알고 믿습니까... 믿고나니 눈으로 보는 것처럼 알/게/되/는/거/지/ :)

매일매일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읽고 감동할 수 있다면 충분하겠습니다...
쓸데없는 오류를 찾아 헤매는 것으로부터 받을 유익이 있겠습니까? 또, 있다 한들, 어따 쓰겠습니까?

When there was no reason for hope, Abraham kept hoping....
(somewhere in Hebrew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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