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이야기입니다.
(할머니의 아버지, 이종출李鍾出, 1890년 2월 19일∼1966년 6월 28일)

사진이나 글은 아래 홈피에서 카피해 왔습니다. 문제가 되면 지우겠습니다.
http://www.815family.or.kr/people/view.php?id=7051

경상북도 의성(義城)사람이다. 1919 년 3월 15일부터 17일 걸쳐 안평면 대사동(安平面大司洞) 일대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였다. 이곳의 독립만세운동은 3월 3일 평양신학교(平壤神學校)에 입학하기 위하여 평양에 갔다가, 서울·평양 등지에서 전개되고 있는 독립만세운동 목격하고 귀향한 김원휘(金原輝)와 3월 8일의 대구(大邱)학생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후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귀향한 계성학교(啓聖學校) 학생인 박상동(朴尙東)의 귀향과 동시에 추진되었다. 그는 당시 대사동교회 영수(領袖)로서, 3월 15일 교회에서 일요일 낮 예배를 마친 뒤, 김옥돈(金玉頓)·이북술(李北述)·이양준(李良俊) 등과 교회에 남아서 독립만세운동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던 중, 당일에 만세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하고, 오후 7시 1백여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뒷산에 올라가 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3월 16일 오후 8시에는 다시 김옥돈·이북술·이만준(李萬俊)·김길도(金吉道)·이맹준(李孟俊)·최상근(崔相根) 등 1백여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기도동(箕道洞)을 거쳐 창길동(倉吉洞)까지 시위행진한 후 자진 해산하였으며, 이튿날에도 오후 8시경 1백50여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대사동 우리곡(尤利谷) 부락에 모여서 독립만세를 외친 뒤 창길동을 거쳐 화령동(花寧洞)까지 만세시위를 전개하고 자진 해산하는 등, 독립만세운동을 계속 주동하다가 체포되었다. 그는 이해 5월 13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1년 6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르었다. 출옥 후에는 1923년부터 1927년까지 남여명(南汝明)·박승채(朴升采) 등이 조직한 군자금 모금을 위한 비밀결사단체인 인도회의소(人道會議所)에 가입하여, 손인식(孫仁植)·이운형(李運衡) 등과 함께 활동하였으며, 1927년에는 신간회(新幹會)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등 계속 항일운동을 하였다한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을 기리어 1980년에 대통령표창(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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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아버지를 말씀은 몇번 들었지만 뵌 적이 없었는데, 사진을 보니 할머니랑 얼굴이 똑같네요...

Pastortainer(?) 목사연예인(?)

http://www.chron.com/commons/persona.html?newspaperUserId=eljefebob&plckPersonaPage=BlogViewPost&plckUserId=eljefebob&plckPostId=Blog%3AeljefebobPost%3A5662f86a-91ff-4465-ad82-dc359d79d524&plckController=PersonaBlog&plckScript=personaScript&plckElementId=personaDest

위 링크에서 일부를 발췌합니다.
(글 전체 내용은 목사님들이 설교시간에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As the son and grandson of preachers, I personally know that pastors are part teacher, part counselor, but also part entertainer. That's how you keep pews full."
나도 설교가의 아들이자 손자로써, 목사들은 일종의 선생이고 상담가지만 또한 연예인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그게 교회 좌석을 채우는 방법이다.

"They are the 21st century cross between snake oil salesmen and vaudeville tap dancers."
그들(목사)은 가짜약을 파는 세일즈맨과 풍자극에 나오는 탭 댄서의 21세기형 잡종이다.


아...신문지상에서 이보다 더 심한 욕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표현이 맘에 들지 않지만 그 내용이 사실과 많이 다르지 않음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교회를 채우기 위해 만능통치약을 파는 떠돌이 약장수 처럼 교묘히 말장난을 하거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탭댄스를 추는 목사님들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얼토당토않은 개인적인 견해를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어리석은 중생들에게 우겨넣는 목사님들은 우리시대의 비극입니다.
그렇지는 않다 하더라도 그들의 재능(?) 을 부러워하며 닮고싶어하는 목사님들이 적지않다는 사실은 어쩌면 희극입니다...

광대옷을 입고 스스로의 영적 권위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그들 스스로가 말씀앞에 스스로를 비춰보아야 할 겁니다.


아합과 여호사밧이 연합하여 아람과 전쟁하려할때
그들앞에서 좋은 소리로 예언하며 갖은 재롱과 아양을 다 떨던 그 400명의 선지자들...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미가 선지자가 나타나자
그의 뺨을 때리며 '말씀이 언제 나한테서 너한테로 옮겨 갔느냐' 하던 그들을 보면
자타공인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목사님들까지 믿을 수 없는 세대에서
각자가 겸손한 마음으로 나침반을 들고 말씀앞에 설 수 밖에요... 그러게요...

여호와 라파...

사고로 병으로 고생하신 분들의 최근 근황을 여쭤봤다...
도목사님, 장목사님 그리고 임선생님...
하나같이 너무 귀한 분들인데... 다행히 다들 호전되시는 듯 하다...
많은 분들이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또 그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것이라...
은혜라... 기쁨이라... :)

상념...

사람의 마음이란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토끼 간 처럼 떼어놓고 다닐 수도.... 그렇다고 또 없는 것 처럼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라...

하지만, 마음속에 일어나는 숱한 상념들... 묻을 수 있으면 묻어야지...
드러내었을 때 아름다운 것이 있고 또 그렇지 못한 것이 있을테고..


밤새 마음을 뒤척이다... 부은 눈으로 출근하고 커피를 들이키지만,
여전한 불편함... 씹어 삼킨 것들이 소화 되기엔 시간이 필요할 테다...

되새김질하듯 이런 어지러운 글을 쓰며 내 부덕함을 탓하지만, 무익하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도하며...

소수자...소외감...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사는 것에 소수자로서의 소외감이 있고
회사에서 더듬거리는 언어로 인해 느끼는 소외감이 있고
심지어 교회에서도 한국인으로 예배하는 것에 소외감이 있고
미국인들과의 소그룹 성경공부에서 조차도 소외감이 있다...

나를 조금 더 배려해 주면 좋겠다... 싶은 욕심이 있다...
그걸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내게 있지 않고
그들에게 그럴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 줄 알지만....
그런 욕심이 있다...

다수의 무리속에 있을때 소수자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이 3박4일 금식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임을
내가 다수속에 있을때만 인정하게 된다는 것은 서글프다...

소수자를 향한 배려가 성도의 마땅한 본분임을...
내가 소수속에 있을때만 주장하게 된다는 것도 서글프다...

항상 소수자의 모습으로 핍박속에 사셨던 그분을 생각하며...
좁은 문으로 가라고 재촉하시던 그분을 생각하며...
세상의 모든 소외받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은총을 기도하며...

식사...

오늘 저녁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날이다... 손님들을 집에 불러 식사를 대접한...나포함해서 7명...
사실 손님들이 와서 식사를 같이 한적은 있지만 potluck (각자 자기 음식 가져오는) 이였으니까...

요리와 담쌓고 사는 사람이라... 손님을 부르기가 뭐한데,
어쩌다가 손님들을 부르게 됐고... 오늘 아침부터 고민하다가.... 결국 삼겹살 꾸워먹었다... ㅡㅡa
그래도 다들 잘 먹어주니 감사할 따름이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손님 접대하는 즐거움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하는...
자주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 ^^

대왕대비마마...

열왕기상 16장.

북이스라엘-남유다의 분열왕국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남유다도 북이스라엘도 경쟁하다시피 하나님을 떠납니다.
북이스라엘의 경우 하나님은 예외없이 왕족을 멸문지화 시킵니다.
가나안 족속들만 멸족당한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거역하여 패역한 인생들은 그 그림자마저도 불태워지고 역사에서 그렇게 사라져갑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질투는 그토록 강렬합니다...

결국 여로보암이후 그 아들부터 암살당하기 시작하더니
십수년동안 몇번의 역성혁명이 있었는지 헤아리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남유다의 경우 하나님은 참고 또 참으십니다. 그 다윗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패역한 르호보암과 아비자 이후 유다역사에 혜성처럼 나타난 아사....
그는 다윗의 증손자이자 압살롬의 여동생의 아들이였습니다.
다윗이후 솔로몬때부터시작된 우상숭배로 유다는 수십년동안 절어있었고
하나님을 기억하는 이조차 많지 않을때...
심지어 자기의 모친이자 압살롬의 여동생이였던
대왕대비마마 마저 아세라신상을 만들어 섬기고 있을때....
그는 유다를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자신의 모친을 폐위시킵니다. 아세라상을 만들었다는 죄목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역사에 전례가 없는 보기드문 사건입니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의 모친(친모)을 폐위 시켰다는 말은 아직 들어보질 못했습니다.
(조선 500년 역사에서도 단 한번 대비를 폐위한 사건이 있었지만
친모가 아닌 나이어린 계모였고, 또 종교적 이유가 아닌 정치적 다툼이였고
그마저도 대비를 폐위했다는 이유로 패륜아로 몰려 인조반정을 당했던 광해군 뿐이였습니다. )
하나님을 향한 아사의 마음이 그렇게 간절했던 모양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사랑과 불같은 질투로 임박한 진노를 느끼는 아사에겐
그조차 부족했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한쪽 눈을 뽑아버리더라도 하나님앞에 서고 싶은 거룩한 욕심...
한쪽 팔을 잘라버리더라도 하나님 앞에 서고 싶은 거룩한 분노...

물론 정치적 반대가 있었을겁니다.
대왕대비마마의 수족같은 고관대작들도 있었을겁니다.
암살의 위협과 협박도 있었을겁니다.
무엇보다 어미를 향한 아들의 눈물도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 위에 승한 것이 하나님을 향한 그의 사랑이였던 모양입니다.

결단하는 믿음...
패역한 세대를 따르지 않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믿음...
시대의 잘못된 흐름을 정면으로 거부하며 역사의 막힌 벽을 뚫고 가는 강력한 믿음...

사모합니다... 사모합니다... 사모합니다.....

오늘 하루도 여러 많은 유혹 앞에서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행동하기를 기도하며....
골리앗같은 세상의 흐름앞에 다윗처럼 그렇게 믿음으로 서 있기를 기도하며...........

가족..............................................

가끔 대화중에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이야기하면서 느끼는 건,
제가 우리 가족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을 매우 몹시 자랑스러워한다는 겁니다.....

우선 훌륭하신 부모님...이만한 그리스도인들을 또 만나기 힘들죠..
많은 사람들로부터 신앙의 동역자로 선배로 존경받는 그들은 우리 자식들에겐 큰 본이 되고도 남습니다...

한두가지 일화를 적어봅니다...
제가 대학에 떨어진날 필리핀에 단기 선교중이시던 아빠님...
둘째아들 대학 합격여부에 관심이 어찌나 많으셨던지 국제전화를 걸어오셨죠...
아빠님: 우째됐노?
둘째: 안됐습니다.
아빠님: 잘 됐네.
둘째: 아뇨. 안됐습니다..
아빠님: 그러니까 잘된거지. 우리 생각에 붙는게 좋은 건줄 알았는데 더 좋은 길이 있는 가보다.
그리고 이 대화는 제 인생에 큰 보석같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었고
인생의 여러 고비마다 등불같은 역할을 해왔었습니다...

제 나이 20,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극심한 회의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던 둘째아들이
엄마님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둘째: 엄마. 나 요즘 하나님이 없으면 어떻하나 하는 고민한다.
엄마님: 허허... 그래? 없긴 왜 없노? 나도 그런고민 해봤는데 있더라... 힘내라 기도하께...
이 짧은 대화를 통해, 신학적으로 철학적으로 해결안되는 문제에대한 가장 가능한 위로와 격려를 그렇게 받았었더랬습니다.

이 분들은 늘 이렇습니다.
넘어지면 기도하고 엎어져도 기도하는.... 일어서면 찬송하고 앉으면 말씀읽는...
항상 믿음으로 서있는... 말씀에 붙들려 흔들리지 않는...
세상이 그들을 속일지라도 눈물로 기도하기를 쉬지 않는....

교회의 많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찾아오는 아빠님...
기도실을 지키며 밤이맞도록 기도하는 엄마님...

그들의 내공이 얼마나 깊은지 아직 저는 그 끝을 상상도 못합니다...


그 다음이 존경하는 형님이죠...
세상의 때묻지 않은... 순수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앞에 있는 사람...
정치적이지 않아 가끔은 곤혹스러울 때도 있겠고...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형님의 그 순수함앞에는 저도 무릎을 꿇습니다.
이 어지러운 세대가운데 그의 탁월함은
그가 하나님앞에서 가진 바로 그 단순성과 세상을 뛰어넘은 바로 그 순수함입니다...
하나님이 이 시대를 변화시킬 일꾼을 찾으신다면 그가 바로 0순위 후보입니다...

그리고 그의 성경과 신학에 대한 박학다식함...
저도 30여년간 교회서 먹고자라 누구에게도 성경과 신학에 대해 무식하단 소리 들은적 없지만
문제가 생길때면 으례히 형님을 찾습니다...
그러면 그의 지식은 제가 가진 거의 모든 질문들에 답을 하고도 넉넉히 남습니다....

또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선교에 대한 그의 그칠줄 모르는 열정이죠...
그의 엄청난 선교열정은 사람들로부터 선교에 미쳤다는 소리를 듣는 아빠님의 열정에 결코 못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생...
하나님의 군대에서 야전사령관을 뽑는다면
우리집에서도 가장 출중한 장수가 바로 이친구입니다.
그는 훌륭한 야전사령관입니다. 실전형 그리스도인...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어리다 해서 모른척 했더니 어느순간 제가 보고 배워야할 만한 믿음의 고수로 자란듯 합니다.

몸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에 생명을 거는 아이...
그를 보면 하나님의 법궤앞에 춤추는 다윗 생각이 납니다...
어릴적부터 여러가지 리더쉽으로 섬기더니 결국 어린 나이에 율동학원을 경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비전을 나누는 아이...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앞에 춤추는 아이...
그 춤추는 무리를 인도하는 아이...

배우고 아는 것 만큼 행동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
이 친구를 보면서 저도 배웁니다....


이들이 삶속에서 보여준 믿음의 도전과 열매들을 일일이 열거하자면
몇날몇일을 써도 부족할 따름입니다.
때마다 기회있을때마다 이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야기하지만
아직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들, 하나님의 용사들이 제 가족이라는 사실이 제겐 큰 은혜고 힘이고 자랑입니다...
힘들때마다 '기도하고 있다' 는 이들의 격려는 제게 천/군/만/마/ 입니다.

행여 세상이 말하는 출세와 거리가 멀다하여 이들을 경히 여기는 자가 있다면,
하나님앞에서 스스로의 오만함을 해명해야할 겁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들위에 항상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하나님 더 사랑하기를 작정하는 이들을 보며...
눈물로 기도실을 적시는 이들을 보며...
하나님의 교회를 생각하는 이들의 간절함을 보며...
하나님의 사람이 어떠해야함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이들이 바로, 하나님과 사람앞에 가진 제 자랑입니다.

미국...교회...

예배를 드리면서 몇가지 생각들...

정교분리의 미국도 교회는 나라와 독립되어있지 않다... 나라는 교회로 부터 독립되어있을지 모르지만...
교회마다 미국 성조기가 걸려있지 않은 교회는 없고
국가기념일이면 으례히 교회에서 특별 예배를 드리게 되는데
미국교회 댕기면서 처음 놀랬던 거 중 하나는
America~ America~ God shed His grace on thee... 라고 하는 애국가 같은 노래를
대예배때 부르는 것이다.... 띵~

오늘도 내일이 Memorial Day 라고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을 기념하는 예배...
성가대가 찬양하는 중에 스크린으로 전사하신 분들 (아마 이 교회 가족들 중에서..) 이름이 주르르륵 올라간다...

아무튼...

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참 아이들이 해맑게 큰다는 거다...
우린 항상 죄인처럼 산거 같은데... 가진 것도 숨겨야 했고 때론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여기 아이들... 자기가 가진 재능... 아름다움.... 맘껏 펼쳐보인다...
중고등부 애들이 나와 특송하는데... 참...부럽다...는 생각 많이 들었다...
어른들을 향한 그 당당함이 부럽다...
자기 자신을 아무런 저항없이 사랑할 수 있는 그 자유함이 부럽다...

그렇다...

매일매일...

요즘 저녁이후엔 커피하우스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다.
논문을 읽거나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끔은 싫다...
뭐하나 싶다...

외로운거지...
혼잣말하기조차 지겨울때는 방법이 없다...

Birder...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이고 뭐 별다른 게 없다 싶지만
간혹 이런 생각도 못한 일들을 보게 됩니다.

취미생활중에 Birding 이라는게 있는데요...
Bird는 새라는 명사 뿐만 아니라 새를 관찰하다는 동사도 됩니다.
그리고 Birder 라는 단어는 새를 관찰하는 것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싶지만 생각보다는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에 또 놀랍니다...
시장규모도 장난이 아닙니다...
새 인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몇백만 달러(수십억) 씩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서점에는 새 관련 책들도 많구요... 그만큼 시장규모가 크다는 거죠...

지난 여름 내내 Birder 들을 위한 Bird Recognition (새 인식) 프로그램 관련해서 삽질들 했었는데,
오늘 TV 에서 또 Birder 들에 관해 한참을 이야기하네요...

암튼, 새를 본다는 것... 그게 무슨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될까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산을 오르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삶의 즐거움이라는 거...
이렇게 찾아 다녀야 할만큼 깊이 숨겨진 모양입니다...

Q 복음과 Intelligent Design

Q 복음은, 다른 복음서들의 비슷한 구절들과 설명들을 보니 가상의 Q 복음이라는게 있어서 모든 복음서에 영향을 미쳤을거라 는 주장이고, Intelligent Design (ID) 는 생명체들을 보니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가 있어서 모든 생명체들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쳤을거라는 얘긴데요... 이 둘은 매우 비슷해보입니다.
(ID 는 창조론 보다 훨씬 일반적인 논의 같아 보입니다. 그 '초자연적인 존재가 있다 혹은 있어야 한다' 는 것 이외의 이야기, 그러니까 '그가 누구냐' 같은 이야기들은 하지 않더군요. )

불편한 점은 이들이 논의 되는 방식입니다. 물론 이들의 논의의 주체나 대상이 몹시도 다르긴 하지만, 그 접근방법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는 한번 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는가 하는겁니다.
(참고로 저는 Q 복음서에 대해 아직은 특별히 반대하지도 않고 ID 에 대해서도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두 주장의 문제접근방법이 그리 다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Q 복음서에 대한 주장들에 대해 사람들은 나름대로 논리적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ID 에 대해서는 미신적이다... 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물론 우리의 믿음은 이런 논의들과 전혀 별개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이지만 말이죠...

상사병...

열왕기상 11장...

솔로몬이 어정쩡 했던 왕자의 난을 제압하고 이스라엘 통일왕국의 세번째 왕으로 등극한 이후
이스라엘은 번성... 또 번성.... 합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전략적 결혼을 통해 700의 부인과 300의 첩을 두고
각 부인들의 요구에 따라 그들의 신당을 만들어줍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두번이나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안된다~~~'

솔로몬.... 단/호/히/ 거부합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비극은 시작됩니다.
하나님... 분노하십니다... 사울때 처럼 역성혁명이라도 일으키셔야겠지만,
그 아비 다윗을 생각하사 다윗의 자손들에게 이스라엘 일부를 쪼개어 주십니다..
그러고도 눈물을 흘리시며 다윗을 위하여 그 아들 솔로몬때에는 차마 쪼개지 않겠다... 하십니다...

이 우상숭배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은 그 아비 다윗을 생각하며 참으십니다....
두번이나 직접 나타나셔서 분명히 경고하셨음에도 거부하는 솔로몬을
그 아비 다윗을 생각하며 참으십니다...

도대체 다윗이 어떠했길래...
하나님은 사사건건 다윗을 생각하며 다~ 참으십니까...


이로써 이스라엘의 통일왕국은 120년을 끝으로 역사에서 사라집니다....
솔로몬의 바보같음이 이스라엘을 어처구니 없이 만들었지만
하나님은 그 아비 다윗을 생각하사 모든 것을 참으시고 또 참으시고
예수그리스도를 솔로몬의 후손으로 세상에 보내십니다...

다윗은 도대체 누구길래, 우상숭배하는 그 아들도 면죄 됩니까...
다윗 그가 도대체 누구길래, 하나님으로하여금 치욕적인 우상숭배조차 참게 만듭니까....
그는 도대체 누굽니까...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보고 혹 했던 사람 아닙니까...
그래서 그 아들의 반역에 맨발로 울면서 도망가던 폐왕 아닙니까...
블레셋앞에서는 생명을 구걸하며 개기름을 입에 물고 미친척 하며 살았던 이 아닙니까...
좀 잘나갈땐 폼잡다가 하나님앞에 죽도록 얻어터진 사람 아닙니까...
그가 한게 무엇이길래 하나님은 그를 그렇게 못잊어 하십니까...
그가 누구길래 하나님은 상사병을 앓는 여인처럼 그렇게 그리워하십니까...

지혜롭고 세련된 솔로몬보다 어처구니 없으나 하나님앞에 순전한 다윗 같은 사람...
평생에 하나님앞에 감격으로 눈물로 서있는 다윗같은 사람...

좀 덜 세련되더라도 다윗같은 그런 사람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앞에 쥐어 터지더라도 그렇게 다윗처럼 하나님앞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왕자로 태어나 세련되게 자란 솔로몬...
천하의 지혜로운자 보다 더 지혜로와 통일 왕국의 부국강병을 이룩했던 솔로몬...
그보다는
목동으로 태어나 투박하고, 배운것이 적어 무식한 다윗...
그러나 하나님앞에 늘 눈물로 감격하는 그 순수함...
밤하늘의 별을 보며 하나님을 생각하는 그 순수함....
몰려오는 적군들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 순수함....

이 순수함을 눈물로 그리워하시는 하나님...
사모합니다... 사모합니다.... 사모합니다.....

하나님을 단호히 거부했던 순간들을 회개하며...

일체유심조...

화엄경에 나온다는 법구...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낸다는 말씀.. 예수님 말씀과 별로 다르지 않다..
최근 Neuroscience 의 이론들과도 다르지 않다...

2년전 텍사스에 처음 떨어졌을 땐 참 감사했다... 보스턴에서의 삶에 비하면 천국같다 했다....
근데 곧 텍사스에서 차가 없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알게 됐고
1년이 지나 차를 갖게 됐다... 하나님의 은혜라...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근데 차를 가진지 1년이 지나서 텍사스의 작렬하는 여름 문턱에 서 있으니
작년 여름 차에서 땀흘리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에어컨 없음이 얼마나 아쉬운지...
근데, 에어컨 있는 차를 타게되면 또 뭔가 새로운 아쉬운게 생길거라...

인생... 욕심에 끝이 없어서 가지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없다.
어디선가 만족해야하는 거고 그 어딘가가 여기라 여길 수 있으면 행복인거지...

근데 당장 이 여름을 어케 견디냐 하는 건 아무리 마음 곱게 먹어도 쉽진 않을 듯 싶다...
그럼, 아직은 안행복한건가? ㅡㅡa

Keeping the Faith...
























Mike and Amanda Stiner 부부가 기말고사 잘 치라고 먹을것과
기말고사 치고나면 영화나 한편보라고 Blockbuster (비디오 대여점) GiftCard 를 주셨는데
오늘 영화를 보게됐다... 기말고사 끝난지 언젠데...ㅡㅡa
(늘 식사 대접에 이래저래 챙겨주시는 두분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제목은 Keeping the Faith... 이고 Edward Norton 감독...
Drama Genre 를 좋아한다니까 누가 추천해준 영환데... 재밌다... 보면서 많이 웃었다는 :)
어느 댓글로는 one of the funniest, smartest and warmest comedy 라고...

유대 랍비(Ben Stiller) 랑 천주교 신부(Edward Nortorn) 가
소꼽친구인 한 여자(Jenna Elfman) 를 같이 좋아하는데...
믿음이 뭔지 좀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

마지막에 랍비랑 연결되는데 사실 천주교신부랑 연결되면 좋았을 거 같다....
신부역의 Edward 인상이 너무 좋은 데다가 랍비역의 Ben 인상이 별로라... ^^

암튼, 괜찮다... 추천... ^^

현미...

오늘 저녁... 새로산 쌀로 밥을 지으려고 쌀봉투를 뜯으니...뜨악~~~
이게 그냥 쌀이 아닌 것이다...ㅡㅡa

색깔이 누리끼리 한것이...
정신을 차리고 쌀 봉투를 보니 껌은 글씨로 크게 '현미' 라고 대문만하게 써놨네...ㅡㅡa
사실, 쌀 회사가 여러군데 있고 그중에 '한미'(?) 라는 데도 있고 무슨 무슨 미~ 라는 데가 있어서
대충 씩 보고는 그런건줄 알았지...

수퍼 아줌마도 참...ㅡㅡa
왜 현미랑 백미를 같은 곳에 두냐고~~~~
분리해서 수퍼의 가장 먼곳에 따로따로 두셨어야지~~~~ ㅡㅡa

일단 비상용 백미를 뜯어서 백미와 현미를 1:1 비율로 섞은다음 그냥 '잡곡밥' 했더니...
밥짓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밥이 껄끄럽군... ㅡㅡa
식사를 대충 접고는 인터넷을 뒤져보니 현미 밥하기가 또 보통 귀찮은게 아니네...

글쎄... 저 한봉투를 언제 다 드시냐고~~~~ (한 봉투가 9.07kg)

초딩 중딩때 워나게 밥에 뭐 든게 많아가지고 불편해 했었는데...
그래서 이후로는 백미 아니면 왠만해선 손안대는데...

최근 몸이 좋지 않으신데다가 고딩때 만큼 자주 체하시길래
천천히 꼭꼭 씹어먹고 몸보신하라고
하나님이 이렇게 까지 하시나 보다... 싶어서 그냥 참고 당분간 현미 먹기로 한다 ... ㅡㅡa

세상에 맘대로 쉽게 되는게 아무것도 없다... ㅡㅡa

당황...

토요일 점심먹고부터 10시가 넘도록 커피하우스에 앉아 논문읽고 연구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하면 뭐가 달라지나... 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당황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은, 스스로를 포기하는 자는 하늘도 포기한다는 건지...

아무튼, 옛날부터 엄마님이 나를 위해 자주 하시는 기도중에 하나가
'우리 아들 주위에 돕는 자들을 붙여주이소~' 다..

사실 내 주위엔 늘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
아쉬운 것은, 그런 사람들이 머무르지 않는다는 거지...

도움 받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조금씩 알아간다...서글프다...

There is no free lunch...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분안에 아름다운 인생으로 살기를 기도하며...

리더쉽을 위하여...

릭워렌의 Pastors.com 에 올라온 글 요약 입니다.

How to share God’s vision for your church
by Rick Warren
하나님의 비전을 교회와 나누는 방법.

1. who you are 비전을 이루는 공동체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
2. where you are going 비전의 방향을 분명히 하라.
3. why you are going there 왜 그 비전을 향해 가는지 이유를 분명히 하라.
4. what it feels like to be going there 그 비전을 이루는 것이 어떨지 분명히 하라.
5. what people can do 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분명히 하라.
6. how you are going to do it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라.
7. what the rewards will be 보상이 무엇인지 재확인시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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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는 이야기지만,
리더쉽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엎드려 일하는 것이 아니라
눈을 들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꿈을 믿음으로 보고 남들에게도 보여주는 겁니다. 그죠?
그리고 그렇게 제시된 꿈은 자주 재확인되어져야 합니다.

리더쉽과 관련한 must-read 책중에서도
모든 교회 리더십들에게 필독서로 권하고 싶은 책중에 하나가 바로
릭워렌의 새들백교회이야기 입니다.

릭워렌 이사람 참...

전도사님...

어느 전도사님께서 종종 전화를 걸어오시곤 한다...

사실 전화가 부담스러운데...
이유는 한번 전화할 때마다 매번 길다는 것이고,
또 다른 이유는 긴 통화에 별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도사님이 쉽게 상처를 받으셔서 한마디 잘못하면 바로 불편해 하시니
굉장히 조심스럽고 혹시나 여차하면 다시 설명하고 이해시켜드려야하니 그것도 부담이다...

사실, 왜 나한테 전화하시는지부터가 잘 이해 안된다...
하나님의 섭리는 알다가도 모를 노릇이다...

빨강 꽃...
















회사앞 화단에 말이죠... 빨강색이 이렇게도 새빨갈 수 있구나 싶은 꽃이 피었습니다. ^^
최근, 어떤사람들이 회사앞 화단을 갈아엎으시고는 새로 꽃을 심으셨는데 말이죠...
오늘 보니 너~무 새~빨강색이네요... ^^
비싼 셀카로 업로드 합니다만, 제 셀카가 거시기 해서 다 담아내지 못합니다..게다가 수전증까지.... 흑흑....
(직접 보면 이쁩니다...)

이 꽃을 가만히 보다보면 빨강은 도대체 얼마나 더 빨개질 수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꽃이 아름다운 건 그 색깔의 순수함 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인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 :)

요압 장군...

요압: 여호와는 아버지 되심...

다윗에게 있어 오른팔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요압장군입니다...
초기부터 생사를 같이 한...
다윗의 조카이자 전군 사령관이자 정치적으로도 다윗 바로 다음이였습니다...

근데 이상한건 말이죠...
다윗의 위대한 전사들을 소개하는 사무엘하 23장에서 유독 요압의 이름이 없습니다.
그의 형 아비사이나 동생 아사헬도 30인 중에 포함됩니다만,
거의 모든 전쟁의 총사령관이였던 요압의 이름이 없습니다....
총 37명의 이름을 거론하면서도 그 중에 없습니다.
아사헬을 거명하면서 '요압의 동생 아사헬' 이라고 하면서도
정작 요압은 거명되지 않습니다...

의도적 삭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윗과 요압이 두번 심하게 충돌했었습니다.
동생 아사헬을 죽신 아브넬이 귀순하자 그를 죽입니다.
그러자 바로 다윗은 요압을 저주합니다.
(이게 정치적인 술수라면 다윗도 대단한 지략가고 아니라면 다윗은 엄청난 사람입니다...)
그리고 또 한번은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반역하여 한판 전쟁을 할때
죽이지는 말라는 다윗의 명을 어기고 압살롬을 죽입니다...

사실 요압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해 온 셈입니다...
동생의 원수를 갚은 것...
BC 1000 년이면 우리나라에선 단군할아버지 옆에서 호랑이들이 마늘먹으며 담배피던 시절입니다...
그당시면 원수갚는 거야 의로운 거 아니였겠습니까...
도피성을 만들면서 원수갚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한 모세의 율법을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그리고 반역자를 죽인 거야... 군사령관으로써 어찌보면 나쁜 선택도 아니죠...
전쟁중에서는 왕의 명이라도 거역할 수 있다는 손자의 말을 굳이 기억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그리고 위기의 순간에 다윗에게 했던 필요적절한 충언들을 생각하면,
요압없는 다윗은 마치 한신없는 유방이고 공명없는 유비 같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성경의 기준은 다른거죠...
그를 다윗의 용사들의 리스트에서 과감히 삭제처리해버립니다....
그가 쌓은 평생의 업적도 빛나는 무공도 다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그는 솔로몬에 대한 반역으로 처형되고
역사의 큰 별이 이렇게 소리없이 지는 모양입니다...


부와 명예는 언제든 삭제처리 될 수 있습니다...
그분앞에 삼가 조심하고 또 조심할 따름입니다...

고난을 즐기는 습관...

5월14일 The Habit of Enjoying Adversity, from My Utmost for His Highest by Oswald Chambers.

고난앞에 선 성도의 자세는...
홍해앞에서 두려워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으로... 그리고 그들을 향한 모세의 설교로 정확히 요약됩니다...

이스라엘의 두려움을 향해 모세가 이렇게 소리칩니다.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출14:13)

하나님의 기적은 그 기적의 크기만한 위기 바로 그 다음에 오는 법입니다. 항/상/...
고난중에 믿음으로 그분을 기대할 수 있다면 유익할 겁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시편46:10,11)

꿈... 5월14일

최근 몸이 불편하셔서 자는 시간이 몹시 길다...

매일 꿈을 꾸는 것 같기도 하지만, 꿈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보니 기억도 안나는데
오늘은 기록을 해볼까나...


장동휘 목사님이 펑크머리헤어스타일(머리가 4배는 커보이는) 로 양복을 입은채
미국(인것 같은) 어느 한인교회 목사님으로 계셨고
부목사님으로 계신 분들이 동기 권기웅,이병욱,강명훈,한태호 (태호는 정확치 않다) 등을 포함한
양복 잘 차려입은 8명...

내가 집회 현장에 있었는데
(왠 양복입은 중국애들이 그렇게 많은지... 아마 international 집회 인듯...)
발디딜곳 없는 많은 사람들...
찬양을 영어로 하나 싶어 보니 영어로 하긴 하는데
찬양인도하는 우리 부목사 친구들은 그리 유창하진 않다...

장목사님께서 집회를 마치고 숙소로 가시는 중에
내가 '기도도 영어로 하세요?' 라고 물었더니 한글로 하신다네... (이걸 왜 물어본건지..ㅡㅡa)

암튼, 교회가 활기차고 은혜가 넘실대는 모습...보기 좋더라...

사실, 장목사님께서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는 소리를 한달전 쯤 듣고 마음이 불편하다...
꿈에서 목사님은 그 특유의 건강함이 그대로였는데...
쾌차하시길... 기도하며...

깨끗한 양심...

5월 13일. The Habit of Keeping a Clear Conscience, from My Utmost for His Highest by Oswald Chambers
깨끗한 양심을 지키는 습관.

His voice is so gentle that it is easy for us to ignore.
그의 음성은 너무나 부드러워 우리가 무시하기 쉽다.


이 세미한 음성 듣기위해서는 양심을 깨끗하게 해야한답니다.

정직한 영을 부어주시길...
믿음의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앞에 그렇게 서 있기를 기도하며...

순간의 유혹...

다윗의 인생만큼 우여곡절 많은 인생도 또 드물겁니다...

하지만 그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앞에 반듯했고
그의 마음은 하나님앞에 정직했었습니다....

근데, 사무엘하 11장에서 그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바라본 순간
모든게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무엘하 11장 이전과 이후는 너무나 다릅니다...
11장 전은 백전불퇴 백전백승이라면, 이후는 반역... 가정파괴... 피난...눈물 의 연속입니다...

13장부터 슬슬 가정파탄이 시작되더니 급기야...

사무엘하 15장...

다윗의 아들 압살롬...
이스라엘에 그 만큼 잘 생긴 남자가 없다는... 그래서
영어 Absolutely 라는 단어의 근원이 되는 Absalom...

이 압살롬이 나라를 훔칩니다...
다윗.... 아들과 싸울 수 없어... 결국 도망갑니다...
머리에 재를 뒤집어 쓰고 맨발로 소리내어 울면서 도망갑니다...
자기를 향해 돌을 던지며 욕을 하는 사울 집안 출신의 시므이를 보면서도
'내 아들마저도 나를 죽이려 하는데... 사울집안 출신이야...' 하며 눈물을 삼킵니다...
궁궐에 남아있던 10명의 첩이 압살롬에 의해 백주대낮에 욕을 보게됩니다....
결국 한판 전쟁이 벌어지고 압살롬도 죽습니다...

다윗의 집안이 완전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한순간의 유혹...
그리고 겉잡을 수 없는 결과...
눈물로도 돌이킬 수 없는 비극....
한순간에 시작됩니다...

내 삶에 이런 순간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생각하면 오싹해집니다.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시험하는 듯 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지은 죄에비해 형벌이 너무 경하다던 선지자의 고백처럼
지금의 이 아픔도 부끄러울 뿐입니다...

날마다 때마다 초마다
흔들리지 않고 서 있으면 좋겠습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 그 질투로 분노하시는 하나님...
전무후무했던 다윗조차도 그렇게 불사르시는 하나님....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신갑옷을 만들어 입으면 좋겠습니다.
쏟아지는 화살처럼 순간의 유혹들앞에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철통같이 서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못한 인생을 주께서 불쌍히 여기시길 기도합니다...
살랑거리는 바람앞에도 나붓기는 낙옆같은 인생을 그가 불쌍히 여기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속히 오시옵소서...

해바라기...

어제 오후부터 몸이 불편하면서 마음도 불편하기 시작하더니..
아침 눈을 뜨면서부터 시작된 이 우울함... 이란...
날이 흐려서... 라고 밖엔 설명이 안된다...


날이 흐린 날은 같이 우울하고 맑은 날은 같이 맑아진다...
흐린날 구름뒤에 해가 있는 줄 알지만 생리적인 우울함은 머리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을때...
하나님이 여전히 거기 계시며 말씀하시는 줄 알지만 들리지 않을때...
그 우울함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싶다...

그저 믿음으로 견디는 수밖에...
오늘같은 날은 몸도 마음도 불.편.하.다....

서로 사랑하라...

5월 11일. Love One Another, from My Utmost for His Highest by Oswald Chambers

Love is spontaneous, but it has to be maintained through discipline.
사랑은 무의식적(자연적) 이지만, 훈련을 통해 유지되어야 한다.


사랑 이라는 단어만큼 익숙하면서도, 그러나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가 또 있을까 싶다.

미국에 온지 3년이 다 되어간다. 이 사막한가운데 떨어져있는 듯한 외로움...
어느 친구의 졸업사진들을 보면서 축하하는 마음과 동시에,
내 졸업을 축하해줄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를 염려하는 모습을 보며 불편해진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식사하고 혼자 공부하고 혼자 노는....

오늘은 고등부때 주일학교 선생님이신 분이 암에 걸리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랬다.
참 좋으신 분인데..... 늘 고맙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분인데...
참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듣는 분인데...
하나님이 뜻이 있겠지...라는 한숨섞인 엄마님의 소리에서 마음이 짠 해진다...

이럴땐 뭘 어떻게 하는게 '사랑' 하는 건지...

원수 같은 사람들은 둘째치고, 주위에 참 좋은 사람들 정말 많은데...
그사람들을 어떻게 사랑해야할지... 훈련이 안되어있나보다...
이 훈련은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어느 책을 보면 되는 건지...

선생님의 쾌유를 기도하며...

아는 것과 행하는 것...

고속도로를 10분 넘게 달려 교회를 갔더니....
어머나...세상에나... 문을 닫으셨네... ㅡㅡa

허탕치고 돌아오고나니 허탈하고 황당한 마음에 시간도 남아
교회 가고 오면서 머리속에 든 생각이나 적어야 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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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에서부터 했으면 (기억은 안나겠지만) ㅡㅡa 신앙생활 벌써 30년이 넘었다...

들은 설교만 벌써 대략 수천편은 될 것이고 성경공부도 말 할 수 없이 많았을 테다...
중1때부터 주일학교 교사와 성가대를 했고, 학생회 청년회 임원으로 있었으니
교회를 모른다 할 수도 없을테고....
들어서 아는 것이 남들보다 탁월하진 않지만, 그래도 풍월은 족히 읊고도 남을테다...
근데도 이 부족함이란...

문제는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의 차이겠다...싶다...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않는 것이 죄라는 말씀앞에서
아는 만큼 손해가 되는 상황...

그럼, 성경공부 그만해? ㅡㅡa


말씀대로 살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을수록 더 또렷해진다...
그만큼 세상에 적응이 되어가는 것일게다...

어린 아이가 되어라 는 그분의 말씀은 그래서 하신 게 아닐까? ...

댄스~ 댄스~ 댄스~~~~

다윗이 유다지방에서 왕이 된지 7년 반만에
사울의 대를 이은 그 아들 이스보셋이 죽고
다윗이 명실상부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곧바로 여부스 족속이 차지하고 있던 예루살렘을 점령,
다윗성이라 명명하고 거기에 궁궐을 짓습니다...

왕국이 체 자리잡기도 전에 그는 하나님의 법궤를 기억합니다.
다윗의 다윗됨이 이러합니다....
아미나답의 집에 있던 내내 온 이스라엘 백성이 울었던 그 법궤...
다윗의 성으로 가져오려 합니다.

사무엘하 6장.

정예군사 3만 전체에 전군 총 동원령을 내립니다.
사실, 법궤는 허약한 제사장 몇명이 들어도 번쩍 들립니다...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마음이 그러합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모셔오는 것이 다윗에겐 축제였습니다.
이스라엘 전체가 축제의 도가니로 빠져갑니다.

근데 다윗 배운게 적다보니 구르마를 끌고 가서 실어옵니다...ㅡㅡa
인생... 어처구니는 이렇게 없어집니다...

끌고 가던 황소들이 비틀거립니다.
실려있던 법궤가 흔들립니다.
웃사가 떨어지는 법궤를 바로잡습니다...
웃사... 그자리서 즉사합니다.

사실 법궤는 제사장들 조차도 함부로 만지지 못합니다. 만진 이도 안을 들여다 본 이도 늘 그렇게 죽어 왔었습니다.
법궤를 옮기는 데도 법도가 있습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있는 법궤를 천으로 덮고나면 이후에 레위 지파중에도 고라자손들이 들어와서 봉을 어깨에 메고 옮겨가는 겁니다.


다윗 충격을 받고 놀랍니다. 참 순수합니다...
오벧에돔의 집에다 법궤를 맡깁니다.
하나님이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주시고
이제 다윗이 다시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겨오려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 장면들...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이러면 좋겠다 싶습니다...


법궤를 맨 사람들이 한발작 한발작 옮깁니다...
다윗 그앞에 숨죽이고 있습니다...
6발자국을 옮기자
그때까지 숨도 안쉬고 쥐죽은 듯 있던 다윗... 그자리에서 황소한마리 살찐 송아지 한마리를 잡아 제사지냅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춤을 춥니다....
큰소리 지르고 뿔피리를 부르고 난리입니다....
온~ 이스라엘을 향하여 노래합니다...
다윗의 마음이 이러합니다....

전 이스라엘이 그와 함께 춤을 춥니다...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왕에게
법궤가 무에 그리 대단했겠습니까... 만...
다윗은 그 앞에서 감격 또 감격합니다.
6발자국에 그는 눈물로 감격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지 않았음에 대한 감격....
하나님을 향한 그의 마음이 이러합니다....

바보 같아 보일만큼 체통을 잃고 춤을 춥니다...
마누라가 바보같다고 비웃을만큼....
다윗 자기도 자기가 바보 같아 보이는 줄 알면서도
그렇게 춤을 춥니다....
댄스~ 댄스~ 댄스~~~


다윗의 탁월함... 바로 이 댄스에 있습니다....
하나님앞에서는 왕관도 내려놓고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이 단순무식함....

하나님앞에 이렇게 감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의 삶이 이렇게 감격된 예배이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의 삶이 그분앞에 드려지는 거룩하고 감격된 댄스 댄스 댄스~ 이기를 기도하며...

부담...

오늘 어쩌다가 bookmark 에 있는 호프니카라과 전구 선교사님 (Hope Nicaragua Matthew Jun) 의 블러그를 들렀습니다...

마음이 몹시 불편합니다...
여기 블러그를 새로 만들고 그분의 블러그를 링크로 걸었습니다만 여전히 이 불편함은 그대로입니다.

2006년 8월 한창 더울때 일주일 남짓한 기간으로 니카라과를 들렀었습니다.
보스턴 한인교회 선교팀과 스페니쉬 교회 몇명의 연합 팀이였습니다.
저도 스페인어로 사영리를 외우고 율동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같은 팀의 다른 분들의 수고와 준비에 비하면 새발의 피만 했습니다... ㅡㅡa 그래서 가서 몸으로 떼우자 했지만, 짐 나르고 옮기는 것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더군요...
몇몇 교회를 돌며 선교사역이 시작되었고 몇째날인지 모르지만 전구선교사님의 사역지를 들르게되었습니다.

충격이였습니다. 그때 받은 충격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촛점잃은 눈동자에 본드병을 입에 물고 있는 아이들...

사실, 필리핀에 단기선교 갔을 때도 아이들을 보며 참 안됐었습니다. 그들의 찌든 가난은 몹시 불쌍했지요...
하지만 저기 니카라과의 그렇게 망가져있는 아이들을 보고는 설명하기 힘든 불편한 마음이 들게됩니다...

포기할 희망따위는 아예 주어진 적 조차 없는, 선교사님 말씀처럼 세상도 그들을 포기한...
세상의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
그렇게 망가졌고 또 그렇게 어느날 칼에 찔려 시궁창에 던져지는...

가끔 전구선교사님의 메일을 받을때마다 마음이 짠~해집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들의 눈동자와 입에 물린 본드병이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태평하게 앉아 공부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

좁은문으로 들어가라 하신 말씀앞에
지금 제가 걷는 길이 과연 좁은 길인지... 자신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