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령된 신화와 족보를 떠나...

좋은 날입니다... 그분의 은혜가 새로운 날입니다...
김서방의 도움으로 이곳에도 음악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쌩스~ 김서방~ :)
(덕분에 첨오시는 분은 이것저것 설치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ㅡㅡa)


역대상을 읽고 있습니다.
사무엘/열왕기가 역대서 와 중복되지만, 그 관점이나 느낌이 사뭇 다르죠...
지금까지는, 열왕기는 사관이 쓰고 역대서는 선지자가 써서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그러려니 했더니...

앞은 사무엘과 예레미야가 쓴거고 역대서는 에즈라가 썼답니다...
아마도, 그럼 그 차이는 당대의 일들을 적은 것과 패망한 민족의 과거를 돌이켜 쓴 것이 될듯.....
'지금 일이 이래이래 되고있다...' 하는 거랑... '자 그만 우리 하나님께 돌아가자...' 하는 차이..아닐까요?

아무튼... 역대상 앞부분은 심하게 어려운 이름들의 연속입니다...
성경을 소리내어 읽는거 좋아하는 제겐 완전 지뢰밭입니다...ㅡㅡa
그러다가 불쑥 나오는 야베즈의 기도같은 짧은 이야기들은 사막의 생수같죠...

역대상 5장.

1절. 원래 이스라엘의 장자는 르우벤인데 그가 자기 아버지의 첩이랑 자는 바람에
장자권은 요셉에게 주어지고 리더쉽은 유다에게 주어졌다...


바울이 그랬죠... 끝없이 망령된 신화와 족보에 사로잡히지 말라고...
다~ 그림자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예수님도 요셉이랑 육체적 관련이 없는... 거죠...
근데 우리가 예수님을 요셉의 아들로... 여기는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일겁니다..
마태복음 1장1절을 너무 좋아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세계라........믿음의 세계라...


집안이 어떻고 어느학교를 어떻게 나왔고 어떤 논문 썼고 그런거 다 그림잡니다...
어떤 집에 살고 무슨 차 타고 다니는데... 무슨 컴퓨터 쓰는데 이런 것도 다 그림자 아니겠습니까...
구름같은 것들 다 치우고, 각자의 믿음으로 사랑의 역사로 결판나는 겁니다....


그림자들 다 걷어내고... 맞장뜰 날이 곧 옵니다...
몸에 걸쳤던 훈장같은 것들....다 벗어놓고 하나님앞에서 1대1로 서는날이 곧 다가옵니다....
그때 무슨 말을 어떻게 할지가.... 우리 삶의 의미를 결정하는 순간이 될겁니다....

신화와 족보... 세상의 여러 기준들... 그림자들... 다 접어놓고
임박한 그분을 순결한 마음으로 기다리기를 소망하며...
사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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