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대/역/전/극/

꿈자리가 몹시 사납습니다... 12시간을 넘게 침대위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몸도 마음도 가눕니다...


그거 아시죠...?
다윗이 실수한 거 많았겠지만 그 대표적인거 두가지가 밧세바 사건이랑 인구조사 사건인거...

역대상 22장 1절..
다윗이 가로되 '여기에 하나님의 전을 지어야 겠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번제는 여기서 드려질 것이다...'

'여기'가 어디냐 하면 말이죠.... Araunah 의 타작마당 입니다....
다윗의 인구조사 소동으로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치기위해 보낸천사가
긴 칼을 빼들고 씩씩거리며 서있던 바로 그곳...

바로 그곳에 다윗은 하나님의 전을 짓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6절. 다윗이 그 아들 솔로몬을 불러 하나님의 전 건축할 것을 부탁하여....

하나님의 전 건축을 부탁받는 이 솔로몬은 또 누굽니까... 그 말많고 탈 많던 밧세바의 아들 아닙니까...


다윗의 생애가운데 가장 어처구니 없는 두가지 사건의 핵심이
하나님의 전이 건축되는 장소가 되고 건축을 책임지는 주체가됩니다....
막판 대 역전 드라마... 하나님의 일하심이 이러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흥분되지 않습니까?
우리가 행한 멍청함이 끝이 없겠지만,
그 멍청함의 크기만한 감동의 역전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저같은 연약한 자들에겐 희망이고 소망이고 은혜입니다...


다윗의 파란만장한 어처구니없음도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큰 위로 입니다...

그분을 신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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