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시모 (Onesimus)



















(사진은 http://blog.daum.net/kyc3235 에서 퍼옵니다. 문제되면 지웁니다... )

골로새교회의 성도인 빌레몬의 종이였던 오네시모가 도망을 쳤더랬죠...로마로...
그런 그가 로마감옥의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이야기를 하다보니 둘다 빌레몬을 알고 있었던 거죠...

바울이 빌레몬에게 편지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를 종이 아니라 형제로 받아라... 그가 잘못한 게 있으면 내게 청구하라...
이쯤되면 바울은 거의 완전 예수 그분의 복사판이죠.... 사실 오네시모의 죄값은 당시로선 사/형/ 이니까...

오네시모는 바울과 빌레몬이 보여준 용서와 사랑에 완전 감동 드십니다.
그리고 후에 에베소교회의 주교가 되고 로마에서 순교가 되었답니다...

빌레몬서를 다소 못마땅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편의 완벽한 감동덩어리같은 로마서나 벽이라도 뚫고 나갈 것 같은 갈라디아서등에 비해
그 메세지의 감동이 덜할 수 있습니다...
다른 편지에서 사용하던 바울 그 특유의 문체랑 다소 다른 것 같은 글빨이 내심 맘에 안들 수 있는거죠...

하지만, 오늘 설교에서처럼, 빌레몬서는 복음의 진수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또다른 한편의 완벽한 드라마입니다...
그분의 사랑과 용서하심과 그 은혜의 풍성함이 우리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하며...

ps. 오늘 예배중에 받은 그 감동을 다 기록못하는 거이 아쉬울 따람입니다...ㅡㅡa

아빠님...my dad...

















(교회 광고시간... 아마도 광곤지 설굔지 분간안되는 말씀을 하시는 중 일듯.....)

아빠님...
예전에 포항 최교수님께서 어느 수업시간에 뜬금없이
누구를 젤 존경하냐고 물으셨을때... 아버지 라고 했었죠...

아빠님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그 배경이야기를 잠시 안할 수 없습니다.
외가는 좀 다르지만 친가쪽은 사돈의 팔촌까지 대략 다 목사아니면 장로...뭐 그런 집이죠...
그 중에도 교회를 향한 열심이 특심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분이 바로 이 아빠님입니다.
우리 집 물건은 다 교회꺼고... 교회 쓰레기는 다 우리집 꺼가 되는...
그리고, 청년시절에 사람들 이끌고 도옥교회를 지었다는 전설같은 얘기를 금란고모한테 들었죠...
교회에서 잔뼈가 굵은... 교회행정과 일 처리의 달인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목사님장로님들중에 교회 일들을 가장 무난하고 스무드 하게 처리하는 분이죠...


무엇보다, 성경 참 많이 읽으시죠...
예전에 한창 바쁘실때도 문밖에 노가다 일꾼들 기다려도 성경 몇장을 꼭 읽고 나가셨죠...
제가 중딩때는 아침에 성경 한장 안읽으면 아침 못 먹게 하실만큼.....

제가 대전에 있을즈음엔, 전화 드릴때마다 '요즘 하루에 성경 몇장 읽노?' 이게 아빠님의 인사였습니다. ㅡㅡa
요즘도 전화할때면 가끔 그러십니다.
'요즘은 성경 얼마나 읽노? 성경 마이 읽어라... 성경안에 인생의 모~~든 답이 있다... 박사학위 논문도 그 안에 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즐길 줄 아는 믿음의 진짜 고수 입니다.....
여러가지 문제들에도 믿음으로 정면돌파하는....강력한 내공...
회사가 부도가 나도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와 표정... 그 속에 끝없이 깊은 믿음...
태풍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성도...

그렇게 잔잔한 것 같지만 그 안에 하나님을 향한 식지않는 열정... 볼 때마다 저도 놀랩니다...
예배시간, 조용히 교회 한쪽에 앉아계실 때면 전 그 마음을 들여다 보고 싶어집니다...
늘 하나님앞에서 그렇게 감동하고 감격하며 사는 그 마음을 더 닮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살고 그렇게 예배하고 또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다 품고... 다 퍼주고 다 나눠주고도 또 더 넉넉할 수 있는 그 믿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말씀안에 흔들리지 않는 태산같은 그 믿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피에스) 이 아빠님의 전공은 음악이지만 실은 만능 스포츠 맨입니다. 못하는 운동이 없으세요...
제가 중딩때 탁구를 좀 쳤을때가 있었는데 말이죠...그때도 아빠님앞에선 점수 반을 접고 쳐야 했죠...
저 어릴적 집에 아빠님께서 아마추어대회에서 타온 메달이 엄청 많았더랬습니다...
그래도 아마 축구나 농구는 제가 좀 나았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ㅡㅡa

이걸로 아빠님 엄마님 이야기를 따로 했는데 말이죠...
이 두분이 어찌나 좋은 분인지... 이분들 며느리 되고 싶어 하는 언니분들은 종종 있었던 거 같아요...
근데 둘째 아들이 시원찮아...ㅡㅡa 아직 일이 안되는 거죠...
교회 형들이 하는 말이 제가 아빠님 반만 닮아도 성공하는 거랍니다.... ㅡㅡa

원더풀 데이~ & 숙제...

어제 CY랑 삽겹살 꾸워먹고 난 잔해들...ㅡㅡa
새벽까지 놀다보니 오늘 아침에야 설겆이도 하고 집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집에 손님이 있다는 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 이참에 요리를 좀 배우던가 해야겠네요...^^
더 많은 손님이 오면 더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전문상담사(한상담사ㅡㅡa) 로부터 상담을 받았더니 숙제를 하나 내 주더군요...ㅡㅡa
안그래도 이 늦은나이에 숙제 많은데...
개기고 있었더니 한소리듣고는 결국 시작해봅니다...

'나는 이런 남편이 될 것이다...' 가 주제입니다... ^^
진지하게 쓰려다가 그것도 웃기는 거 같아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습니다...

그(she)가 좋아하는 군것질 거리를 앞에두고 함께 유치원생들처럼 기도하는 남자...
한번씩 같이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떠날수 있는 남자,
손을잡고 산을 오르고 바닷가를 걷는 남자...
그가 밤새 일하는 날엔 같이 밤새 일하면서 야식을 챙겨줄 수 있는 남자...
그를위해서라면 요리조차도 배울 용기있는 남자...
가끔씩은 근사하게 차려입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근사하게 분위기 잡는 남자...

항상 여자가 옳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 남자... ㅡㅡa
그럼에도 책임감을 포기하지 않는 남자... 대화할 수있는 남자...
힘든 문제앞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남자...
가족의 미래에 대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남자...
가족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않는 남자...

가사/육아에 대한 부담을 거부하지 않는 남자...
아이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남자... 본받고 싶은 성도...
미분적분을 가르치기전에 성경을 가르치는 아빠...
함께 찬양하는, 같이 웃을 수 있는 아빠...
언제고 늘 기댈 수 있는 아빠...
가능성을 가르치는 아빠...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아빠...

내가 남편이고 아빠라는 사실이 그들의 자랑이고 기쁨이 되는 남자...아빠...
이런 남편이...아빠가... 되고싶다...

숙제가 됐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숙제 해본적이 없어 엉뚱한 소리만 적어놓은 건 아닌지... ㅡㅡa
갑자기 박진영의 청혼가가 생각나서 한구절 옮겨 놓습니다...
꼭 노예가 되도 좋다는 건 아니지만...마음이 그렇다는 거죠 ^^
그대가 나와 결혼을 해준다면...
나는 그대의 노예가 되도 좋아... -박진영.

인무십일호, 화무십일홍...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누가 그러죠... 익숙해지는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거라고...

역대하 26장...

웃시야 왕은 훌륭한 왕이기도 했지만, 이사야 선지자 때문에 더 유명한 왕입니다.
이사야가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는 장면...
'웃시야 왕이 죽던해에...' 로 시작하는 그 구절은 너무나도 감동적인 거죠... 주여 나를 보내소서...

이 웃시야 왕이 하나님 잘 섬기다가 어느순간부터 웃기게 되더니...
결국 띡 문둥병에 걸려 평생 그렇게 고생하다 돌아가십니다.

이 모든 일들에 대한 에즈라님의 짧은 논평...
16절, 그러나, 그가 득세하게되자 그도 역/시/ 교만하여졌고, 그래서 그도 망했다...


인생들의 문제가 이거 아니겠습니까... 득세하면 역시 교만해진다는거.... 그리고 그래서 망한다는거...

사람이 열흘을 좋을 수 없는 것도, (인무십일호)
꽃이 열흘을 붉을 수 없는 것도 (화무십일홍)
어쩌면 그 DNA 에 뿌리박힌 본능적인 교만함 때문아니겠습니까..


정상에 올라도 어처구니 없어지지 않을 자 되기를 준비하며 기도하는 것이
정상에 오르기위해 발버둥치는 것 보다 지혜로운 이유 아니겠습니까..

정상에 오른들 저렇게 우스워지고 저렇게 끝날거면 오르지 않음만 못한거죠...

문제없다 평안하다 생각될때... 더욱 삼가 조심하고 또 조심할 것입니다.
잘나간다 싶을때 더욱 어렵고 힘든자들을 돌아보고 더 낮은 곳을 찾아 내려가야할겁니다...
그래야 삽니다...
살기위해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이빨을 깨무는 수고를 마다않는 것...그게 지혜 아니겠습니까...

우리 무너지지 맙시다...
인유 천년만년 호호호 하고 화유 천년만년 홍홍홍... 하도록...
더 낮은 곳으로 더 겸손함으로 내려갑시다...

겸손 할 수 있기를... 입술과 마음에 파수꾼 세워주시기를... 기도하며...

결혼...인륜지대사...국가지대사...

요즘 부쩍이나 조급해집니다... 더 나이먹기전에 장가가야겠다는 생각에...

역대하 21,22장...

하나님과 백성들에게서 사랑받던 여호사밧이 죽고 그 아들 여호람이 왕이됩니다...
근데 문제는 이 여호람이 누구에게 장가 갔었냐 하면 아합의 딸... 아달랴... 에게 갔다는 거죠...
르호보암이후 나름대로 하나님앞에 신실하게 서있던 유다왕 족보에 일순 먹구름이 확~ 낍니다...
이 여호람은 아달랴의 말을 듣고는 우상숭배로 완전히 돌아섭니다... 베겟머리송사를 누가 이기겠습니까...

그리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 도 마찬가지로 엄마의 말을 듣고는 그 모양이더니
결국 아합의 집안이 멸망당할때 같이 죽습니다.

그리고 아달랴는 유대의 왕권을 거머쥐고 여왕으로 7년을 전횡하면서 유다를 완전 박살냅니다...

장가한번 잘못갔다가 나라가 거덜나는거죠...

근데 이 아달랴에게 선한 딸이 하나 있었는데 여호세바, 그가 제사장 여호야다에게 시집갑니다.
그리고 아달랴가 왕권을 차지하기위해 그 손자들 다 죽일때 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갓난아기 하나를 성전에 숨깁니다...
이 갓난아기가 바로 남유다의 새로운 부흥을 가져오는 요시야 왕이 되겠습니다....


믿음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장가 한번 잘못가서 나라를 쑥대밭 만들더니,
어처구니 없이 아달랴의 딸로 태어났지만 시집 한번 제대로가서 나라를 구하는 모습....


21장 끝부분을 읽다보면 마음이 짠해집니다.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장례식 모습입니다.
19절. 그의 백성들이 그의 조상들에게 했던 것 같은 성대한 장례(funeral fire) 를 하지 않았다.
20절. 아무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다....

이게 뭡니까... 여호사밧의 아들로 온 백성에게 귀여움받으며 자랐던 그가...
왜 이모양이됩니까...


누구랑 놀고 누구의 말을 새겨듣느냐가 중요합니다.
시집/장가 잘가야 합니다...

믿음의 선한 사람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평생을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고상한 사람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평생을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보면 볼 수록 더 사랑스러운 사람...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렇게 서로 준비되기를...기도합니다.....

무너지는 마음도...

뒤숭숭한 것이 뭔가에 집중을 할 수가 없네요...
마음은 공중에 붕 떠계시고 생각은 콩밭에 출장가 계시고... ㅡㅡa

이럴땐 그저 성경이나 읽는게 손해보지 않는거라... 여겨집니다....

역대하 20장.

여호사밧왕은 우리 아빠님 설교에 자주 등장하는 왕입니다. 전쟁터에서 찬양의 힘으로 이긴 왕이라고 좋아하시죠....
그는 유대왕들중에서도 참 흥미로운 왕입니다...
하나님께도 칭찬듣는 아름다운 왕이지만, 동시에 북이스라엘의 악명높은 아합부자랑 동맹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아무튼, 이 역대하 20장에서 Moab, Ammon, Meun 3개 연합국의 대군과 벌이는 한판 전쟁은
적벽대전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장면입니다.

3개 연합군이 쳐들어온다는 척후병들의 보고에 여호사밧은 겁에 질립니다...
전 이스라엘을 모아 금식기도회를 합니다. 일단 여기서부터 사실 병법이 이상한거죠...
그리고 여호사밧이 생떼를 쓰며 기도하자 하나님이 저 구석에 있는 레위인 하나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다.
자리를 지키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승리를 보라. 그가 너와 함께 있다...'

그러자 다음날 여호사밧이 전장에 딱 나서서는 군대를 사열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어라 그러면 든든히 설 것이다. 그의 선지자들을 믿어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

사열을 마친후 웃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왕이 가수들을 불러 군대앞에 나오게 하고 하나님을 노래하고 그의 거룩한 위엄을 찬양하게 했더라...'
"Give thanks to the Lord; His faithful love endures forever!"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의 신실한 사랑은 영원할 것이다...)

임박한 전쟁을 앞에두고 가수... 라뇨...

하지만, 이 노래가 막 시작하는 순간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3개 연합군대가 즈거들끼리 서로 죽이고 죽이고 난리부르스를 추더니 다 죽습니다...


우리도...
위기의 순간에 이렇게 노래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절명의 순간에 이렇게 태연하게 그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전쟁이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 고백하며 그렇게 평안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살리실 것입니다.
전쟁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그분의 예언의 말씀은 오늘...지금... 여기에서도 다시 성취 될 것입니다....
삶의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문제가 하나님께 속했음을 고백합니다...

무너지는 나라도 무너지는 연구도 직장도... 무너지는 마음도...
그분이 다 살리실 것입니다...
가만히 서서 그가 하나님 됨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하며...
기대하며... 기다리며........

너 완전 바보가 됐구나...

또 꿈을 꿨습니다... 한동안 어쩌겠습니까... 사람 마음도 마음대로 안되는데... 꿈까지 어떻게 할 순 없는거죠...
지난 밤 꿈자리가 어쨌든 오늘은 또 좋은 날입니다. 아침마다 새로운 그분의 은혜가 오늘도 여전합니다....


역대하 16장...

솔로몬이후 분열왕국이 시작되고
북이스라엘이 엉망진창이 되는 반면 남유다는 르호보암의 헛발질 이후 나름 괜찮게 갑니다.
아비자와 그의 뒤를 이은 아사가 하나님앞에 신실하게 서고
북이스라엘로부터 레위인들과 기타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의 대거 망명이 이어집니다.
남유다는 더욱 튼튼해져갑니다...

본문의 아사왕은 조금 독특합니다... 사실 독특할 것도 없습니다. 인생들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솔로몬도 그랬고 말이죠...

대충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4장에서 이디오피아의 백만대군이 남유다에 쳐들어옵니다...
남유다의 군인으로 쓸 수 있는 총 병력도 60만이 채 안됩니다....
아사는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디오피아 군대를 박살 내십니다...

15장 마지막 절에서 벌써 맘이 좀 걸립니다...
아사 35년 이 될때까지 더이상 전쟁이 없었더라...

그리고 16장에서 북이스라엘 이 남유다를 침공 합니다.
이때 아사는 아람군대에게 조공을 바치고 북이스라엘과의 동맹을 끊으라고 부탁합니다.
결국 아람이 군대를 움직이고 북이스라엘 철수하고 상황 종료됩니다.

그러자 하나니라는 선지자가 아사를 찾아와서 말합니다.
'이디오피아와 리비아의 대군이 쳐들어왔을때 어떻게 됐는지 기억 안나니?
니가 하나님을 신뢰했고 하나님이 그들을 네 손에 붙이셨다... 는거 기억 안나니?
너 완전 바보가 됐구나... (What a fool you have been)
이제부터 네게 항상 전쟁이 있을것이다...'

그러자, 아사는 화가나서 이 선지자 하나니를 감옥에 가둡니다....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하나니도 말 참 거칠게 했습니다만 그래도 선지자 아닙니까...


사실, 이 아사는 남유다의 종교개혁을 이끈 왕입니다...
하나님앞에 참 바르고 올곧게 살던... 칭찬듣던 왕입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날들을 통해 그도 무디어진 모양입니다...

전쟁이 없어 우리가 하나님앞에 무디어 진다면 우리는 전쟁을 기도할 겁니다...
채찍이 없어 그릇된 길로 나간다면 채찍을 기도할 겁니다.
우리의 소망은 출세도 성공도 평화도 평안도아닙니다... 하나님앞에 더 간절하게 서는 것... 그거 아닙니까...
예수 이름 그거 뿐이지 않습니까...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그거 뿐이지 않습니까...
문제가 없어 기도하기 힘들다면 문제를 달라하고 눈물이 없어 간절하기 힘들다면 눈물을 구할 겁니다....


너 완전 바보가 됐구나... 라는 하나니 선지자의 꾸중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향하여 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바보 되기를 기도하며...
다시 옷깃을 여미고 하나님을 향한 안테나를 조정하며...
오늘 하루도 그렇게 살기를 기도하며...

엄마님...my mom...
























(세계로교회 식당서 증명사진용으로 찍은 사진... 좀 으스스하다...색깔이... ㅡㅡa)

전, 제 가족이야기 하는 걸 참좋아합니다... 이분들이 같은 가족이라는 사실이 제겐 큰 자랑이고 기쁨이죠...
그리고 가족으로써 뿐만 아니라 믿음의 좋은, 신앙의 선배와 동료로써
더 많은 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 늘 이들에 대해 이야기 하기를 즐겨합니다.
(제인생이야 뭐 벌써 지저분해지고 복잡해졌지만.... ㅡㅡa)

이들의 사생활침해 뭐 그런거를 염려하는 분이 혹~ 계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이들은 그런 염려가 무색할 만한 나름 전국구 인물들이라... 그냥 별 염려 없이 나눕니다...


아빠님, 형님, 한나가 실제적으로 나름 유명세를 가진 전국구 인물들이라면 (교회 내에서...ㅡㅡa)
엄마님은 가부장적 문화 특성상 아빠님의 그늘에 가려진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그 내공에 있어서는 아빠님에게도 못하다 할 수 없죠....

엄마님이 가진 그 내공의 핵심은 바로 '단순성' 에 있습니다.
리차드 포스터가 '영적훈련과 성장' 이라는 책에서 이야기한, 성도가 훈련해야할 덕목중에 그 단순성을
우리 엄마님은 본능적으로 마치 타고난 듯 지닌 분이죠...
예수 믿기 전부터도 그렇게 하나님앞에 단순하게 버팅기고
믿고나서는 그렇게 하나님앞에 단순하게 철썩같이 붙어있는...

예수믿기전에 그러셨답니다.
'하나님 안보여서 못믿겠습니다...' 이 솔찍한 기도에
하나님은 막 부어주셨던 거죠... 방언도 통역도 예언도 신유도...환상도...
그렇게 하나님을 믿고나자, 이젠 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으시는...그 순수함...
데카르트님이 다시 오신다 한들 그 마음에 한줄기 회의라도 심을 수 있겠습니까...

문제가 생길때면 아빠님은 말씀으로 긴 한편 설교를 해주시는 반면 (이 설교들도 은혜되고 도움 됩니다...)
엄마님은 '기도하자... 기도하면 되는거 너도 알잖아...' 이 쾌도난마 같은 단순함....

참 힘든 시기에 한번은 꿈을 꾸셨다는데
똥이 떠내려오다가 갑자기 물을 거슬러 올라가더랍니다...
잠에서 깨시더니 '아하... 하나님이 하시면 우리 상식에 안된다 싶은 것도 되게 하시는구나...' 하고는
당시의 답답했던 상황을 믿음으로 이겨낸...
이 개똥같은 꿈을 꾸고도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분이 바로 이 엄마님입니다...

저도 초딩때 엄마님 따라 부흥회도 다니고 기도원도 따라 다녔죠...
어른들 새벽기도회도 사실 엄마님 따라 처음 갔었던듯...(어린이 새벽기도회는 지묘교회서 많이 갔었지만...)
제가 대수술 받아도 힘들다는 의사님의 진단을 받자 그 다음날 엄마님이 새벽에 절 깨우셨더랬습니다.
'기도하러 가자...'
그 말에 제가 더 자겠다고 뻐팅길 수 없었죠...
그때 그렇게 엄마님따라가서 아양교회 지하 교육관 마루바닥에 흘린 눈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만해도 저도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언제부턴가 인생 복잡해지더니 지금 이모양입니다...ㅡㅡa )

아무튼, 저처럼 예수 복잡하게 믿는 이들에게 우리 엄마님은 훌륭한 본보기입니다.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앞에서 순수하고 단순한... 엄마님의 믿음을 닮고 싶습니다...
문제앞에 설때마다 기도하기를 놓지지 않는 그 믿음을.... 닮고 싶습니다....
이 고집불통의 최씨집안에 맏며느리로서도 웃을 수 있는 그 믿음의 여유를 닮고 싶습니다....

컴플렉스...그리고 은혜...

조선 21대 왕 영조의 컴플렉스라면 무수리의 아들이라는 거죠...

솔로몬도 그와 많이 다르지 않을겁니다...
다윗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심각했던 문제... 밧세바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그에게 적잖은 부끄러움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그가 왕이 되려할 때 왕자의 난이 있었고,
당시 다윗 다음의 명실상부 2인자이자, 솔로몬의 사촌형인 요압장군도 솔로몬을 반대했었죠...

그래서 그런지 모릅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하여 줄까?' 라는 하나님의 질문에
'나라를 다스릴 지혜' 를 구했던게 그래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역대하 6장.
하나님의 전을 완공하고 난 직후 솔로몬의 기도입니다...
완전 '나의 아비 다윗' 으로 시작해서 '나의 아비 다윗' 으로 끝납니다....

납작엎드린 솔로몬을 보고 있자니 짠해집니다....


하지만 영조가 평생을 이 컴플렉스에 묻혀 살았던 반면
솔로몬은 더이상 이 컴플렉스에 머무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은혜입니다....
과거의 모든 부끄러움과 아픔으로부터 자유케 하시는 것은 그분의 은혜입니다.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것도 그분의 은혜입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의 은혜보다 또다른 새로운 은혜를 기대합니다...

무제...

선동률 방어율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보이는 이곳에 왜 자꾸 글을 쓰는건지.... 나도 모른다...
아무튼...


나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 어깨를 늘어뜨리고 슬퍼하는 나를 보며 혹자는 이럴지도 모르겠다...
지나친 감정의 소비고 시간의 낭비다...

그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리고 그 이유야 어찌 되었던,
이후에라도 나를 인해 상처받는 자들이 있다면, 그래서 아파한다면
난 여전히 그렇게 울것이다...
그렇게 눈물로 미안해 할 것이고 또 그렇게 축복할 것이다....

지난 몇주간의 아픔을 묻으며...

달님공주...

그때그때 일이 있는 사람들을 한분씩 적고는 있습니다만,
소중했던 그리고 지금도 여전한 분들이 끝도없이 많네요...
그리고, 왠만해선 시집가신 젊은 언니분들은 언급안할려고 하지만... ㅡㅡa
이 친구는 짧게라도 언급해야... :) 사진은 생략...


자칭 '한상담사' 라고 불러달라는...ㅡㅡa 달님공주... 고딩때부터 알고지낸 친구지...
내가 힘들때마다 한번씩 '오빠는 잘 할거야... 내가 오빠 팬이잖아... 화이팅!!' 이라는
빈말 같은 말에도 내가 얼마나 많은 격려를 얻는지 모른다...
나도 이 친구가 큰 일 할거라...믿는... 왕 팬 중에 하나지...

근데 고딩때부터 한학년 낮은 것이 (나이는 같은가?) 반말한다고 그렇게 야단을 쳐도 지지리 말 안듣고
아직까지 막먹는다... ㅡㅡa
질서와 열정을 중시하는 아빠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버릇없는 아이랑 놀지 않지만... 이친구는 왜 예왼지 모르겠다... ㅡㅡa
이제 뭐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그리고 시집도 먼저 갔으니 뭐... 할말없다만...
그래도 오빠라고 불러주니.. 그거라도 감지덕지 아닌가... :)

요즘은 아들들의 엄마로, 상담사로 바쁜모양이라...
그와중에 방송강의 까지 한다니... 이정도면 스타지... ^^
한상담사 계속 화이팅 하셔~ :)
- a big fan...

더 크게 더 화려하게...준비합시다...

또 다시 토요일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입니다.
아무런 해야할 일도 약속도 없는 완전한 하루가 주어졌다는 사실만으로 흥분되는 날입니다.
밀린 빨래까지 다 해놓고 이렇게 시원한 커피하우스에 앉아 편안히 글을 쓰고 있으니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오늘 하루도 특별한 하루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역대하 2장.

워나게 역대상하가 한권이였다는데 말이죠...
에즈라님께서 거의 반을 다윗 이야기만 해놓았더니 그런가,
다음 사람들이 이걸 땡캉~ 짤라버렸다네요...상/하 로....

그만큼 다윗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았나 봅니다.
결국 역대하는 솔로몬부터 시작됩니다. 그의 성전건축...

2장 9절을 읽으며 생각에 잠깁니다... (솔로몬이 두로왕 후람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입니다....)
'나를 위하여 재목을 많이 예비하게 하소서 내가 건축하려 하는 전은 크고 화려할 것이니이다'

우리가 건축하려는 전은 크고 화려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전으로서 우리는 더 크고 더 화려해 져야 할겁니다...
동네 구멍가게 짓는 수준은 아닌거죠...

우리 쪼잔한 일들로 계속 얼굴 붉히고 있을만큼 한가로운 사람들도 아닙니다...
우리가 지으려는 전은 그렇게 크고 웅장하고 화려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함께 하는 위대한 전으로 지어질 것입니다...

천하보다 더 큰것들을 경영하는 믿음의 사람들로...
우리는 그렇게 세워질 겁니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어제 J 집사님으로부터 받은 글귀도 비슷합니다.
'큰 그릇은 오랜세월 빚는다고...'

우리 준비 많이 합시다...
하나님의 전을 짓다가 부족하지 않을만큼... 더 준비합시다... 더 빚읍시다...
좀 아프면 어떻겠습니까... 눈물이 좀 흐른들 또 어떻겠습니까...
우리는 위대한 하나님의 전으로 크고 화려하고 웅장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이기고 또 이기며 천하를 품고도 더 남을 만한 넉넉한 마음으로...
그렇게 준비합시다...

그분을 기다리며... 신뢰하며...

이천원...(이철원)



















(사진은 이 친구 홈피(?) 에서 가져옴... 문제되면 지움...)

이천원 이라는 이름으로불리는 이철원... :) 옆에 제수씨는 결혼식장에서 봤지만, 아마 나 모르실듯... ^^
다행히 나 한국 들어가 있는 동안 결혼해서 참석 하게 됐지...

참 착한 친구다... 순수하고 해맑고 몸도 마음도 참 건강한 친구지... 교회 안댕기는 게 좀 거시기 하지만...
회사다닐때 같이 야근 많이 했지... 그땐...
내가 그 회사 (오롬정보) 특례 1호였고 이친구가 2호였지...

토요일이고 일요일이고 야근하니까 한번은 김문호 이사님께서
'너희 둘은 이번주 토요일 출근하지마' 하셨는데... 둘다 오후에 출근했지....ㅡㅡa
가끔 토요일 저녁을 궁동 가서 닭갈비에 쐬주 한병 나눠마시고는 (옛날 얘기지...^^)
오락실에가서 총싸움하는 오락을 한참하고... 비디오방 가서 영화한편보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는...
같이 그런 삶을 살았지... (지금도 가끔 그때마셨던 쏘주 생각이 나...ㅡㅡa)

나보다 한살/한학번 어리지만, 실제 이야기해보면 어리지 않고 좋은 친구고 하니 그냥 막먹자 했다...
(95학번중에 내가 서로 막먹는 애가 야단쳐도 말 안듣는 한상담사 ㅡㅡa 말고는 이친구 뿐이지...싶다)
지금도 같이 친구로 잘 지내고 연락도 종종 오고가고...
회사생활 참 빡씨게 했지만, 그래도 이런 친구 만났으니 은혜다... ^^
그리고, 이 친구 참 믿을만한 친구다... 유학나올때 이친구가 참 많이 도와줬지...

지금은 야후에서 일하고 있고... 성실하고 일도 잘하니까 앞으로 더 좋은 일들 많이 생길꺼라...
이 다정한 사진을 보니 나도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띡~ 든다..ㅡㅡa

축복하며...

염박사...
























(사진은 작년 애틀란타 가서 염박사 내외랑 같이 아쿠아리움 갔을때 기념촬영..ㅡㅡa)

어제밤 꿈에 이 염박사가 나왔는데...
우리 다 포항에 있었고... 염박사가 또 외국으로 장기간 나간다면서 밥 같이 먹자고 연락이 왔더라고...

내 주위에 참 좋은 친구들이 너무 많다... 은혜다...감사라...
게중에 염박사 이친구가 가장 똑똑한 친구라고 할 수 있지...물론 나는 그에 비할바가 못되지....
그러면서도 목사 아들다운 믿음의 사람... 내가 이 친구한테 감동먹은게 몇번인지 모른다...

하나만 소개하자...
내가 보스턴 있을때... 주일 헌금이 불편하고 차비가 아까워 걸어다닐 때 였다...
이친구는 뉴욕에서의 1년간을 마무리하고 돌아갈때쯤이지...
어느날 이 친구가 전화가 와서는 뜬금없이 내 재정상태를 묻더군...
난 설마 이 친구가 어떻게 해줄까 하는 마음에 편하게 생각하고 사실대로 쭉 말했지...
(울 엄마님도 누구도 몰랐지...내가 그렇게 지내는줄...)
그랬더니 이 친구 하는 말...
'예상치 못한 수입이 $1000 들어와서 어떻게 써야할지 기도하는 중에 희열이 생각이 나더라...'
그러면서 이걸 나 한테 보낸거야...
이친구 사정도 그닥 다르지 않는데...말이지... 내가 받지 않을 수 없는 사정이라...받았지...
천사가 온다한들... 엘리야의 까마귀가 온다한들... 이보다 더 했겠나...
내 이 빚은 두고두고 평생에 갚을 빚이라... 돈보다는 그 마음을...
(참고로 지금 내 사정은 넉넉하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으니 걱정들 마시고...^^)


이 믿음의 사람... 이 똘똘한 친구... 잘 되면 좋겠다... 잘 되야지...암... 잘 될거라...
축복하며...

아양 14대...

초딩때 가까이 지낸 기억나는 친구는 우동기, 박준태, 백웅수 정도가 있겠지만, 연락이 안된다...
그리고 나서 가장 오래된 친구들이 바로 한태호, 이병욱, 권오한 등등등의
아양 14대 가 아닌가...싶다... ^^

초딩 6학년때부터 알기 시작해서 중딩때부터는 늘 붙어다녔지... 고딩 졸업할때까지...
사실 우린 교회에서 살았다... 특히나 방학때면 교회에서 같이 자고 놀았지...
우린 교회 잡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아이들 이였다...
크리스마스면 교회 트리를 설치하고 결혼식이 있으면 밥상나르고 밥나르던 아이들...
성경암송대회 성경고사대회 등을 함께 준비했던... 수련회때마다 그렇게 간절했던...
중 1때부터 주일학교 교사로 성가대로 늘 교회서 살았던 아이들...
교회일을 위해 학교 쌤에게 양해를 구했던 아이들... 그야말로 교회중심이였던 아이들...
주말이면 늘 교회에 모여 놀던... 고딩때는 주중에도 독서실후 교회에 들러 놀던...
그렇게 교회를 좋아했다...^^

여학생들이랑은 사실 고딩때부터 같이 놀았던거 같은데 참 재밌었지... :)
청년부 들어가자마자 그해에 동기들끼리 갔던 감포해수욕장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 밤에 방파제 가서 왠 뜬금없는 통성기도냐고..ㅡㅡa 그땐 그랬다... 그렇게 뜨거웠고 그렇게 기도했다...
기도하면서 밤을 샜던 아이들...

중딩때 난 토요일 오전 수업에 도무지 집중할 수가 없었다...마치고 교회가려는 마음에...
이 친구들이랑 있는게 그렇게 재밌었다...
할일없이 교회앉아 그냥 기타치며 노래 하는 것도 그렇게 좋았다...
몇시간씩 농구하며 그 흙밭에 쓰러지는 것도 좋았다...^^

나름대로 사연도 많았지...^^
누구는 누구를 좋아하고... 의 그런 시시껄렁한 이야기 하느라 독서실책상보단 독서실 휴게실을 더 많이 사용한...ㅡㅡa
(이건 오한이가 전문이다... 결국 장가도 제일 먼저 갔지...^^ )


한번은 고딩때 삼덕교회 찬미 집회를 갔는데
나도 그랬지만 다들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 하던 애들이라, 자전거를 타고 왔지...
나야 학교가 삼덕교회 코앞이지만... 애들은 좀 멀리서 온거지...
벌써 애들은 땀에 젖어왔고... 그렇게 또 찬양하느라 우린 완전 다 젖어버렸지.....
그리고 같이 자전거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때 기억이 날때마다 또 짠~해진다...

내 어린날... 생각할 수록 꿀같았던 시간들을 같이 한 친구들...
요즘도 한번씩 연락하면 맘이 한결 편해지고 좋아지는.... 친.구. 들.....
여학생들이야 시집가고는 연락 안(못)되지만...

생각난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짠~~~ 해진다...
이 친구들이랑 있었던 이야기들은 여기 다 못쓴다... 몇일을 써도 다 못쓴다...
이런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주신 큰 복이고 은혜라.....

태호랑 통화하고나니... 맘이 짠~ 해져서 몇글자 또 끄적인다...

최규차이...
























(사진은 역시 김서방이 교회 홈피에 올린 거 슬쩍 해옵니다... 문제되면 역시 지웁니다... )

조캅니다... 5촌조카들은 많지만 3촌조카 (direct nephew) 는 이놈이 첨이죠...
제작년 겨울 한국갔을 때 한번 보고 못봤더니 그새 많이 컸네요... 이젠 으젓합니다... ^^
즈거아빠 전도사 아니랄까봐 기도하는 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사무엘처럼 잘 크시길... ^^

멀리있다보니 삼촌노릇을 못해서 미안하죠...
담에 숙모(지금 어디서 뭐하시나?) 랑 같이 좀 놀기 좋을 시즌에 가서 놀이공원이라도 가면 좋겠네요...
희망사항입니다. ㅡㅡa

애들 크는 거 보면 참 신기하네요... 집에 꽃이라도 키워야 겠습니다...ㅡㅡa

막판 대/역/전/극/

꿈자리가 몹시 사납습니다... 12시간을 넘게 침대위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몸도 마음도 가눕니다...


그거 아시죠...?
다윗이 실수한 거 많았겠지만 그 대표적인거 두가지가 밧세바 사건이랑 인구조사 사건인거...

역대상 22장 1절..
다윗이 가로되 '여기에 하나님의 전을 지어야 겠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번제는 여기서 드려질 것이다...'

'여기'가 어디냐 하면 말이죠.... Araunah 의 타작마당 입니다....
다윗의 인구조사 소동으로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치기위해 보낸천사가
긴 칼을 빼들고 씩씩거리며 서있던 바로 그곳...

바로 그곳에 다윗은 하나님의 전을 짓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6절. 다윗이 그 아들 솔로몬을 불러 하나님의 전 건축할 것을 부탁하여....

하나님의 전 건축을 부탁받는 이 솔로몬은 또 누굽니까... 그 말많고 탈 많던 밧세바의 아들 아닙니까...


다윗의 생애가운데 가장 어처구니 없는 두가지 사건의 핵심이
하나님의 전이 건축되는 장소가 되고 건축을 책임지는 주체가됩니다....
막판 대 역전 드라마... 하나님의 일하심이 이러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흥분되지 않습니까?
우리가 행한 멍청함이 끝이 없겠지만,
그 멍청함의 크기만한 감동의 역전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저같은 연약한 자들에겐 희망이고 소망이고 은혜입니다...


다윗의 파란만장한 어처구니없음도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큰 위로 입니다...

그분을 신뢰하며...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다윗이 또 한번 넘어집니다.... 인구조사를 하겠답니다....
요압이 말리고 또 말리는대도 굳이 하겠답니다... 통일왕국이 얼마나 큰지 함 재 보겠답니다...

이런 마음 우리 다 있잖아요...
내가 해 놓은게 얼마나 되는지... 함 재보고 싶은 마음.... 그렇게 우쭐해 보고 싶은 마음...

하나님은 그것 마저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왜요? 다윗이니까...
하나님이 천하 제일로 갈고 닦은 보석이니까... 그 흠도 티도 참지 않으십니다...

역대상 21장.
하나님이 갓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3년 기근? 3달 적에게 쫓기기? 3일의 재앙... ? 셋중에 고르라...

다윗은 3일간의 재앙을 선택합니다... 그게 제일 만만해 보였는 모양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십니다... 심하게 때리십니다....
그리고 7만명이 죽게됩니다....하나님은 죽음의 천사를 예루살렘으로 보내고
그 천사는 예루살렘을 치기위해 칼을 가는 중입니다.

이때 하나님이 천사를 보며 하시는 말씀이....
'Stop!!! That is enough!!!' (고마해라 마이무따 아이가...)

죽어가는 이스라엘의 아픔이 곧 그분의 아픔이였던 모양입니다.
'3일간 때릴 것이다... ' 하셨던 분이...
한번 때리고는 그 아픔에 쓰러지는 이스라엘을 보시며 그렇게 같이 아파하셨던 모양입니다...

우리의 아픔을 그분도 아파하신 다는 것은 은혜입니다....
우리의 눈물이 얼마나 뜨거운지 그분이 아신다는 사실은 위로입니다...

많이 아플 수 있습니다... 그 아픔이 견디기 힘들 수 있습니다...
외로울 수도,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도 아십니다... 그 눈물...그 상처...
그리고 누구보다 견디기 힘들어하시는 분이 그분입니다...
우리의 불신앙적인 것으로 발생한 아픔이라 할지라도
그분이 외면하지 않는 다는 사실은 은혜입니다.
그분이 때리셨으나 그분이 싸매어주실 것이라는 선지자의 말씀은 복음입니다....

그분을 신뢰하며...

죽을 순 없잖는가...

왼쪽 무릎이 다시 시리다...
한 몇일 조깅을 해서 그런가... 용을 써서 그런가...

몸이 아플 때마다 여러가지 생각이 또 많아 진다.
이 아픔들... 다 가지고.... 그래도 살아야지... 죽을 순 없잖는가....

몸 뿐이겠나...

"예수는 혁명가였다... "

우선 아래 글을 한번 쳐다보시고...ㅡㅡa
http://hantoma.hani.co.kr/board/view.html?board_id=ht_politics:001001&uid=244329

글이 길어서 저도 다 못읽었습니다. 중간쯤까지 읽다가 그냥 접고 이글을 씁니다...
이 바쁜 세상에 저렇게 긴 글을.... 음... ㅡㅡa

우선 글의 전체적인 표현들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예전 한겨레 신문 어느 기사에서 읽었던 '예수는 혁명가였다' 라는 말에 다름 아닌 듯 합니다.
이 말에 동의하면 위에 저 길고 지루한 글 읽을 필요 별로 없을 듯...ㅡㅡa

제 개인적으로도 예수는 혁명가였다... 는 말에 120% 공감합니다....
사실 교회가 우파가 되는 것 자체에 일종의 모순이 있습니다.
교회는 끊임없는 개혁의 출발점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분이 3년 내내 그러하셨듯이...말이죠...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날마다 자기를 쳐 복종시키는 것 또한 혁명...입니다...
물론 이단화를 우려한 보수화의 필요성(?)을 공감합니다만,
그래도 보수교단인 장로교 합동 고신도 다 개혁 이라고 불리길 좋아하지 않습니까...

요약하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사실...
그렇게 믿고 행동하면 되지 않나... 하는 겁니다.
괜히 저 위에 글 쓰신 분같은 분에게 싫은 소리 들을 일 없고 말이죠....

재밌는 질문하나 해 볼까요? 질문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질문합니다...
오늘날 예수께서 이땅에 오신다면... 그래서 정당투표를 하신다면...
한나라당에 투표하시겠습니까....진보신당에 투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국민주권을 포기하시겠습니까...
셋중에 답하시오~ ㅡㅡa

창현 옹... (William Park)

















(사진은 형님 싸이에서 슬쩍 해옵니다. 문제가 되면 지웁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곳에 소개하는 것이 이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문제가 되면 역시 지웁니다.

제 전용 식당 (칩볼리ㅡㅡa) 에서 "부리로~" 를 막 먹기 시작하는데 창현옹으로부터 전화가 왔더군요... 밥같이 먹자고... ^^
밥도 먹고 우리친구 맥도널드 집에 가서 커피한잔 하고.... :)


칼촌(College Station) 에서 제가 믿을 만한 믿음의 선배로 첫손가락에 꼽을 분이 바로
이 창현옹 되겠습니다. 보스턴에 영권이 형이 있다면 칼촌에는 창현옹이 있는거죠... :)

갱상도(부산) 출신의 모태신앙이라는 면에서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다가 (저랑 비슷하다면 싫어하실랑강?ㅡㅡa)
교회에 대한 나름 삐딱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저와 비슷합니다. ^^

사심없이 솔찍한 형의 성격은 저같은 복잡한 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거죠...
부산 특유의 그 시원함이 좋습니다...

이번 여름에 이 형님이랑 어디 멋지게 여행이나 한번 가볼까... 궁리중입니다...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피에스) 짝을 찾고 계시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연락해보세요~ :)

프로포절....

제안서 마감일이 수요일 새벽이다...여긴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늘 새벽 5시 정각이 마감시간이다...
내일은 회사에서 밤 새게 되어있다...늘 그랬듯이... 그리고 난 오늘도 이렇게 밤 새고 있다...

마음이 아프다...
성도라 하기엔 하나님앞에 너무 부끄럽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앞에 내가 할 말이 없다...
한 영혼을 찾아 온 산을 헤매신 그분앞에 내가 고개를 들 수가 없다...
모두에게 필요한 은혜로 채우시길.....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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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다 되간다....
내일 리허설...이라 치자....

육룡이 나르샤~

















(김서방이 찍은 사진.... 세계로교회 홈피에서 슬쩍해 옴... 문제되면 지움...ㅡㅡa)

연못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새를 보니 맘이 짠해진다...
쟤는 무슨 생각하니.... 엄마 생각하니 아니면 여친? 것도 아니면 오늘 저녁 뭐해먹을까?

한마리 학처럼 살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그렇게 자유롭고 그렇게 고상하게... 살고 싶은데...
잘 안되네...

날자~~~ 날자~~~~ 날개야 솟아라~~~~~

사진을 가만 보다 보니 거시기 해져서 몇자 끄적인다...

감동드신 하나님...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감사합니다.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끝이 없습니다.
그 은혜가 날마다 새로움을 고백합니다...

역대상 17장.
다윗이 궁궐에 앉아있다가 문득 나단선지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집을 지어야겠다...'
나단 선지자도 그렇게 하라 했지만, 그날밤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에게 말씀하십니다...

다 생략하고 한구절만 적습니다...
10절. '하나님이 너를 위해 집(영원한 왕조) 을 지을 것이다' ...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넘치도록 축복합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어느 선지자도, 사사도, 제사장도 하나님의 전을 지을 생각조차 못했는데...
'다윗 니가 나를 생각하는구나... 아...' 이렇게 감동 드신 거죠...


내 집...내 궁궐 짓느라 너무 지치기전에 하나님의 집을 지을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기도해 봐야겠습니다...

무너진 다윗...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 사건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 다윗은 밧세바 뿐만 아니라 여러곳에서 여러번 무너지죠... 제가 다윗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역대상 13,14,15장...
재밌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실 당사자들에게는 죽느냐 사느냐 하는 피말리는 순간들이였겠지만 말이죠...

13장에서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길려다가 중간에 웃사가 즉사하고 결국 오벧에돔의 집에 임시보관합니다.
14장. 블레셋이랑 두번 전쟁을 하면서 매번 다윗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칠까요 말까요?' 물론 두번다 이깁니다.
15장... 이제 다시 법궤를 옮기려고 할때... 다윗이 이렇게 말합니다...
We failed to ask God how to move it properly..(13)

이 짧은 문장에 다윗의 탁월함이 있습니다....


13장에서 웃사가 죽자 다윗의 체면이 우째 됐겠습니까... 얼마나 쪽팔렸겠습니까....
전 이스라엘이 지켜보고 있잖습니까...
그것도 자기가 직접 진두지휘해서 법궤를 옮기는 중에 법궤 수송을 담당하는 이가 코앞에서 죽었으니...
다윗의 체면은 완전 박살 난거지요...얼마나 부끄럽겠습니까... 얼마나 울고 싶었겠습니까...
다른 실무담당자들은 또 우째 됐겠습니까... 죽음앞에 벌벌 떨고 있는거죠.... 시대가 어느 시댄데...
그리고 웃사는 또 뭡니까... 그 가족들은 또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근데 13장에서 몰랐던 것을.... 14장에서 전쟁 두판 하고나자 15장에서 그는 바로 깨달은 거죠...
아하... 우리가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했구나... 기도했었어야 하는구나... 그랬었어야 되는구나...

이후 다윗은 모든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 할까요 말까요?' 하는 완전 어린아이가 됩니다.
적군이 쳐들어오면 당연히 싸워야죠... '싸울까요 말까요?' 하고 낭창히 앉아 있으면 되겠습니까마는....
하나님은 그렇게 천진난만한 다윗을 보고는 좋아 죽으시는 거죠...

우리가 하나님께 묻는 것에 실패했다....
이 짧은 고백에 다윗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최근 있었던 일을 돌아보게 됩니다... 여전히 그 일이 맘에 무겁게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제가 그렇게 우스운 사람이 아닌 줄 알았는데... 말도 아니게 꾸겨진거죠... 본전 다 드러내고...바닥을 친거죠...
젊잖은 최희열 이 이름석자에 이만한 먹물이 튀긴 적이 또 있겠습니까...
이유야 어찌되고 연유야 우째됐건, 최희열때문에 다른 성도가 깊은 상처를 받고 쓰러졌으니
그것만으로도 이미 고개 들 수 없을 지경입니다...

제가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웃사도 죽고 관련된 이들은 다 상처받고... 일은 엉망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모든 일에 기도하겠습니다...
감정이나 얄팍한 계산으로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지 않겠습니다....
묻고 또 묻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겠습니다...

이스라엘과 야곱의 집에 복주시던 하나님이
모든 이들에게 복주시며 그들에게 웃음을 더 하시길 기도합니다....

자우림...& 혜경언니...

















(사진 일간스포츠에서 슬쩍해옴... 문제되면 지움.)

혜경언니가 노래 하나를 보내줬는데... 자우림....7집에 있는...
이 언니 자우림 광팬이지 아마... 이 언니랑 노래방을 첨 가면 다들 놀랠거라...
이 조용하고 얌전한... 책상에 콕 쳐박혀서 연구만 하는... 평생 큰소리 한번 안칠 것 같은 친구가,
어디에서 그런 폭발적인 노래를...^^ 가창력이 보통 아니라... ^^
나도 첨엔 엄청 놀랬지... 최교수님도 놀래셨던 거 같던데... ^^

그리고 이 언니 참... 항상 고맙다...눈물날 만큼... 고맙다...
이런 착한 사람들이 잘 돼야 세상이 더 밝아지는거 아닌가 싶다..... 곧 박사졸업한다니 멋지게 사시길... ^^
아... 그리고 이 언니의 특징은 강철체력이다... 완전 소머즈... 날마다 밤새고도 까딱없는 철인... ㅎㅎㅎ
곡하나 받아놓고 또 말이 길어지네... ㅡㅡa
암튼 이 노래를 무한반복으로 들으며 제안서 쓰기 놀이 하는중... :)

지수영 집사님...

대전에서 3년간의 삽질을 통해 잃은 것과 얻은 것... 이 많습니다. 배운 것도 많고요...
그중에 참 멋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거겠죠...
그런 멋진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생각 많이 나는 분이 바로 이 지수영집사님이십니다.
(금성교회-참고로 장로교 통합입니다- 에 참 본받을 만한 믿음의 좋은 분들이 많았죠...)

아무튼, 지집사님께서 하나님앞에 갖고 있는 순수함과 열정... 사람들앞에서 겸손과 온유함...
교회를 섬긴다는 것이 어떤 건지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집사님 옆에서 배울 시간이 단 1년 반 뿐이였다는게 너무 아쉽죠...

이 지집사님께서 지난밤 제 꿈에 나오셨는데 말이죠... 이인경집사님께서 저보고 연락 안한다고 섭섭해하시던데...ㅡㅡa
연락 드려야겠습니다... :)

복음의 순수성과 독선...

그리스도인들은 흔히 독선적이라 욕을 많이 먹습니다... 압니다...
이런 비난이 전혀 근거 없지 않습니다. 한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런 비난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모든 진리가 태생적으로 그러하듯이, 복음 그 자체는 대단히 독단적입니다.
천하에 예수 이름 이외에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다는
너무나도 확실한... 타협의 어떠한 가능성조차 거절하는 대단한 독단...독선...
기독교는 진리 그 자체에 있어서 대단히 독선적입니다...
세상에 우리가 믿는 진리라는 이름의 모든 것이 다 그러할 터, 이런 독선에 대해 욕하는 이는 별로 없는거죠...

진리에 대한 타협을 위한 어떠한 시도도 하나님앞에서 설명해야할 겁니다.
많은 분들이 WCC (세계교회협의회) 의 에큐메니컬운동을 조심스러워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을겁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WCC 를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제게도 장로교 합동의 피가 상당히 흐르는 거죠...
(역설적이게도, WCC 가입문제로 많은 한국교회 기독교파들이 둘로 갈라졌다는 거... 웃기는 아이러니죠...)


하지만, 이러한 진리를 전달하고 표현하는 방법들이 독선적인 것에대해 우리는 하나님앞에서 계산해야 할겁니다.
세리와 창녀의 친구라 여김을 즐거워하셨던 그분앞에 우리는 더이상 독선적일 수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안에 있는 어떠한 독선도 그분앞에 부끄러울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 내부에서조차 독단과 독선이 만연한 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진리 이외의 것들(각 교파의 교리와 전통 등) 에 대한 독선과 독단은 어떤 형태든지 지양되어야 합니다.
장로교의 교리가 다 옳다 할 수도 없고 어느 파든 자기가 정답이라고 우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앞에 설때까지는... 바울도 희미하게 알았다는 것을 누가 감히 큰소리로 확신하겠습니까...
적절한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들이라면 언제라도 양보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In my humble opinion, 이렇습니다.
사도신경의 신앙고백을 정말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사람이라면
다 받아줘야 한다... 그의 신학적 견해의 다름을 받아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의 신학을 받아줘야 한다는 거랑 다름을 받아줘야한다는 다른거죠...)

복음주의가 옳으냐 아니면 개혁주의가 옳으냐? 누가 압니까... 다 자기 생각이지...
예수 믿는게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말씀과 기도로 삶을 정리하는게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삼위일체를 제대로 이해 못하면 또 어떻습니까... 예정론을 좀 삐딱하게 해석하고 있으면 또 어떻습니까...
장로교 합동의 어느교회라도 이거 이상하게 이해하시는 장로님들 한두분씩은 계실겁니다...
장로교 합동의 목사님이라도 개혁주의 보다는 복음주의로 기우신분들 계실 겁니다...
좀 그러면 또 어떻습니까...
바늘위에 천사가 몇명 앉을 수 있느냐로 사람을 죽이고 살릴 필요 있겠습니까...
이런 쓸데 없는 예송논쟁 (신학자들에겐 필요하겠죠...) 으로 얻을 게 별로 없습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이런 논의들이 있었는데
예루살렘공의회 의장이였던 야고보의 말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행15:19-20)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 오는 자들을 괴롭게 말고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 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가하니"


오직 예수... 그 이름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은
기독교 진리의 독선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각개파의 독선을 거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대단히 조심스러운 내용입니다.
신앙은 가지고 놀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더디더라도 조심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오늘도 몇분과 긴 시간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적절한 선에서 정리할 필요를 느껴 끄적입니다...

슬픈 까메오...

사울은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초대 왕으로써 주먹구구식이던 12지파체제로부터
국가의 기틀을 잡고 강력한 왕권을 확립하여 주변 나라들로부터 이스라엘을 효과적으로 지켜낸
객관적 평가로는 나름 위대한 왕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역대상 10장..
그 지루하던 족보가 끝나자 마자... 역대상은 곧바로 사울의 죽음부터 시작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까지 합니까...
그가 40년간 이룩한 숱한 업적들... 어떻게 이렇게까지 무시합니까.....
사울이 죽게되는 그 마지막 전투의 마지막 부분을 그것도 몇 문장으로 끝내버리고
곧바로 다윗으로 조명을 옮깁니다...
어떻게 이렇게 까지 합니까.....

사울이 이스라엘을 위해 흘렸던 피땀은... 그리고 눈물은.... 뭡니까...

그리고 다윗에 관해서는 그의 부하의 부하들까지... 다 기록합니다.......
역사에 대한 객관적 평가 보다 하나님의 마음에 심하게 치우친 듯한 역대상은
사울을 마치 까메오 출연정도로 무시해버립니다......


이렇게 사울처럼 끝나서야 되겠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해서 육체로 마치는 사람들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불같이 시작해서 찬물같이 끝나서야 되겠습니까.....

사도바울의 지적처럼 우리가 전쟁터 한복판에 있음을 기억하고
주님 오시는 날까지 피묻은 갑주를 벗지 않고 싸우고 또 싸우며
주님앞에 서는 날... 투구를 벗으며 '저는 무익한 종이로소이다...' 이 한마디 하며 부복할 수 있다면
족하겠습니다...

믿음으로 끝까지 견디는 자...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않는자... 되기를 기도하며...


흔들렸던 마음들... 믿음으로 추스리기를 기도합니다...
나로인해 발생한 모든 불편함들... 그분이 만지시기를 기도합니다....
날마다 새로운 그분의 은혜가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내게 의탁하신 것들을 위해 소리없이 달리는 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씀앞에 더이상 부끄럽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스스로가 그 주인의 종이되기를 원하는 자, 스스로의 귀를 뚫으라 하셨던 것 처럼....
끝없이 솟아나는 이 모든 정과 욕심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박는 자로 살겠습니다...
날마다 나를 쳐 복종시켜 날마다 죽는자로...그렇게 살기를 소원합니다....

믿음으로 전력투구 하겠습니다....
좌절도 낙심도 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만으로 즐거워하겠습니다....
그분만으로 만족하겠습니다... 그러겠습니다...
기뻐하겠습니다... 그리고도 또 더 기뻐하겠습니다...

내게 베푸신 그분의 은혜가 이미 족함을 고백하며.... 믿으며.... 믿으며........

알 수 없는 불편함...

하루종일 마음이 불편했다... 왜 그런지,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른체 그렇게 불편함으로 하루를 보냈다...
사람들이랑 저녁 식사를 하면서도 카드놀이를 하면서도 그렇게 같이 웃고 떠들면서도
이 불편함은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그렇게 내 마음의 한 구석에 그렇게 붙어있다...
내안에 있는 이런 것들에 대해... 내겐 방법이 없다...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
간절히 주님만을 원합니다....
채워주소서.... 주의 사랑을....
진정한 찬양 드릴 수 있도록....

목마른 나의 영혼... 주를 부르니...
나의 맘 만져 주소서...
주님만을 원합니다... 더 원합니다...
나의 맘 만져 주소서..........

그분이 나를 만지시기를.... 간절히...기다리며....

오해의 이름으로...

오해... 라는 건 인생들에게 늘 있게마련이다...
근데 문제는 우리가 오해할 때는 그게 이해라고 그것도 철썩같이 믿고 있다는 거다...

인간 두뇌가 워나게 그렇게 생겨먹었단다...
모든 지각능력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되고
인생들이 믿는 이성도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대로만 생각하게 된단다...

어쨌튼... 이런 오해는 항상 있게 마련이라....
줄일 수 있을땐 줄여야 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그 오해가 항상...반드시 그 오해의 크기만한 상처를 수반한다는 거다...

할 수 있는 한 오해하지 않기... 그리고 불가불 하더라도 알 수 없는 그 오해로부터 상처받지 않기...
인생들이 풀어야 할 평생의 숙제들일게다...

언론에 비친(?) 내 이야기... ^^

작년 신문이지만, 왕의춤꾼 학원 홈페이지에 다시 실리길래...
일부 내 이야기가 있어 발췌한다...

원문은 여기로... http://www.alltha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32
그녀는 또 부모님뿐 아니라 지금 전도사 사역의 길을 들여놓고, 전문인 선교사의 길을 걷고 있는 든든한 2명의 오빠에 대해서도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오빠들은 꿈이 확실했어요. 한명 오빠가 축구선수가 꿈인 덕에 그 꿈을 접기 전까진 운동장서 치마를 입고 오빠들과 함께 축구를 차야 했지만요~(푸핫~) 오빠들은 공부도 잘했어요. 저랑은 반대였죠" 고등학교때까지 부모님께서 자신을 밖에 나가 자랑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그것이 어린나이에 단 한가지의 간절한 소원이 됐다.
저 '한명 오빠' 가 난데... 약간의 오해가 있지 않을가...염려되어 사족을 조금.....
벌써 20년 전 이야기들... 내 기억이 맞다면...
축구는 주로 우리끼리 했고ㅡㅡa 한나는 아주 가끔... 가물에 콩나듯 몇번 같이 한거 같다... ㅡㅡa

한가지... 이 기자님... 국어 공부 좀 다시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기자라는 분께서 문법이 너무 엉망이시네..ㅡㅡa

장수의 재목...

태산이 무너지더라도 마음을 동치 말고,
사졸로 더불어 달고 씀을 같이 하며,
나아가고 물러감을 범과 같이 하며,
남을 알고 저를 알면,
백 번 싸워도지지 아니하리라

-백범이 좋아했다는 손자의 구절...

전쟁을 원치 않더라도 해야할 때가 있는 것 처럼....
이런 류의 게임을 워나게 좋아하지 않지만... 살다보면 부득불 해야할 때가 있다...
알면서도 몰라야 할 때가 있고, 있으면서도 없어야 할 때가 있으니 이해못 할 일도 아니다...

여튼, 게임은 시작됐고...모두가 이길 수 없는 게임에 어쨌든 발을 담그고 있는 셈이다...
손자의 말처럼 이길 수 없으면 패하지 않을 방도를 찾아야지...
무엇이 서로에게 최선인지... 모두에게 가장 적은 희생으로 게임을 마무리 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
쉽지 않은 숙제가 주어진 셈이다...

또다시 알면서도 몰라야 할 때... 있으면서도 없어야 할 시간이 온 것이라....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로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지뢰밭을 지나며...

역대상 7,8,9장을 지났습니다. 10장을 슬쩍보니 이제 족보는 끝난 모양입니다. 휴~

이런 족보들 별 은혜가 안됩니다... 이게 뭔가...
말씀에 왜 이리 많은 그것도 한결같이 읽기 힘든 이상한 이름들을 다 적어놨을까...
미클로쓰의 아비가 누군지 그의 아들이 누군지 알아서 우짜라고요...ㅡㅡa

왜 이렇게 성경 곧곧에 족보들을 기록해둔건가... 를 생각하다가 얼핏 든 생각들을 적습니다...

많은 설교중에 들은 단편적인 문장들을 연결해보는 것은 마치 퍼즐을 푸는 것 같은 즐거움입니다.
설교중에 자주 이런 문장이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고넬료에게 직접 말씀하시면 되는 것을... 굳이 안가겠다는 베드로를 어르고 달래서 보내시는 하나님...

바울서신의 곳곳에서 동역자들의 인사를 전하고
로마서의 마지막 장은 아예 동역자들의 리스트로 채워진 것을 보면서
우리는 마치 구약의 족보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 구약의 족보는 하나님의 동역자들 아닌가...하는 생각...에... 미치고
이 족보들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역대상 9장 13절...
총 1760명의 제사장들이 돌아왔고 (바빌론 포로에서) 그들은 모두 매우 능한 사람들이라...
그들은 하나님의 집을 섬기는 데 책임있는 자들이였다...

이 한사람한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기둥같은 일꾼들이였다는 사실에
이 족보가 그냥 읽기힘든 지뢰밭만은 아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언젠가 우리이름도 이렇게 기록되지 않겠습니까...
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최희열' 이 석자도 이렇게 기록되고 사람들이 힘들게 발음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도 이렇게 이 족보에 쓰여지지 않겠습니까...
나도 그들에게 지뢰밭이 되지 않겠습니까...

은혜입니다...
이 어처구니 없는 인생도...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열람되고 읽혀진다는 사실에
마음이 짠~ 해집니다...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찾으시는 하나님...
위대한 사역으로의 초대에 반응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기도하며....
그 앞에 발견되는 것으로 감격하고 만족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망령된 신화와 족보를 떠나...

좋은 날입니다... 그분의 은혜가 새로운 날입니다...
김서방의 도움으로 이곳에도 음악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쌩스~ 김서방~ :)
(덕분에 첨오시는 분은 이것저것 설치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ㅡㅡa)


역대상을 읽고 있습니다.
사무엘/열왕기가 역대서 와 중복되지만, 그 관점이나 느낌이 사뭇 다르죠...
지금까지는, 열왕기는 사관이 쓰고 역대서는 선지자가 써서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그러려니 했더니...

앞은 사무엘과 예레미야가 쓴거고 역대서는 에즈라가 썼답니다...
아마도, 그럼 그 차이는 당대의 일들을 적은 것과 패망한 민족의 과거를 돌이켜 쓴 것이 될듯.....
'지금 일이 이래이래 되고있다...' 하는 거랑... '자 그만 우리 하나님께 돌아가자...' 하는 차이..아닐까요?

아무튼... 역대상 앞부분은 심하게 어려운 이름들의 연속입니다...
성경을 소리내어 읽는거 좋아하는 제겐 완전 지뢰밭입니다...ㅡㅡa
그러다가 불쑥 나오는 야베즈의 기도같은 짧은 이야기들은 사막의 생수같죠...

역대상 5장.

1절. 원래 이스라엘의 장자는 르우벤인데 그가 자기 아버지의 첩이랑 자는 바람에
장자권은 요셉에게 주어지고 리더쉽은 유다에게 주어졌다...


바울이 그랬죠... 끝없이 망령된 신화와 족보에 사로잡히지 말라고...
다~ 그림자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예수님도 요셉이랑 육체적 관련이 없는... 거죠...
근데 우리가 예수님을 요셉의 아들로... 여기는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일겁니다..
마태복음 1장1절을 너무 좋아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세계라........믿음의 세계라...


집안이 어떻고 어느학교를 어떻게 나왔고 어떤 논문 썼고 그런거 다 그림잡니다...
어떤 집에 살고 무슨 차 타고 다니는데... 무슨 컴퓨터 쓰는데 이런 것도 다 그림자 아니겠습니까...
구름같은 것들 다 치우고, 각자의 믿음으로 사랑의 역사로 결판나는 겁니다....


그림자들 다 걷어내고... 맞장뜰 날이 곧 옵니다...
몸에 걸쳤던 훈장같은 것들....다 벗어놓고 하나님앞에서 1대1로 서는날이 곧 다가옵니다....
그때 무슨 말을 어떻게 할지가.... 우리 삶의 의미를 결정하는 순간이 될겁니다....

신화와 족보... 세상의 여러 기준들... 그림자들... 다 접어놓고
임박한 그분을 순결한 마음으로 기다리기를 소망하며...
사모하며....

교회 설교 비판에 대한 생각...

아래 한겨레 기사를 참조하시고...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292990.html

귀찮아하시는 몇분을 위해 요약하자면
한국 대형교회의 목사님들의 설교를 이분법이라던지 뭐 그렇게 평가해놓은 설교비평집 책소개입니다.

우선 저도 한국교회 목사님들의 비성경적인 설교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설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논리적 합리적 뭐 그런것들이여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연설문도 아니고 설굔데...
마치 non-Christian 이 평가하는 듯한 설교 평가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에 여러많은 사건들... 그중에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말씀과 계획이
얼마나 비생산적이고 얼마나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지는 말도 못합니다.... 그걸 다 우짜겠습니까...

우리 성도들은... 그 생각의 출발도 기준도 성경이여야 하고 하나님이여야 합니다...
He is our Awesome God........

새하늘과 새땅...

컴퓨터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프로그래머로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모니터를 쳐다보게 된다...
그런 내게 컴퓨터는 하늘이고 땅이지... ㅡㅡa

오늘 아침 지난주에 주문하신 새하늘과 새땅이 도착하셨다... :)
2.1GHz Dual intel CPU.... 3GB memory... 그 이름도 유명한 토쉬봐~
그전에 2년간 쓰던 것보다 몇배는 빨라질것이라...
이제 연구는 저절로 되는거지.... 다 주거써~ ^^

연구에 필요한 이것저것 설치하는 중인데...
구형컴퓨터에 적응된 손이 자꾸 타이포를 만드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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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설치중이다... 새벽 1시를 넘어간다...
설치하면서 여기저기 홈페이지들을 들러보는데....
한국과 미국이 완전히...정말로 완전히 다르다...

한국은 은행같은 곳은 갈 엄두조차 못내고 겨우 신문사... 심하면 싸이정도다...
그것도 이것저것 설치해야하는 프로그램이 장난아니게 많다...
특히나 나처럼 IE 대신 FireFox 쓰는 사람에겐 한국 싸이트들은 거의 대부분이 불구다...
왜 표준을 안 따르냐고...ㅡㅡa

그에 비해, 미국은 은행이나 신용카드 싸이트를 들어가도
'어 첨보는 컴퓨터로 접속했네... 이메일 입력해라... 새로 암호하나 보내줄게...' 하고
그 암호 받아서 입력하면 더이상 뭐 이것저것 괴롭히지 않는다...
FireFox 라해서 차별같은건 상상도 못한다...

그전부터도 한국 싸이트 가다보면 이런문제가 너무 자주 있고 그래서 가기가 싫어진다...
한번은 신용카드사에 일이 있어서 전화했더니 홈페이지 가보라길래
여기서는 거기 홈피 사용 못합니다... 했지...ㅡㅡa

지금도 노래 좀 들을려고 IE 따로 켜놨다... Firefox 로 이 글 쓰면서...ㅡㅡa
영문윈도우에다가 FireFox 사용자 (거기다가 핸드폰까지 없으면).... 한국에선 완전 무시된다...
소수자에 대한 배려는 찾을 수 없다...
아쉬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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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기본적인 프로그램들 설치가 끝났다...휴~ 1시반 넘었네... :)
요즘은 이렇게 밤이 늦으면 잠자기가 싫어진다...
뭔가 마음이 거시기 하다...
시린거 같기도 하고 아리~ 하게 쓰리~ 하다..... 정체모를 이 느낌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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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시반이 넘어서야 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 알싸하고도 짭쪼름한 느낌...
그래도 자야지... 밤 샐순 없지...

요즘 몇일째 아점을 시리얼로 먹고나면 점심을 거르고 저녁을 일찍먹고 그걸로 끝이다...
밥생각이 안난다... 잠생각도 안나고...
인간 욕구를 물리치고 이제 득도할 때가 되어가는 건가? 정녕그런건가? ㅡㅡa

그만 정리하고 자자...

히스기야의 기도...

몇일전 읽은 열왕기에 히스기야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풍전등화의 조국을 위해 그리고 개인의 죽음을 앞에두고 간구하는 그의 기도는
전병욱목사님의 '히스기야의 기도' 라는 책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근데 사실 전 이 히스기야의 기도에 많은 은혜를 받으면서도 적잖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아시리아 장수로부터 받은 편지를 놓고 기도하는 것은 참 은혜가 됩니다만
이후에 어느날 하나님이 그를 향해 니가 곧 죽을 것이다... 임박한 죽음을 준비하라... 하실때...
그는 또다시 사생결단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결국 15년을 덤으로 받습니다...

근데 말이죠...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습니다...
근데... 왜 그 15년동안 정신못차리느냐는 거죠... 그렇게 기도해서 그렇게 살게됐으면 잘 살아야지...
15년중에 두번째 (혹은 세번째ㅡㅡa)해에 그 악명높은 므나세를 낳습니다.
그리고 13년동안 완전히 애를 개판으로 키운거죠...그리고 왕위를 그 망나니 한테 물려줍니다...
이스라엘은 이후 55년간 완전 복구불능의 엉망진창이 되버립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인해 그 후손들의 패역을 많이 참으셨죠... 참고 또 참지만...
하지만 므나세 이후에는 가끔 나타나는 후손들의 개혁과 몸부림도 하나님은 므나세를 인해 진노를 멈추지 못하십니다...
그 만큼 그는 이스라엘(남유다)을 결단낸 바로 그 장본인입니다...
그리고 히스기야가 덤으로 살때 낳고 키운 애가 바로 그 므나세되겠습니다.

니가 정녕 죽으리라... 했을때... 그때 띡 죽었으면 그런 험한꼴 안봤을지도 모르죠...ㅡㅡa

히스기야의 기도는 사실 응답이후에 더 간절해졌었어야 합니다...
모든 기도의 응답은 곧바로 새로운 기도의 제목이 되어야 할 필요가 여기 있습니다...
히스기야... 그의 기도를 좋아하면서도 가슴 저 한구석이 찜찜한 이유입니다...

옛날 아양교회에서의 대예배 생각...

우연히 찬송가 417장 가사를 읽게 됐네요... 옛생각이 나서 좀 긁적입니다...

아래 홈피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시작부분이 조금 거시기 합니다..ㅡㅡa)
http://www.iitree.com/song/fhsgjdfkjyrufgjfjdytkdktylr02fgsrhsetr/417.htm
큰 죄에 빠진 나를 주 예수 건지사
그 넓은 품에 다시 품으신 은혜는
저 바다보다 깊고 저 하늘보다 높다
그 사랑 영원토록 나 찬송하리라

날로 더욱 귀하다 날로 더욱 귀하다
한이 없이 넓은 우리 주의 사랑 날로 더욱 귀하다

이런 찬송가를 듣다보면 옛날 중고딩때 대구 아양교회에서 드리던 대예배 생각이 납니다.
그때의 대예배는 정말 옷깃을 여미고 마음을 모아 드렸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예배가 엄하고 귀했던, 예배에 생명을 걸어야 한다고 배웠던 때 였습니다.
교회 입고갈 옷은 토요일 따로 빨아 다려놓고, 예배에 지각하는 것을 무엇보다 부끄럽게 생각했던 때였습니다.

그때 그렇게 드렸던 찬양들이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마음이 너무 짠해집니다...

진화... 외 몇가지 질문...

어제에 이어, 오늘은 대략 세가지 질문을 가지고 형이랑 긴 통화를 하게 됐다... 이 밤 늦은 시간에 말이지....새벽 1시넘었네... ㅡㅡa
그래도 약간의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어 같이 나눌까 한다...

우선 질문은...
1. 사무엘서를 읽다보니 사무엘이 레위지파 아닌거 같은데? (아니면 곤란하지...)
2. 하나님이 완벽하다(Perfect) 거나 전능하다(Omnipotent) 혹은 전지하다(Omniscience) 는 등등의 것들에 반대하는 신학자들의 견해를 어케 보냐?
3. 최근 교회내에 '하나님이 진화를 통해 창조하셨다' 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 어케 보냐?

1번은 레위지파 맞다 는거고... 역대상에 족보 나오더군...
성경은 있는 사실을 다 기록한게 아니고 복음을 기술하면서 필요한 것들만 기록된다...최대한 간략하게....
사무엘이 '에브라임사람' 이라고 나오지만,
그건 '에브라임지파' 라는 게 아니고 '에브라임지파땅에 사는 레위인' 을 다 표기 하지 않은 것 뿐이다...

2번은 하나님 스스로 자신을 그렇게 표현하셨으니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거고...
덕분에 자유주의 신학자와 탈신화화 같은 현대신학에 대해서도 귀동냥을 좀 했네...
그중에 재밌는 사실 하나는,
장로교 합동측 신학자(총신)들이 '성경은 100% 하나님의 말씀이다' 라고 믿는 반면,
통합측 신학자(장신)들은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라고 믿는 훨씬 자유주의적 사고를 한다는 거...
(두 파가 WCC 참여 문제로 갈라졌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겠지...)
통합측 교회를 근 2년동안 다녔지만... 그리고 거기서 교사로 성가대로 청년부 임원으로도 섬겼지만
성도들사이에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 듯... 물론 통합이 교회 행정이나 행사 같은 면에서 더 자유스럽다는 건 있지만...
아래는 작년 9월자 크리스챤투데이뉴스 인데...
명성교회(통합) 김삼환 목사님이 통합과 합동을 합치자는 이야기를 했고 관련 상황이 어찌되는지 조금 보여준다...
http://www.chtoday.co.kr/view.htm?id=187581

3번 이게 이번 대화의 주를 이룬 건데... 요점 정리하면 이렇다...
희열: 성경과 완전 모순이 아니라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그게 뭐든 인정해야한다...
형님: 하나님이 진화를 사용해 창조했을 가능성은 제로다....

성경을 신화적으로 해석하려는 자유주의적 시도는 경계되어야하고
상징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조심스레 다뤄져야 하는데 원어로보면 문맥을 통해 상징으로 해석될지 말지가 대략 결정된다.
창세기 1장을 상징적으로 해석하려 하더라도 그 한계가 있고
결국 하나님이 진화론자들이 말하는 진화를 통해 천지를 창조했을 가능성은 성경적으로 제로다...

선교에 미친 양반이 언제 핵물리학 같은 것도 들었는지... 끈이론 이야기도 하시고
진화론 학회에서 나온 논문들은 또 언제 보셨는지...
아무튼, 여러 진화론자 그들 스스로의 주장을 볼때 '괴물이론' (점진적 진화가 아닌 갑작스런 진화) 이 아니고서는 진화의 과학적 가능성도 제로...
성경을 함께 볼 때 하나님이 진화를 통해 창조하셨을 역사적 가능성은 당연히 제로... 라는...

과학하는 이들과 대화를 시작할때 처음 부닥치는 문제인 진화와 창조의 문제에 있어
좀더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지않나... 하는게 내 개인적인 질문이였는데...
말은 부드럽게 하시면서도 알짤없다네... ㅡㅡa

물론 이 형님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신학을 뼈속 깊이 아로새긴 장로교인이다...
나야 뭐 4대째 내려오는 합동측 피가 내 몸에 흐르긴해도,
통합과 침례, 초교파교회 그리고 이젠 감리교까지 흘러온, 완전 날나리 잡종이다보니
관련해서 좀더 유연한 태도로 연구해볼 일이긴 하지만,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겠다...싶다...
이런 질문들 답해줄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게 복이다... 감사하다... :)

양해를 바라며...

최근 글들이 거시기 했습니다. 마음도 그랬습니다...

지금도 그 마음들이야 여전하지만,
쓸데없이 어지러운 글들은 줄이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하나님이 만지시기를... 침묵속에 미안함으로... 축복하며 기도할 뿐입니다...


오늘 오전 내내 들은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듣고 있는 곡 하나를 올립니다.

나를 지으신 주님... 내 안에 계셔....
처음부터 내 삶은... 그의 손에 있었죠...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내 흐르는 눈물.... 그가 닦아 주셨죠.....

그는 내 아버지... 난 그의 소유........
내가 어딜 가든지.... 날 떠나지 않죠.......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아바라 부를때... 그가 들으시죠........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내 흐르는 눈물.........그가 닦아 주셨죠.........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아바라 부를때.......... 그가 들으시죠...............
그가 들으시죠....................

또다른 엄마 같은 Gail...

회사 경리 아줌마 Gail... 참 편하고 좋은 분이다...

더듬거리는 영어때문에 말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편하게 대화하는 몇안되는 사람이지...
(그중에 하나가 물론 내 보스 Anup 이고...)

교회를 못 정하고 이교회 저교회 기웃거릴때 자기 교회를 추천해주고
여러 소그룹모임을 알려주고 목사님도 소개시켜주고 그랬지...
자기는 성가대 하느라 바쁜중에도 가끔 예배중에 한번씩 찾아와서 인사하고 이야기 해준다...

어제도 내가 거시기 해서 교회를 띵깠더니 (가끔 이렇게 띵~ 깐다... ㅡㅡa)
오늘 보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어제 안보이던데... 하시네...
1000명이 넘는 대형교회서 나를 그렇게 찾아주지 않고서는 빠졌는지 아닌지 잘 모르지...

회사에서도 사실 한번 이야기를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게되서 좀 조심스러울만큼
편하고 재밌다... 사람을 참 편하게 해주시는 분이지...

아무튼, 고마운 분이라... 은혜라...

ps) 특이사항: 따님이(시집 가셨다...) 뉴욕에서 모델을 잠시 했단다...

어찌해야하나...

사람이 바보가 된거 같다... 자꾸만 삽질을 하는 것이....
생각과 몸이 완전히 따로 논다... 아무튼, 내 스스로가 제어가 안된다...
어찌해야하나....어찌해야하나...

이러는 내가 내겐 너무 낯설다...


이 모든 일들에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기도하며... 간절히....

조깅...

동네를 두바퀴 뛰었다... 조심스레...
회사생활하면서 약해진 무릎이 4주 군사훈련 받으면서 심하게 충격받았었고
포항에서 악화되었고 보스턴에서는 걷는 것 조차 한번씩 힘들도록 망가져버렸었다...

텍사스에 온 이후로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하다가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약을 복용했고
1년간 걷는 것과 자전거 이외의 어떠한 충격도 피하려고 노력했다. 쪼그려 앉는 것도 1년간 금했었다.
가방 무게도 가급적 줄이고, 걷는 시간도 줄이고, 서 있는 시간도 줄였다...
앉을때면 틈틈히 무릎강화 운동을 하고, 다리 꼬는 버릇도 무릎에 무리가 간다하여 1년간 가급적 금했다...

아무튼, 1년간의 길고 긴 노력끝에 이제 걸을때 통증은 없어졌고
얼마전 농구장과 테니스장에서 조금씩 뛰어보니(사실, 걸었다고해야...) 걱정보단 괜찮았고
그래서 어제 오늘 조심스레 동네를 뛰게 된거다...

하나님의 은혜라... 감사의 제목이라...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

몸과 마음에 입은 모든 이들의 상처들에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기도하며...

가족...



















오늘 오후 내내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사실 늘 혼자 살아남는 것에 바빴었던 제게
지금처럼 한번씩 사고를 칠때면 더 간절해지는 사람들... 내겐 변함없는 서포터즈...
탕자에게 돌아갈 가족이 있었다는 것은 큰 은혜임에 틀림없습니다.

위 사진에 나온 사람들 뿐만 아니라, 많은 친척들...
그들의 사진을 보면서 적잖은 위안을 얻게 됩니다....
이렇게 엎어져 있어선 안되겠다...싶은 격려..
일어 나야지...하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이분들이 건내는 '우예 지내노?' 이 한마디에 우예뜬동 (어찌됐든지) 지내게 될 힘을 얻게 됩니다.
이분들의 미소를 보면서 나도 웃어야지 싶습니다...

또 다른 제 인생의 병거요 마병입니다...
이런 싸이질이 제겐 큰 힘이됩니다...

모든 문제보다 크신 그분의 은혜가 모두에게 넉넉하기를 기도하며...

사마리아... 아... 사마리아...

철통같은 사마리아성이 결국 함락됩니다.... 북이스라엘에 눈물이 시작됩니다.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북쪽으로 동쪽으로 끌려가고 다른 민족들이 사마리아에 이주됩니다.
아시리아의 잔인한 통치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피와 눈물이 흐릅니다...

형제와 자매가 이렇게 무너지는 것들을 담장넘어에서 보던 유대왕 히스기야는
더욱 하나님을 향해 정직함으로 순결함으로 몸부림치게됩니다.


열왕기하 17장...
무너진 사마리아 성을 보며 선지자가 감회를 기록합니다.
일단, 원인분석, 간단합니다...
7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닥친 이러한 재앙은 그들이 다른 신들을 예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패역함으로 그러한 재앙을 가져왔지만...
그게 끝이 아닙니다.....

39절. 하나님만 예배하라. 그는 너희를 모든 적들로부터 구원하여줄 바로 그분이다.

복음입니다...
내 실수... 내 욕심... 내 미련함이 일을 이렇게 만들었지만....
돌아갈 곳이 있음이 복음입니다....
모든 것을 회복하실 그분을 기대할 수 있음이 복음입니다...
그분의 회복은 완전함을 고백합니다.

이 전의 나중영광이 이전영광보다 크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개

무너진 사마리아를 보면서도 회복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성도에게 주어지는 복음이며 은혜입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소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아직 상거가 먼데 저 멀리 돌아오는 탕자를 향해 맨발로 뛰쳐나가는 아비의 마음 때문입니다...

사마리아를 보며 예루살렘에 개혁의 박차를 가하는 히스기야 처럼...
돌이킬 것입니다.

그분앞에 더 자중하며 더 신실함으로
모든 것이 이전보다 더 나은 상태로 회복되기를 기도할 것입니다.

알 수 없습니다... 저로선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만...
그분이 하실 것입니다. 모든 것보다 크신 하나님...
돌이키는 자를 거절한 적이 없으신 그분이
무너진 마음도 무너진 관계들도 다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하며...
그분의 위로와 새롭게 하심을 기대하며...

나흘째...

여러사람에게 부끄러운 사건이였고 나 스스로에게 더욱 그렇다...

그저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며 시간이 흘러 모두에게서 희미해지기를 기다리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아침부터 밤까지 여러 어지러운 생각들로 하루를 뒹굴다보면 몸도 마음도 지친다...


한마리 학처럼 살고 싶어하는 내게 있어 가장 큰 적은 바로 나다...
나의 어처구니 없음이 한번씩 사고를 칠때마다 선비의 자존심은 무너지는게다...

이젠 모두에게서 조금씩 잊혀지면 좋겠다...
모두의 문제일 때보다 나 혼자만의 문제일 때가 오히려 편할게다...
그러고나면 내 마음도... 감정도... 묻어야겠지...
슬프다... 슬프다...

무리인줄 알면서... 미안한 줄 알면서...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잡고싶었던 기회를
그 기회조차 이렇게 잃는건가....
슬프다... 슬프다....

이 부끄러움은 언제까지며
이 후에는 또 얼마나 슬퍼하게 될런지...

모든 것이 내탓이라
이 슬픔을 슬퍼하지 못하는 것도 내 탓이라...

자중하며...
모두에게 그분의 은혜를 기도하며...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열왕기하... 13..14..15...장....

열왕기하의 13장을 지나면서 이스라엘 역사의 위대한 선지자 한명이 사라집니다...

구약의 대표선지자 엘리야의 영감을 그것도 갑절이나 받은....엘리사...
임박한 엘리사의 죽음... 그리고 그앞에 통곡하는 이스라엘왕 예호아스...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이후 이스라엘은 암살과 혁명으로 병들어갑니다...
마치 공명이 죽으면서 삼국지를 덮고 싶은 충동을 여기서 다시 느끼게 됩니다...
아무런 은혜도 감동도 비젼도 없는...

이 난장판 같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서도
그 이면에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주인되신 하나님의 간섭하심...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시는 그분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최근 몇일간 내 삶이 내 마음이 난장판 같아 진 때...
내 스스로가 만든 부끄러움으로 아쉬움으로... 마음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려
말씀앞에 서기조차 힘든때... 나도 내가 싫어질때....

이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 가운데... 난장판이 된 내 마음가운데...
그분은 여전히 그 가운데 그렇게 계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거기 계시며 말씀하시는 하나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내 삶의 병거여 내 인생의 마병이여....

구원하심이 우리 하나님과 보좌에 앉으신 어린 양에게 있음을 고백합니다...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우리 생각보다 크고 높으신 주여...
내 어처구니 없음보다 크고 더 크신 주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고백합니다.
아침마다 새롭고 또 늘 새로움을 고백합니다.

그의 선하심이 인자하심이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식은땀...

종일 침대에서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달력을 보니 몇일째 밀린 일의 마감일이 내일이다... Dang it!!!!

은혜를 구하며...

김창영...

창영 이친구 참 괜찮은 친구다...

오늘 저녁 울 집에서 둘이 삼겹살을 꾸워먹으면서 와인 몇잔 했다...
약간의 취기에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새벽 한시가 넘어서야 아쉬움을 접고 일어섰다...

재밌고 편한 친구다...
솔찍하면서도 사람에게 성실한... 생각이 깊고 성숙된...
내게 주신 그분의 또다른 위로고 은혜다...

모두에게 이러한 은혜의 해를 비추시길 기도하며...

피에스)
그의 주 특기중 하나는 만물수리점을 해도 될만큼 모든 물건을 잘 고치고
특히나 전자장비에 관한한 어떤 전문가보다 낫다... 는 거지...
그가 고칠 수 없는 노트북은 어떤 전문 A/S 도 고칠 수 없다.
Dell 서비스에서도 못고친다는 걸 이친구는 그냥 쉽게 고쳤다는데...

어느 친구로부터의 메일...

어느 친구로부터 받은, 분노에 찬 이메일을 읽고 있자니 내 심장이 멎는 듯 하다...
그래... 내 부덕함이라... 자숙할 것이다...

하지만, 무슨 얘기가 어떻게 전달 됐는지 짐작케 하고도 남을 듯한 분노의 표현들에
한편으로는 부끄러움을, 또 한편으로는 위안을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앞으로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모두에게 위로와 치유를 기도하며...

my boss my friend, Anup...

최근 혼란한 마음에 쓸데 없는 생각이 많아지고 그 만큼 어지러운 글도 많아진다... 내 병이다...ㅡㅡa
예전엔 혼자 벽보고 얘기하다가 이제 블러그질로 바뀐거지... 여기 글들은 혼잣말이니 크게 개념치들 마세요~

오늘 출근을 안할려고 했었다...가... 그래도 꾸역꾸역...
12시에 일어나 침대에서 뒹굴 거리다가 오후 2시 반이 되어서야 겨우 출근 했다....

내 보스... 아눕... 참 멋있는 친구다... 나이는 나보다 한두살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다...
Denzel Washington 을 닮은... 똑똑하고, 실력있고, 자상하고, 성실하다...
그리고 장가도 갔다... '프라브하' 라는 아눕 만큼이나 마음씨 좋은 인도 미인을 만나....
말할때 인도엑센트를 거의 안쓴다... 상대를 그만큼 배려해주는 거지...
물론 프라브하랑 이야기할땐 인도 엑센트 쓰지만...

늦게 엉거주춤 출근하는 나를 위로해주는데... 참 고맙다...

살면서 좋은 친구/선후배 들은 많이 만났지만...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은 흔치 않았던 것 같고, 최근엔 이 아눕이 매번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모두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기도하며...

악몽을 꾼게다...

잠에서 깨면서 악몽에 시달린 듯... 몸도 마음도 젖어있다...
꿈이였기를....꿈이였기를... 하고 되뇌이지만 잠에서 깨어날 수록 더 생생한 현실로 여전함에
다시 좌절하고... 몹쓸 병에 걸린 듯 다시 눕게 된다....

Aklesso 의 전화벨 소리에 만근의 몸을 일으켜보니 12시다...

내 삶에 또 하나의 악몽같은 일이 일어난 거다...
또 얼마나 부끄러워하고 또 얼마나 좌절할지... 모른다....
모두에게 그분의 은혜를 구하며... 은혜를 구하며...

부끄러움...

살다보면 한번씩 자신의 바닥을 보는 때가 있다...내 본전이 다 드러나는 순간...
그 부끄러움은 말로 할 수 없다...

순간순간 나름대로 최선이라 생각하는 결정들을 내리지만
그런 결정들이 쌓여 부끄러움으로 드러날때면
스스로에 대해 좌절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그렇게 했을가...
어떻게 그것도 생각을 못했을까...

나도 이해하기 힘든 내 본전... 내 바닥이 드러나는 순간....
그 부끄러움에 나는 좌절한다....

좀더 자중해야 했다... 좀더 서있어야 했다...
벼랑앞에 세워지더라도 그렇게 서 있어야 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내가 부끄럽다...

나이를 먹어도 여전한 이 어처구니없음에..... 여기까지 미치는 내 부덕함에.....
부끄럽다....

본의아니게 상처받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긍휼을 기도하며...

비...비...비...








한주 내내 비가... 오거나...흐리거나.... 슬퍼지려합니다..... ㅡㅡa

시험...

살면서 시험을 얼마나 많이 쳤는지 헤아리기도 어렵다...
이제 시험이라면 익숙해 질대로 익숙해 졌다고 해야겠다....

사실, 시험을 치면서 힘든 순간은 시험치는 그시간이 아니다...
오히려 중고딩때도 시험은 싫어했지만, 시험치는 그 순간들은 좋아했었다...
어느누구의 간섭없이 모든 의사결정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에 난 매/료/됐고,
신앞에서가 아닌 답안지 앞에서 완전한 단독자로서의 시간을 난 사/랑/했었다...


아무튼, 시험이 반갑지 않은 것은 밤새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이 고통스럽기 때문일게다...
그리고 무엇보다 힘든 것이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일게다...

영권 형님...

보스턴 1년의 삶을 돌아보면, 가장 값진 것이 믿음의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된 겁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분이 바로 이 영권 형님이죠... 닥터 손...

이 형님께서 친히 이 먼 시골 마을, 칼촌까지 오셔서 사주신 점심에 감동...

그리고 다소 이상한 제 상황에 대해 굉장히 진지하고도 귀한 상담에 인생선배로서의 조언까지...
(덕분에 실수를 하나 하긴 했지만...ㅡㅡa)

공자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이 아니 반가운가...

형님과 형수님 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저도 누군가에게 이런 좋은 형님/오빠가 될 수 있을까요?
(사진은 형님 싸이 에서 슬쩍 해왔습니다. 문제가 되면 지웁니다. )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방법...은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우리생각보다 높다는 선지자의 말씀은 항상 옳습니다만,
그 시간과 방법을 상상하기 어렵고 또 그렇게 기다리기는 더 어렵습니다....

열왕기하 7장...

아람군대가 사마리아를 포위했고 오랫동안 포위망을 풀지않자
사마리아에서는 자기 자식을 잡아먹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왕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것이라 저주하며 엘리사를 찾습니다.
엘리사가 예언하여 말하기를
'내일 이맘때면 고운가루 한 스아에 한세겔 보리 두스아에 한세겔 할 것이다...' 합니다.

그러자 그 소리를 들은 장군이 이르기를
'그게 어떻게 말이 되느냐? 하나님이 하늘에 창문을 연다한들 되겠느냐?'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기다림은 견디기 힘듭니다.
현재의 참담함은 그 기다림을 더욱 불가능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방법... 이미 코앞에 와있는지도 모릅니다...
저 모퉁이를 돌면 나타날 아름다운 것들을 지금 몇발자국 앞에서 포기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잠시잠간을 더 기다리면 되는 것을... 그런 것을....

곧... 그분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메마른 곳에 물이 흐르고 사막에도 꽃이 필 것입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 10:36-39)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내 삶을 향한 그분의 계획과 시간을 신뢰합니다.
욕심부리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에 목숨거는 그리스도인...
기다릴 줄 아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그렇게 믿음으로 인내하기를 기도하며....

욕심이 잉태한 즉...

한 몇일 마음이 혼란 스러웠습니다... 다 욕심 때문인 모양입니다...
자중자애 하지 못했던 스스로의 모습에 부끄러울 뿐입니다...

열왕기하 5장...

게하시라는 엘리사의 종 혹은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엘리사의 수족처럼 그를 보좌했던 모양입니다...
엘리사가 행한 여러 많은 사건들에 그는 최측근으로 등장합니다...
역사의 현장에 항상 그렇게 있었습니다...

아람의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이 걸려 엘리사를 찾아왔고,
요단강에 7번 씻어 나았습니다...
나아만이 감사의 선물을 주려하지만 엘리사가 한사코 거절... 결국 나아만 그냥 돌아갑니다.
게하시가 이 돌아가는 나아만을 따라가서 결국 한재산 얻어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마음에 일어나는 욕심들... 생각들... 그냥 묻었어야 했습니다...

돌아가는 나아만 을 왜 따라갔는지...
엘리사가 한사코 거절한 것을 왜 받아왔는지...

한번씩 베데스다 연못물이 동하듯이 우리 마음도 그렇게 한번씩 동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동하는 마음에 무엇이든 던져넣으면 일이 이렇게 되는 모양입니다....


게하시....
그는 자중자애 했었어야 했습니다....
마음에 이는 풍랑같은 흔들림에도 더욱 스스로를 무겁게 했어야 했습니다...
가지고자 하는 것에 대한 욕심... 접었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 이외의 어떠한 것도 내마음을 흔들지 못하도록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좋겠습니다....

풍랑속에서도 태산처럼 그렇게 흔들리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사랑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도 더 남을만한 넉넉한 마음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약1:15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였음을 믿으며...확신하며...
이 예언의 말씀이 날마다 내 삶을 지키시길 기도하며...

소풍...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천상병의 '귀천'...

마지막...

'마지막' 이라는 단어가 갖는 마력은 생각보다 크다...
굳이 들어야 효과를 내는 얄팍한 단어가 아니라
그 존재 자체만으로 이미 역사하기 시작하는...

오늘 주일예배가 감정적으로 제어하기 힘든 시간이였고 예배시간 내내 '오늘 왜이러나...' 했다...
평소 침착한 Jerry 목사님의 기도조차 감정에 북받힌 흐느낌이였을때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에 오늘 특별한 무엇이 있음을 생각하게 됐다.

예배 마지막 짧은 광고시간... Mike 목사님과 Janice 목사님이 떠나시는 날이라 시네...
오늘 성찬식때 빵을 떼어 손에 올려주시던 Mike 목사님의 손길이 예사롭지 않다했다...
오늘 예배후 Janice 목사님의 hug 가 어쩌면 그녀로부터 받는 마지막 hug 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하다...

매주마다 받은 Janice 목사님의 꽉 조일듯한 hug 와 귀에대고 속삭이듯 들려주던 따뜻한 격려가
내겐 적잖은 위로였다...
더듬거리던 나를... 색깔 다른 나를... 특별히 애써주셨던 그녀에게
마지막 hug 를 하며 그저 'Thank you so much' 라고 밖에 못해준 게 못내 아쉽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넘치도록 풍성한 은혜가
두분 목사님에게 그리고 그들 각자의 사역에 각자의 가정에 가득하시길...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그분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사랑하며.....

말... 말... 말....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지만 미국 온 이후로 평소에 사람들을 자주 만나지 못(안?)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 말 많던 내가 말 할 일이 없어지고 이젠 조금만 이야기해도 목이 불편해지는 것 같다...

근데, 최근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고 갑작스레 말을 많이 하게 됐다.
말이라는 것도 안하다보면 안하게 되고 하다보면 또 하게 되는 것이지만,
안하던 중에도 옛날 말 많이 하던 때 처럼 말을 조금씩 하다보면
생각과 달리 말이 나올때가 있고 그 말이 또 다른 말을 만들어 가는 것을 보게 된다.

내 처음 의도와 달리 말이 흘러갈때
그 말을 제어하지 못하고 그 흐름에 얹혀 나도 그렇게 흘러가는 것을 볼때...
몹시 난처하고 난감해진다...

세상의 많은 것이 그러하듯이 말이란 것도
절제되고 또 절제되어 조금씩 표현될때 그 아름다움이 심묘해지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이, 더 과격하고 더 극단적으로 말 할 때...
나는 일면 좌절하고, 또 스스로에게 살며시 분노한다.

이럴때마다 묵언수행이라도 해야할까보다 싶지만
또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 난감하다...

이렇게 내 스스로가 싫어질 때면,
이런 나도 좋아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싶다...

혀에 관한 야고보 선생의 말이 참으로 지당하다...
은혜를 구하며...