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군중속의 외로움이라는 표현이 있지요...

욥기 15,,..,19장.

인생에게 주어진 고통은 참 이해하기 힘듭니다..
고통의 원인도 선한가 라는 질문에 누가 명쾌하게 답해주겠습니까...
고통과 기쁨이 본질적으로 같은가 라는 물음에 누가 감히 확신있게 답해주겠습니까...

그분만이 아는, 우리 이성이 도달하지 못하는, 더 높은 차원의 일들에 대해
우리가 논의 하는 것 만으로도,
욥이 하나님앞에 질문을 가졌던 것 처럼, 이미 하나님앞에 회개해야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16장
20절. 내 친구들이 나를 비웃지만, 나는 내 눈물을 하나님께 쏟을 것이다...
21절... 누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욥의 상황을 생각해봅니다.
모든 가진 것들이 다~ 사라지고 아이들도 마누라도 다 사라지고....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을때..
사람들이 지나가며 손가락질 하고 불결하다 더럽다 하며 욕할때...
자존심과 명예가 산산 조각 나버렸을때...
위로하러온 친구들조차 슬슬 욥을 몰아세우기 시작할때...
하나님조차 침묵하실때...

자기의 생일과 삶을 저주하며 그가 흘렸을 눈물과 아픔은
하늘아래 홀로남은 것 같은 지독한 외로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누가 좀 있었으면...' 하고 눈물을 흘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세상에 상처받고 외로운 자들에게 그 아픔들보다 더 크신 위로로 채우시길....
내게 누군가를,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보내시길...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되고 그 '누군가' 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의 해가 모든 인생들에게 넉넉하게 비추시기를....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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