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양 14대...

초딩때 가까이 지낸 기억나는 친구는 우동기, 박준태, 백웅수 정도가 있겠지만, 연락이 안된다...
그리고 나서 가장 오래된 친구들이 바로 한태호, 이병욱, 권오한 등등등의
아양 14대 가 아닌가...싶다... ^^

초딩 6학년때부터 알기 시작해서 중딩때부터는 늘 붙어다녔지... 고딩 졸업할때까지...
사실 우린 교회에서 살았다... 특히나 방학때면 교회에서 같이 자고 놀았지...
우린 교회 잡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아이들 이였다...
크리스마스면 교회 트리를 설치하고 결혼식이 있으면 밥상나르고 밥나르던 아이들...
성경암송대회 성경고사대회 등을 함께 준비했던... 수련회때마다 그렇게 간절했던...
중 1때부터 주일학교 교사로 성가대로 늘 교회서 살았던 아이들...
교회일을 위해 학교 쌤에게 양해를 구했던 아이들... 그야말로 교회중심이였던 아이들...
주말이면 늘 교회에 모여 놀던... 고딩때는 주중에도 독서실후 교회에 들러 놀던...
그렇게 교회를 좋아했다...^^

여학생들이랑은 사실 고딩때부터 같이 놀았던거 같은데 참 재밌었지... :)
청년부 들어가자마자 그해에 동기들끼리 갔던 감포해수욕장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 밤에 방파제 가서 왠 뜬금없는 통성기도냐고..ㅡㅡa 그땐 그랬다... 그렇게 뜨거웠고 그렇게 기도했다...
기도하면서 밤을 샜던 아이들...

중딩때 난 토요일 오전 수업에 도무지 집중할 수가 없었다...마치고 교회가려는 마음에...
이 친구들이랑 있는게 그렇게 재밌었다...
할일없이 교회앉아 그냥 기타치며 노래 하는 것도 그렇게 좋았다...
몇시간씩 농구하며 그 흙밭에 쓰러지는 것도 좋았다...^^

나름대로 사연도 많았지...^^
누구는 누구를 좋아하고... 의 그런 시시껄렁한 이야기 하느라 독서실책상보단 독서실 휴게실을 더 많이 사용한...ㅡㅡa
(이건 오한이가 전문이다... 결국 장가도 제일 먼저 갔지...^^ )


한번은 고딩때 삼덕교회 찬미 집회를 갔는데
나도 그랬지만 다들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 하던 애들이라, 자전거를 타고 왔지...
나야 학교가 삼덕교회 코앞이지만... 애들은 좀 멀리서 온거지...
벌써 애들은 땀에 젖어왔고... 그렇게 또 찬양하느라 우린 완전 다 젖어버렸지.....
그리고 같이 자전거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때 기억이 날때마다 또 짠~해진다...

내 어린날... 생각할 수록 꿀같았던 시간들을 같이 한 친구들...
요즘도 한번씩 연락하면 맘이 한결 편해지고 좋아지는.... 친.구. 들.....
여학생들이야 시집가고는 연락 안(못)되지만...

생각난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짠~~~ 해진다...
이 친구들이랑 있었던 이야기들은 여기 다 못쓴다... 몇일을 써도 다 못쓴다...
이런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주신 큰 복이고 은혜라.....

태호랑 통화하고나니... 맘이 짠~ 해져서 몇글자 또 끄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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