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

살다보면 한번씩 자신의 바닥을 보는 때가 있다...내 본전이 다 드러나는 순간...
그 부끄러움은 말로 할 수 없다...

순간순간 나름대로 최선이라 생각하는 결정들을 내리지만
그런 결정들이 쌓여 부끄러움으로 드러날때면
스스로에 대해 좌절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그렇게 했을가...
어떻게 그것도 생각을 못했을까...

나도 이해하기 힘든 내 본전... 내 바닥이 드러나는 순간....
그 부끄러움에 나는 좌절한다....

좀더 자중해야 했다... 좀더 서있어야 했다...
벼랑앞에 세워지더라도 그렇게 서 있어야 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내가 부끄럽다...

나이를 먹어도 여전한 이 어처구니없음에..... 여기까지 미치는 내 부덕함에.....
부끄럽다....

본의아니게 상처받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긍휼을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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