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님...my dad...

















(교회 광고시간... 아마도 광곤지 설굔지 분간안되는 말씀을 하시는 중 일듯.....)

아빠님...
예전에 포항 최교수님께서 어느 수업시간에 뜬금없이
누구를 젤 존경하냐고 물으셨을때... 아버지 라고 했었죠...

아빠님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그 배경이야기를 잠시 안할 수 없습니다.
외가는 좀 다르지만 친가쪽은 사돈의 팔촌까지 대략 다 목사아니면 장로...뭐 그런 집이죠...
그 중에도 교회를 향한 열심이 특심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분이 바로 이 아빠님입니다.
우리 집 물건은 다 교회꺼고... 교회 쓰레기는 다 우리집 꺼가 되는...
그리고, 청년시절에 사람들 이끌고 도옥교회를 지었다는 전설같은 얘기를 금란고모한테 들었죠...
교회에서 잔뼈가 굵은... 교회행정과 일 처리의 달인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목사님장로님들중에 교회 일들을 가장 무난하고 스무드 하게 처리하는 분이죠...


무엇보다, 성경 참 많이 읽으시죠...
예전에 한창 바쁘실때도 문밖에 노가다 일꾼들 기다려도 성경 몇장을 꼭 읽고 나가셨죠...
제가 중딩때는 아침에 성경 한장 안읽으면 아침 못 먹게 하실만큼.....

제가 대전에 있을즈음엔, 전화 드릴때마다 '요즘 하루에 성경 몇장 읽노?' 이게 아빠님의 인사였습니다. ㅡㅡa
요즘도 전화할때면 가끔 그러십니다.
'요즘은 성경 얼마나 읽노? 성경 마이 읽어라... 성경안에 인생의 모~~든 답이 있다... 박사학위 논문도 그 안에 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즐길 줄 아는 믿음의 진짜 고수 입니다.....
여러가지 문제들에도 믿음으로 정면돌파하는....강력한 내공...
회사가 부도가 나도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와 표정... 그 속에 끝없이 깊은 믿음...
태풍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성도...

그렇게 잔잔한 것 같지만 그 안에 하나님을 향한 식지않는 열정... 볼 때마다 저도 놀랩니다...
예배시간, 조용히 교회 한쪽에 앉아계실 때면 전 그 마음을 들여다 보고 싶어집니다...
늘 하나님앞에서 그렇게 감동하고 감격하며 사는 그 마음을 더 닮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살고 그렇게 예배하고 또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다 품고... 다 퍼주고 다 나눠주고도 또 더 넉넉할 수 있는 그 믿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말씀안에 흔들리지 않는 태산같은 그 믿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피에스) 이 아빠님의 전공은 음악이지만 실은 만능 스포츠 맨입니다. 못하는 운동이 없으세요...
제가 중딩때 탁구를 좀 쳤을때가 있었는데 말이죠...그때도 아빠님앞에선 점수 반을 접고 쳐야 했죠...
저 어릴적 집에 아빠님께서 아마추어대회에서 타온 메달이 엄청 많았더랬습니다...
그래도 아마 축구나 농구는 제가 좀 나았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ㅡㅡa

이걸로 아빠님 엄마님 이야기를 따로 했는데 말이죠...
이 두분이 어찌나 좋은 분인지... 이분들 며느리 되고 싶어 하는 언니분들은 종종 있었던 거 같아요...
근데 둘째 아들이 시원찮아...ㅡㅡa 아직 일이 안되는 거죠...
교회 형들이 하는 말이 제가 아빠님 반만 닮아도 성공하는 거랍니다....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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