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인 타락...

예전에 그런 형이 있었습니다.
동역하는 다른 분들에게서, 일을 참 멋있게 잘 시작 하지만, 그렇게 끝까지 마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듣는...

에스라 4장.

1차귀환을 진두지휘한 스룹바벨의 한계를 보게 됩니다.
사실 그는 허허벌판에 5만의 백성을 이끌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그래서 성전의 기초공사를 마무리한,
훌륭한 리더임에 틀림없습니다만 내외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성전재건을 16년간 중단하게 됩니다...
그의 리더쉽이 바닥난 순간입니다...16년이면 짧지 않은 세월이죠...

결국 하나님은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를 보내 그를 격려하고
마침내 성전은 재건됩니다...

하나님의 전은 재건 되어야 한다는 타협할 수 없는 분명한 명분있는 목적에 대해
스룹바벨이 16년간 멈췄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이런 부분들 있지 않겠습니까...
해야하는 줄 알면서도 안될때... 그저 그렇게 시간이 흘러갈때...
새로운 은혜와 격려가 필요하다 느낄 때...


중요한 것은 스룹바벨이 16년간 멈춰있을때 조차도 하나님은 쉬지 않으셨다는사실입니다.
그분은 부지런히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셨고 때를 만들어 가셨다는 사실...
결국 하나님의 전은 스룹바벨의 리더쉽에 의해서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 자신의 열심에 의해 재건됩니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열심이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은 소망입니다...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그분 스스로가 우리 삶을 거룩하게 하시고 영화롭게 하신다는 사실은
칼빈이 지적한 우리의 전적인 타락과 그분의 전적인 은혜 의 구원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이 내 삶을 태우시기를...기도하며...
소망의 하나님이 우리를 충만하게 하시길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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