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무십일호, 화무십일홍...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누가 그러죠... 익숙해지는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거라고...

역대하 26장...

웃시야 왕은 훌륭한 왕이기도 했지만, 이사야 선지자 때문에 더 유명한 왕입니다.
이사야가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는 장면...
'웃시야 왕이 죽던해에...' 로 시작하는 그 구절은 너무나도 감동적인 거죠... 주여 나를 보내소서...

이 웃시야 왕이 하나님 잘 섬기다가 어느순간부터 웃기게 되더니...
결국 띡 문둥병에 걸려 평생 그렇게 고생하다 돌아가십니다.

이 모든 일들에 대한 에즈라님의 짧은 논평...
16절, 그러나, 그가 득세하게되자 그도 역/시/ 교만하여졌고, 그래서 그도 망했다...


인생들의 문제가 이거 아니겠습니까... 득세하면 역시 교만해진다는거.... 그리고 그래서 망한다는거...

사람이 열흘을 좋을 수 없는 것도, (인무십일호)
꽃이 열흘을 붉을 수 없는 것도 (화무십일홍)
어쩌면 그 DNA 에 뿌리박힌 본능적인 교만함 때문아니겠습니까..


정상에 올라도 어처구니 없어지지 않을 자 되기를 준비하며 기도하는 것이
정상에 오르기위해 발버둥치는 것 보다 지혜로운 이유 아니겠습니까..

정상에 오른들 저렇게 우스워지고 저렇게 끝날거면 오르지 않음만 못한거죠...

문제없다 평안하다 생각될때... 더욱 삼가 조심하고 또 조심할 것입니다.
잘나간다 싶을때 더욱 어렵고 힘든자들을 돌아보고 더 낮은 곳을 찾아 내려가야할겁니다...
그래야 삽니다...
살기위해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이빨을 깨무는 수고를 마다않는 것...그게 지혜 아니겠습니까...

우리 무너지지 맙시다...
인유 천년만년 호호호 하고 화유 천년만년 홍홍홍... 하도록...
더 낮은 곳으로 더 겸손함으로 내려갑시다...

겸손 할 수 있기를... 입술과 마음에 파수꾼 세워주시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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