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마음도...

뒤숭숭한 것이 뭔가에 집중을 할 수가 없네요...
마음은 공중에 붕 떠계시고 생각은 콩밭에 출장가 계시고... ㅡㅡa

이럴땐 그저 성경이나 읽는게 손해보지 않는거라... 여겨집니다....

역대하 20장.

여호사밧왕은 우리 아빠님 설교에 자주 등장하는 왕입니다. 전쟁터에서 찬양의 힘으로 이긴 왕이라고 좋아하시죠....
그는 유대왕들중에서도 참 흥미로운 왕입니다...
하나님께도 칭찬듣는 아름다운 왕이지만, 동시에 북이스라엘의 악명높은 아합부자랑 동맹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아무튼, 이 역대하 20장에서 Moab, Ammon, Meun 3개 연합국의 대군과 벌이는 한판 전쟁은
적벽대전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장면입니다.

3개 연합군이 쳐들어온다는 척후병들의 보고에 여호사밧은 겁에 질립니다...
전 이스라엘을 모아 금식기도회를 합니다. 일단 여기서부터 사실 병법이 이상한거죠...
그리고 여호사밧이 생떼를 쓰며 기도하자 하나님이 저 구석에 있는 레위인 하나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다.
자리를 지키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승리를 보라. 그가 너와 함께 있다...'

그러자 다음날 여호사밧이 전장에 딱 나서서는 군대를 사열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어라 그러면 든든히 설 것이다. 그의 선지자들을 믿어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

사열을 마친후 웃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왕이 가수들을 불러 군대앞에 나오게 하고 하나님을 노래하고 그의 거룩한 위엄을 찬양하게 했더라...'
"Give thanks to the Lord; His faithful love endures forever!"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의 신실한 사랑은 영원할 것이다...)

임박한 전쟁을 앞에두고 가수... 라뇨...

하지만, 이 노래가 막 시작하는 순간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3개 연합군대가 즈거들끼리 서로 죽이고 죽이고 난리부르스를 추더니 다 죽습니다...


우리도...
위기의 순간에 이렇게 노래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절명의 순간에 이렇게 태연하게 그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전쟁이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 고백하며 그렇게 평안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살리실 것입니다.
전쟁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그분의 예언의 말씀은 오늘...지금... 여기에서도 다시 성취 될 것입니다....
삶의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문제가 하나님께 속했음을 고백합니다...

무너지는 나라도 무너지는 연구도 직장도... 무너지는 마음도...
그분이 다 살리실 것입니다...
가만히 서서 그가 하나님 됨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하며...
기대하며...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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